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마침내 노트북과 장비들을 챙겨 들고 분당으로 향했습니다.

가면서 선배에게 전화를 했더니 바빠서 못나온다고 하더군요.
우이 씨, 엔마3 회로 설계 빨리 마쳐야 하는데..............
원인은 기구물 설계를 해야 하는데 CAD를 잘 못써서 헤매고 있다는.................
분당까지 가는 길에 신중히 고민한 끝에,
선배의 CAD 작업을 도와 주고 술 한 잔 얻어 먹는 걸로 결정했습니다.

분당에 도착하자마 사무실에서 불러 내서 바로 협상에 들어갔죠.

그리고 한마디,

"오늘 밤으로 끝내야 하니까 여관 잡으세요."

밤 새워서 작업하고 새벽에 잠시 눈 붙이고 아침에 또 작업...
퇴실 시간이 임박해서야 겨우 작업을 마치고 도망치듯 여관을 나왔죠.

여관 괜히 잡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래 여관에 들어가면 잠을 자야 되는데,
한 잠도 안자고 작업만 하니............

누구 사무실 저렴하게 빌려줄 분 안계신가요?

조건은 발만 안시려우면 됩니다.

다세대 주택 월세방도 괜찮은데................

누구 추천 부탁드려요, 수원과 군포 안양 근처로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