아.. 오늘 제대로 걸렸습니다...
영화에서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ㅠㅠ
미국이나 캐나다로 출장 오면 대중교통이 여의치 않아서 주로 렌트를 합니다.
미국은 주로 지사가 있는 LA 쪽으로 옵니다만, LA-샌디에고간 5번 국도에서는 140~160km로 달리는 경우도 많고.. 그렇게 달려도 걸린적이 없기에.. 캐나다에서도 비슷할 줄 알았죠..
오늘 토요일이고 낼 출발이라 나야가라 폭포 보러 다녀오는 길에.. 140km로 잠시 주행.... 갑자기 뒤가 이상한 것 같아 쳐다보니 경찰차 쫓아 오네요.. 첨엔 저 따라오는 줄 모르고 비켜줘야지 하고 차선 변경했더니.. 계속 뒤로 붙네요... 결국 길가에 정차.. ㅠㅠ
경찰아저씨 와서는 왜 150km이상으로 달렸냐고 묻네요... 계기판 상으로 140km 정도만 봤는데..순간 150도 넘었나 봅니다...
그러면서 하는말..
"일주일간 차량 견인에, 일주일간 면허 정지 되겠소.. 여기서 부터 토론토까지는 택시로 이동하시오.."
오마이 갓~! x됐다.. "이거 렌트카고, 낼 캐나다 떠나는데.."
다시 경찰 왈
" 오 잘 됐네.. 사용도 안하면서 일주일간 렌트비 더 물어야겠군.. 택시는 어디거 불러주랴?
어찌어찌해서.. 경찰차에 타게 되고..
다시 한번 말하는 경찰아저씨..
"두가지 옵션이 있으니 잘 들으쇼.."
"하나는 일주일간 차량 견인하면 대략 천불 나올거고... 여기(나야가라 폭포 입구 고속도로..)에서 토론토까지 타고 가면 택시비 300불은 나오겠네...."
"다른 하나는 벌금낼래? 대신 안내면 너 x 된다"
그래서 물론 "벌금으로 할게요. ㅠㅠ" 했죠...
원래 50km이상 과속하면 바로 법정으로 끌려간답니다.. 근데 f렌트카 인데다가, 내일 떠나고 하니 벌금으로 끝내 주겠다. 대신 벌금 안내면, 캐나다 재입국 할 떄 세관통과에 문제가 있으니 그리 알라!!
그러고 결국 149km로 위반 딱지.. $359 짜리 받았네요. ㅠㅠ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한마디.. "다시 한번 걸리면 걸어가게 될 줄 아쇼.. 캐나다 사람같이 운전하는게 좋을껄" ㅠㅠ
그래서 대략 $1,300 + 벌금 ? ->$359로 감면받았네요.. 그래도 사람이 간사한게.. 다른차도 과속하는데 왜 나만 잡냐.. 이런 마음이 들기도 하고..
어쨌든.. 그렇게 걸리고.. 이후는 뒤에서 아무리 난리를 치던 100km 정속주행.. ㅠㅠ
올라오다 보니 옆에 크게 걸린 내용.. 50km이상 속도 위반시 벌금 최대 $10,000 (헉...)
횐님들은 부디 속도 지키며 안전운행하세요.. ㅠㅠ
영화에서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ㅠㅠ
미국이나 캐나다로 출장 오면 대중교통이 여의치 않아서 주로 렌트를 합니다.
미국은 주로 지사가 있는 LA 쪽으로 옵니다만, LA-샌디에고간 5번 국도에서는 140~160km로 달리는 경우도 많고.. 그렇게 달려도 걸린적이 없기에.. 캐나다에서도 비슷할 줄 알았죠..
오늘 토요일이고 낼 출발이라 나야가라 폭포 보러 다녀오는 길에.. 140km로 잠시 주행.... 갑자기 뒤가 이상한 것 같아 쳐다보니 경찰차 쫓아 오네요.. 첨엔 저 따라오는 줄 모르고 비켜줘야지 하고 차선 변경했더니.. 계속 뒤로 붙네요... 결국 길가에 정차.. ㅠㅠ
경찰아저씨 와서는 왜 150km이상으로 달렸냐고 묻네요... 계기판 상으로 140km 정도만 봤는데..순간 150도 넘었나 봅니다...
그러면서 하는말..
"일주일간 차량 견인에, 일주일간 면허 정지 되겠소.. 여기서 부터 토론토까지는 택시로 이동하시오.."
오마이 갓~! x됐다.. "이거 렌트카고, 낼 캐나다 떠나는데.."
다시 경찰 왈
" 오 잘 됐네.. 사용도 안하면서 일주일간 렌트비 더 물어야겠군.. 택시는 어디거 불러주랴?
어찌어찌해서.. 경찰차에 타게 되고..
다시 한번 말하는 경찰아저씨..
"두가지 옵션이 있으니 잘 들으쇼.."
"하나는 일주일간 차량 견인하면 대략 천불 나올거고... 여기(나야가라 폭포 입구 고속도로..)에서 토론토까지 타고 가면 택시비 300불은 나오겠네...."
"다른 하나는 벌금낼래? 대신 안내면 너 x 된다"
그래서 물론 "벌금으로 할게요. ㅠㅠ" 했죠...
원래 50km이상 과속하면 바로 법정으로 끌려간답니다.. 근데 f렌트카 인데다가, 내일 떠나고 하니 벌금으로 끝내 주겠다. 대신 벌금 안내면, 캐나다 재입국 할 떄 세관통과에 문제가 있으니 그리 알라!!
그러고 결국 149km로 위반 딱지.. $359 짜리 받았네요. ㅠㅠ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한마디.. "다시 한번 걸리면 걸어가게 될 줄 아쇼.. 캐나다 사람같이 운전하는게 좋을껄" ㅠㅠ
그래서 대략 $1,300 + 벌금 ? ->$359로 감면받았네요.. 그래도 사람이 간사한게.. 다른차도 과속하는데 왜 나만 잡냐.. 이런 마음이 들기도 하고..
어쨌든.. 그렇게 걸리고.. 이후는 뒤에서 아무리 난리를 치던 100km 정속주행.. ㅠㅠ
올라오다 보니 옆에 크게 걸린 내용.. 50km이상 속도 위반시 벌금 최대 $10,000 (헉...)
횐님들은 부디 속도 지키며 안전운행하세요.. ㅠㅠ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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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
2007.11.25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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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후계자
2007.11.25 06:15
저도 2월에 미국으로 파견근무 나가는데.. 조심해야겠습니다. 300불.. 어허헉... -
Ehecatl
2007.11.25 06:15
아.. 그런 점이 있네요.. 첼로님 말씀에서 많은 걸 배웠습니다..
운은 없었지만, 나름 좋은 교훈이 된 듯 합니다..
남의 나라에서는 되도록 눈에 띄지 않게 행동하는게 안전하다는 값비싼 교훈이겠죠.. ㅠㅠ
영농후계자님도 조심하세요.. 북미지역 벌금 상당히 세답니다.... 뻑하면 300불이 넘네요.. -
짱가~♬
2007.11.25 06:15
50키로이상 위반시 10,000달러.. 호호호
100키로 초과하면 사람죽이겠네욤. -_-;; -
카리수마 Lee~!!
2007.11.25 06:15
영농후계자 왠지 불안불안,좌불안석..ㅡ.ㅡ;; -
영농후계자
2007.11.25 06:15
카리수마// 쳇~ 난 잘 모르겠네.. -
다이아구자
2007.11.25 06:15
헉,,, 저랑 똑같이,, 70km 구간에서 129km 로,, 정확히 359불입니당,,,ㅜㅜ;; 보스턴 갔다오다가 캐나다 통과해서 오는게 빠르다고 해서 나이야가라폴에서 미시간으로 넘어가다가,, 미국국경까지 5마일 남겨놓고,, ㅜㅜ;;;
전 견인얘기는 없고,, 넘 비싸다고 했더니, 2000불이 될 수도 있는걸 자기가 깎아줬다고 하더군여,,ㅜㅜ;;;
코트가면 좀 깎아주냐고 해떠니,, 그런거 없답니다,, 가면 괜히 더 올라갈수 있다고,, 업투 유라고 하더군여,, 된장,
저야 미시간 운전면허로 벌금받았는뎅,, 국제운전면허로도 벌금이 되나요? 보통 국제운전면허는 걍 봐준다고들 하던데,,;;
마일하고 킬로미터하고 헷갈려다고 말할려고 했는댕, 걍 면허증 갖고 가더니,, 벌금 확정해서 갖고 오는 ㅜㅜ; -
첼로
2007.11.25 06:15
그 외에도 미국에서 렌트카 쓰다가 벌금 바가지 쓰는 경우 많았습니다. 제 후배는 핸드폰 업체에 있는데 미국에 출장 나갔다가 경찰한테 걸려서 별걸 다 트집잡혀서 호텔까지 택시타고 왔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미국 시골 경찰들이 렌트카로 외지인임을 확인하고 고의로 골탕먹인다고 하더군요. 이유는 뻔합니다. 그동네 사람들에게 그러면 당창 다음 경찰서장 선거 때 짐싸야 되니까.
선거 민주주의의 심각한 병폐입니다.
옛날 오스트리아 사람이 북미에 3년 정도 살았었던 경험을 토대로 북미 문화에 대해 비판하는데,
그중 자동차 속도 제한에 대해서도 한마디 하더군요. 오스트리아의 경우 고속도로 속도 제한이 130km/h, 일반도로는 100km/h입니다. 그래서 130 정도면 그 누구도 군소리 안하고 충분히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북미의 경우는 속도 제한을 딱 100에 맞추어 놓고 실제로 자동차는 그 두 배까지도 달릴 수 있는 성능이기 때문에 한마디로 달리다 보면 답답하다는 느낌이 팍 오죠.
다시 말하면 속도 제한을 두는 이유가 "규제를 위한 규제"인가, 아니면 충분히 달릴 수 있는 길에서는 달리게 두고 정말 위험한 지역에서는 반드시 속도를 지키도록 하는 "진정한 안전운전 유도를 위한 규제"인가 하는 의문이 생기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 친구 이야기는 오스트리아의 경우는 후자이고, 북미의 경우는 전자라는 것이죠. 비단 속도제한 뿐만이 아니고 대부분의 국가의 운용을 그런 식으로 이중 잣대를 가지고 운용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는 것이 그 친구의 비판의 주 내용이었습니다.
또 한가지 잊지 마셔야 할 것은,
Ehecatl 님도 말씀하셨듯이, 같은 길에서 다른 차들도 똑같이 달리고 있는데 왜 하필 자신만 걸렸느냐 하는 것인데요, 분명 그것은 정확히 짚으신 겁니다. 즉, 다른 차들도 모두 과속하고 있기 때문에 님도 과속을 했던 것인데, 유독 경찰이 님의 차만 붙잡아 단속했다는 것이죠.
사실은 그것은 분명 의도적이었다는 것을 아셔야만 합니다. 즉, 지역 경찰이 의도적으로 외부 차량들만 콕 찍어서 단속을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북미는 시민들의 감시의 눈에 의해 이루어지는 민주사회입니다. 모든 지역 주요 요직이 선거에 의해서 뽑히죠. 그런 상황에서 경찰이 그 지역 거주 시민을 바로 속도위반으로 300불씩 벌금을 때리면, 경찰서장 바로 다음 선거에 짐 싸야 합니다. 그러니까 경찰들도 번호판 보고 그 동네 거주 시민이 아닌 차량만 콕 찍어서 거액의 벌금을 때리는 거죠. 그렇게 해서 외부인이 벌금 내고 아무리 투덜거려도, 결국 여행 끝나고 그 동네 떠나면 그만이니까요.
한마디로, 운이 ㄷㄹ게 없으신 겁니다.
두 번 다시 그 동네는 얼씬도 하지 맙시다. 그런 식으로 외부인을 골탕먹이는 동네 뭐 이쁘다고 구경 가야 할까요? 그렇게 해서 관광객이 뚝 끊어져 봐야 정신차릴테죠.
앞으로는 렌트카 빌려 외지에 갈 때는 절대 속도 제한, 신호 준수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x은 더러워서 피하는 거지 무서워서 피하는 게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