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나이가 40이 넘었네요....
애들 둘....
와이프가 집에서 공부방을 하는 맞벌이라서리....
여성들이 직장 생활을 하면서 소비되는 품위유지비가 지출되지 않기 때문에....
직장여성의 2,500,000이상의 벌이는 될겁니다....
둘이 버는 현금 순수입만....약 5,00,000정도 됩니다...
그러나..저의 한달 용돈은 260,000원입니다....현재 5년간 동결입니다...ㅠㅠ
이 용돈중에서 100,000원씩을 펀드에 넣고 있습니다....
그러면 한달용돈 160,000원...점심먹고/담배사면 끝입니다....
라세티..평일날 절대로 운전안됩니다....기름값이 전혀 없습니다...
제가 끌고 다녀야 합니다.....
이렇게 절약 절약 해서..한달에 모으는 돈이....약 2,500,000원
몇년동안 고생을 많이해서....모은 돈도 별로 없네요....
그래서...아직도....전세랍니다...
2006년 10월경...이사를 하면서 와이프가 그럽디다....
그냥 집사자고....그리고 더 열심히 모으자고...
그래서 그랬습니다....
와이프님이....내가 청약가점점수가 52점이니....조금난 기둘리면 저렴한 아파트 분양받을 수 있을것이다...
거기서...새집에서 행복하게 살자하고....우겼습니다...
그런데..말입니다...그 구매하려 했던 아파트가 ...작년초만해도....1억 4천하던것이...지금은 3억1천만원을 한답니다...
1억 7천만원이 올랐습니다....
한달 2,500,000원 6년여를 저금해야 할 돈입니다....
미치고 환장하지요....
어제 와이프한테...야그듣고...잠이 안옵디다....
내가 미친놈이지....내가 미친놈이여라는 자책감만 듭디다.....
무주택자로 청약예금을 유지하기 위하여 약 10년전에 퇴직금받아 아버님 명의로 사놓은 아파트가...
작년에 조금 뛰었데요...그런데..그놈은 금년에 6천만원이나...떨어져서.....아주 바닥입니다...
와이프 몰래 또 조그마한 비자금이 있습니다.....
한...오백됩니다....
작년에 한창 주식이 난리를 피길래....주식투자를 시작했습니다...
계속 계좌잔고가 줄더군요....
그래서...금년 2월에 결심했습니다....
주식가지고 단타하면서 신경쓰니...회사일도 그렇고 하니...
우량주 두개만 들고가자....그래서 선택한 것이..
LG디스플레이와 대림산업 입니다....
그런데...LG디스플레이....정말 끝내주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곤...오히려...내리막입니다...
어찌 이런 빌어먹을 일만 벌어집니까...
아!...소주에 삽겹살이 생각납니다...
저는 카드도 없습니다...한달 용돈 160,000원으론 술한잔 어림도 없습니다....
그래도 직책이 부장인데..밑에 놈한테..소주한잔 사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누구....소주한잔 거나하게 사줄실분없소...!!!!....ㅠㅠ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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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코
2008.04.2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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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칸레드
2008.04.24 19:41
남의얘기가 아닌것 같습니다... 저도 매우 공감가는 얘기.... 저역시 차는 주말만 운행하고 살고 있습니다.... 평일날 차끌고 나오면 주차료에 기름값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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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챙이엄마
2008.04.24 20:52
서울에서
돈 모아 집 사는거 불가능이지요..
전세 끼고 사는 수 밖에..
그나마
그것두 이젠 힘들어졌지요..
서울 노원구 상계동.. 주공 아파트..
서민 아파트 였는데...
뉴타운 땜시
24평 1억2천 하던게
2년만에 3억 2천 선이라니...
헉!!!
정말 한나라당 대단해요,,,
강북 뉴타운 정책을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임기간때
추진했던 사업인걸루 아는데... -
안산대협
2008.04.24 22:33
저도 40까지는 3년남았지만...
현금으로 던 모으는거는 포기 상태입니다...
에잇! 쇠주나 한병 까야지... ㅠ.ㅠ -
예빈 아빠
2008.04.25 13:31
기운내십쇼...
그래도 언젠가는 그래도 언젠가는 내 집을 갖을수 있지않을까...
하며 사는게 우리 서민들 그나마 낙인데요...
우리가 안되면 지성이나 예빈이라도 가능하게 해줘야 할텐데... -
개나리 봇짐
2008.04.25 14:34
기운내십시요 그래도 조금씩 살림살이 나아지잖아요 지금 많이 보이진 않지만 저금은 커녕 하루하루 빚 메꾸는데 정신없는 사람도 많답니다 애들잘크고 집장만했으면 안정적 기반 닦으신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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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과장
2008.04.25 16:54
안산대협님 저랑 나이가 같으세요^^
안산친구보러갈때 함 전화드리겠습니다 ㅎㅎ
그리고.. 지성아버님~ 지금이 행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너무 한탄하지마시고.. 너무!! 가둬놓으면 어떻게 나갈까 하는게 심리인것 같습니다.
비우다보면 그 비움만큼을 채우려고 더 노력하거나 또 다른 시선이 보일거라 생각듭니다..
적당히 쓰는것! 좋습니다. 다만!! 머 같이 벌어서 정승 같이만 쓰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 이렇게 결론드리고 싶네요.. 너무 모으려고 하지마세요.. 멀리 있다고도 생각마시고..
그냥 단순하게 많은 지출안들이며 먹고싶은거 먹고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사는게..
더 낳은 행복이 아닐까 생각드네요..
언제 시간되시면 제가 소주한잔 거나 하게 사 드리겠습니다^^;
그래도.. 지성 아버님은 저보다 훨씬 부자세요^^ 화이팅!! -
<Ghost>
2008.04.27 08:06
저희 동네는 24평 3억5천입니다...환장 하십니다... -
지성아빠
2008.04.29 19:21
이구 많은 분들이 용기 북돋아 드리는 말씀을 해주셨네요...
그동안 절약하고 절약해서....물론 틈틈히 지름신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했는데...
어느날 갑자기...아~~....
인생이 왜이러냐하는 생각이 들길래....그냥 쪽팔림을 무릎쓰고 야그했보았습니다...
조언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어흑 ㅠ.ㅠ
힘내십시오 저도 올해부터 40이네요
가까이 게시면 같이 한잔 하고 싶습니다.
전 지금도 일하는중이에요
힘내세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