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지나지 얼마 안된 깜장 수동 해치입니다~

볼 일 보고.. 집으로 오는 길,, 습관적으로 쓰윽.. 저 멀리 서 있는 한번 하치 훑어보니..

앗..뭔가 이상한데?

독서등이.. 번쩍..

더헉.. 큰일났다....................

순식간에 제로백 1.6초만에 문 열고 독서등 끄고...

차마.. 너무나 불안하고도 어린 마음에.. 시동 걸어볼 생각은 못했네요 ㅡ_ㅡ

쯧쯧..혀를 차며 집에 들어와서 클라에 접속..

"방전" 검색..

음..불안한데 ㅠㅠ..

클라만으론 모자라 지식인에서 검색한 결과...

아-

한숨이 절로 나오더군요.

실날같은 희망을 가지고, 오만 잡생각을 다하며 주차장으로 이동..

문 열고.. 키 꼽고......

우렁찬 부르릉~! 소리를 기대했건만.... 모기 앵기는 소리만 (모터 돌아가는 ㅎㅎ)들리고..

아.. -_ㅜ.... 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언넝 올라와서 GM긴급출동 080-728-7288 (클라에서 이 번호 검색이 안되더군요^^)

전화하니.. 무뚝뚝한 아저씨 전화 받음.. 자기네들 네비가 없으니 위치 설명을 자세하게 해돌라하더군요.

네비가.. 왜 없지? 좀 이해가 안가던데.

암튼, 3-40분 정도 후에 근처로 온다는 말을 전해 듣고.. 30분 후에 나갔습니다.

저 멀리서 라이트 불빛 보임. 아 왔나보다~

젠트라였던 걸로 기억하네요.

그렇게 점프선 연결하고 바로 시동 걸어보니 푸드득 푸드득 하면서 걸리더군요.

이쯤에서도 살짝 마음이 아팠습니다 ㅠㅠ..

항상 우렁찬(?) 놈이었는데..

늦은 시각 감사하다는 말과 마음과 함께 아저씨를 보내고,

그냥 시동 켜놓고 한시간 버티기 뭐해서 근처 가까이 학교 지나서 뺑뺑이 좀 돌다가 왔습니다.

완전 방전이 안된걸로 봐서, 심하게 타격을 입은 것 같진 않아 다행이었죠.

물론 방전 되면 수명이 짧아진다는 건 알고 있지만요.

어제 새벽 3시쯤에 뭐 좀 찾느라 독서등 켜놓고.. 오늘 새벽 1시쯤에 껐으니.. 대략 20시간 ..

그 긴 시간동안 제 하치가 멀쩡히 전력이 남아있길 바란 제가 나쁜놈이죠 ㅎㅎ..

아무튼, 긴급출동은 기사님도 친절했고 시간도 잘 맞춰 와주었으며, 좋은 인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회원님들도, 주차시키고 내리실 땐.. 꼭 한번 더 확인하시고

정말 필요한 상황에서 스트레스 받고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