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람도 울리지도 않았는데~ 잠이 깼다 ㅡㅡ;

우루루루루루~~ 쾅쾅~~
두두두두두두~~ 쾅쾅~~

기상청에서 비온다는 얘기 없었는데 ㅡㅡ?

커텐 밖으로 고개를 살짝 내밀었다.
하늘은 맑았고 땅은 젖어 있지 않았다.

난 놀랬다. 정말~ 전쟁 난 줄 알았다. ㅡㅡ;
(비몽사몽간에 겁나게~~ 놀래버림 ㅡㅡ;)

작은 방으로 가서 바깥을 보니
도청 앞에서 엄청난 양의 폭죽이 터지고 있지 않은가.. ㅡㅡ?

도청은 환하게 불이 켜져 있었다.
잠이 덜 깬 상태에서 실 눈을 뜨고 멍 하니 바라만 보았다.

저 사람들이 미쳤다냐 ?
폭죽이 남아서 아직 허허벌판인 이곳에서 소모시킬려고 그런다냐 ? (그건 아닌 것 같고..)
머던다고 저 사람들이 새벽 부터 출근해 있다냐 ?

일단 전쟁은 아니어서 다행이고..
(자다가~ 두두두두두두두 쾅쾅~~ 우루루루루 쾅쾅~ 이런 소리를 듣고
바깥을 보니 날씨는 아무 이상이 없는데, 비행기 폭격 ㅡㅡ;이라는 생각 밖에는 안들었다.. 정말로)

집사람을 깨웠다.
저것이 머신지~~ 한 번 와서 보라고..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으라고 했다.

방송국에 전화할려고도 했다.
전화가 아니고, 신고 할라고도 했다 ㅡㅡ;;;

방송국 방송국 방송국..
어제 퇴근하면서 라디오 방송에서 오늘 새벽에 여수 엑스포 개최지 발표를 한다고 했었다.
그 말이 생각났다.
방송국 방송국 방송 방송..

아~하~!!
여수 엑스포 개최지 선정~
혹시 이건가...? 하고 TV를 켜보니.. 여수 엑스포 개최지 선정! 이라는 뉴스가 나왔다.

일단 놀란 가슴 쓸어내리고
클라에 접속해서 글을 남기고 있다.

여수 시민 여러분~
여수 클라 회원 여러분~ 축하합니다~

비몽사몽간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글을 후다닥 쓰다보니 글이 맞는지 안맞는지 확인도 못하고..ㅡㅡ;
지각이다. 빨리 가야지 ㅡㅡ;

모두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