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50분에 일어나서 시흥으로가서 같이갈 친구들 태우고 바로 고고씽 했습니다..
아침이라 그런지 차도 안막히구.. 왠지..바닷바람이 무서워 라쎙이는 시흥에 파킹해놓구..
트라제로 갈아타서 중간에 점심으로 먹을 김밥두 사구..
신두리 가는길 곳곳에 간이 안내소가 있어서 사람없는곳이 어디냐고 물어물어 도착했는데..
우선 많은 분들이 닦고 가서 티비에서 보던 엄청난 타르덩어리들은 안보이더라구요..다행이..
가지고간 많은 옷가지들 옆에 끼구 나눠준 방제복과 장화신고 변신~~
정말 다리 짤라버리고 싶었습니다..5시간내내 쭈구리고 앉아있었습니다..ㅠㅠ
이놈에 저주 받은 허벅지..ㅡㅡ;; 나중엔 일어서고 싶어도 일어설수가 없더라구요..@.@~
12쯤에 무료 급식 나눠준다고 아저씨가 말하시더라구요..근데 멀리서 물이 오는게 보였다는..
11시 반쯤에 관광뻐스 타고 도착하신분들.. 가서 드시더군요..쩝..
저희는 서로의 눈치로 인해 그냥 열씨미 땅두 파고..(땅파면 기름나와요~ 이제 우리도 산유국?? ㅡㅡ;)
수석가가 울고갈 만큼 돌두 닦아주고..(근데 30분지나면 돌들이 기름을 뱃어 냅니다..ㅠㅠ)
어제는 1시45분 물이 거의 다차서 작업종료했습니다.. 아우씨~~ 쫌더 할수 있었는데..
배고파서 죽는지 알았습니다.. 단체로 오셨던 손님(?)들은 벌써 차에 다타고 가시더군요..
명목상 오신건지.. 좀 씁슬 했습니다..
밥차에 가니.. 다행이 사발면이~~ㅎㅎ 미지근한 물이였지만 사발면 뿔려서 라면과 후루룩~~캬~~
정말 맛났습니다~
우리 클라 회원님들 내일 가신다니.. 일찍일찍 가셔서 정말 일 많이 하시고 오셨으면 좋겠네요..
가보셔서 돌 닦으시면서 땅한번 파보세요.. 진짜 못일어납니다.. 눈물납니다..조개며..작은 소라..굴..
모두 죽어있습니다..ㅠㅠ 여러분들의 힘을 보여주세요~~~
- 꼭 가져가셔야 할 준비물-
고무장갑, 그안에 낄 면장갑, 마스크..
-그외에 필요한 준비물-
모자. 두꺼운 양말 , 헌옷가지... 방제복 장화..등등..
공지에 뜬것처럼 다 안가지구 가셔두 되요..
가보면 방제복 나눠주고.. 장화는 단체에서 신고 두고 간듯한것 많이 있습니다..
급식도 주구요..^-^;; 정말 끝없는 일이 될듯합니다..
기름과의 싸움.. 끝없어 보이지만.. 언젠간 이겨낼 수 있을거란 희망도 함께 보이네요..
내일 운전하고 가시는 분들 조심해서 다녀오시구요.. 대한민국 만세입니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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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 봇짐
2007.12.24 15:55
고생하셨습니다 티비를 보면 아직도 섬지역엔 엄청나게 맣은 기름덩어리들이 있다는데 혼자 갈 엄두도 안나고 고장 이렇게 응원이나 하고 있습니다 -
밍자콩★〃
2007.12.24 15:55
안타깝게도,,
내일 저희가 가는곳에는 방제복이나 장화, 점심등은 준비되있지 않답니다,,,
아무래도 하드코어쪽으로 빠진듯하네요 ㅋㅋㅋ
흡착포 이외에는 준비된것이 아무것도 없답니다~~ ㅠㅠ -
테러
2007.12.24 15:55
정말 고생 많이 하셨네요... -
*레오*
2007.12.24 15:55
차라리 잘된듯 하네요.
사람이 많이 다녀간곳 보다 없는곳에서 하는게 더 의미가 있을듯 합니다..
좀 손이 많이 갈듯 하지만...열심히 닦고 옵시다.. -
안동라세티
2007.12.24 15:55
고생하셨습니다 ㅠ -
서미
2007.12.24 15:55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
용준아빠
2007.12.24 15:55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