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지 생각이 정리가 안되서여..
경기가 이리도 안좋은데..
잘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술집을 인수하려고 한다는게..
잘하는 짓인지..아닌지 말입니다..
결정해야 되는 시간이 이제 일주일도 안남았는데..
정말 고민되네여..
인수하려는 가게는 장사가 꽤나 잘되는 곳인거 같은데여..
인수금이나 권리금등등 돈에 관련된 것은 걱정이 없는데..
시기가 시기이니 만큼 굉장히 신중하게 되네여..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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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안녕
2008.07.03 01:40
여기저기 많이 알아보시고 정말 확실하다면 괜찮다고 봅니다... -
지쟈스
2008.07.03 02:14
자세히 모르는 제 입장에선... 비추입니다...
요즘 경기 아시지요???
월 순수익(영업이익이나, 매출이 아닌 순수익입니다...) 300만원 이상 되는 곳 적습니다...
특히나 호프집???
월 순수익 200 이상 안되는 매물 넘쳐납니다...
저 대학 4년간 술값 전혀 안내고 술 마셨습니다...
장사 안되는 호프집들...
매물 내놓을 때 단골 학생들에게... 술값 공짜이니 맘껏 마시라고...
일단 손님은 바글바글하니 뭣모르고 계약하지요...
결국은...
뭐 말씀 안드려도 아시겠지요...
오늘은 술이 많이 취해서 이제 그만~~~
바람돌이 아저씨랑 낼 다시 올께요... -
지쟈스
2008.07.03 02:27
참고로...
'빠' or '룸'...
투자비용은 장난 아닙니다...
(아가씨들이 비싸기에... ^^;)
수익은???
제 친구 중 '빠', '룸' 했던 친구 중 돈 벌은 친구는 하나도 없구요...
도망자인 친구는 많습니다...
그나마 티켓다방이 '도망자'친구는 좀 적구요...
(티켓다방도 망하면... 장난 아님둥~~~)
정상적인 것 찾아보시구요...
술장사(?) 하시려면 최저 1.5억 이상 자금 생각하시고 덤벼드시는 것이...
(빈익빈 부익부입니다... 5천이면 창업가능하지요... 다만 망하는 기간이 그만 큼 짧다는...)
아~~~ 물론 상대적입니다...
초기 고생하시고 갑부(?)되시는 분도 여럿 뵈었지만...
그런 이론을 남발하는 것은 좀...
하여간에 잘 생각해보세요...
요즘 젊은(? => 그럼 넌 늙었냐???) 친구들 생각 함부로하는데...
지금이야 퇴직금 포함해서 몇천 우습게 보이실 지 몰라도...
뒷통수 함 제대로 맞으심... 해답 없음...
창업은... 30대 후반 이후에 초석을 다지시고 난 다음에 하심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공개적인 욕설하시면... 전 고맙습니다... ^^; (아싸~~~ 오늘도 명예훼손으로 한 건 추가요~~~) -
본어겐
2008.07.03 03:05
저라면 안하겠습니다..주위에 호프집해서 말아먹은 사람들이 하도 많아서리...
차라리 닭집 하겠습니다...힘들긴해도 목잘잡으면 나름 수익 괜찮더군요... -
higj
2008.07.03 07:05
글쎄요....
장사 잘 되는지 아닌지는 다른 사람말만 듣고 결정 할 것이 아니라 직접 확인하셔야 합니다. (장사가 잘 된다면 굳이 내놓을 이유가 없겠죠?)
퇴근하시고 매물로 나온 가게 근처에 가셔서 손님이 얼마나 들락 달락하는지? 연령대는 어떤지? 등을 적어도 1개월 이상 통계를 내 보셔야 하지 않을까요? 바쁘셔서 시간이 안될 경우는 알바 학생을 한명 사서 대신 대신 세워 놓으시거나요?
지쟈스님께서 지적해주신 가라손님 조심하구요. -
Donguri
2008.07.03 09:23
지금같은 시기에는 진짜 아무일도 안벌이고 주식도 안하고 가만히 회사다니는게 그나마 최고 수익률이라고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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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Op™
2008.07.03 09:57
동막골님! 일단 호프집등 창업을 기정사실로 가정하고
제목에 적으신것처럼 시기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지요.
경기가 어려우면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것은 즐기는 업종입니다. 1번타자가 스포츠업종이지 않을까합니다.
2번타자는 유흥업종정도.. 3번... 4번...
뭐 순위를 메기는 것이 무의미할 수 도 있겠지만 경기를 타는 업종이 분명 있긴하죠.
(단, 학생을 대상으로하는 업종은 경기민감도가 덜하다는 것은 아시죠?)
어쨌든 물가가 상승하고 수입이 줄어들어 경기가 안좋아지면 전체적으로 어려워지죠.. 사업하시는 분들요.
어려워지면 어려워질수록 장사는 안되지만 이와함께 가게, 사무실, 집 등은 저렴해집니다.
단순 가게뿐만 아니라 종업원, 고급인력 등도 저렴해지죠.
대표적으로 IMF때 사무실 집 등 얼마나 쌌나요. 고급인력들 안잘리면 다행, 월급적어도 취업성공하면 땡큐~
즉, 경기침체시기에 다른사람이 다져놓았으나 경기때문에 힘들어하는 가게를 인수하는 것은 참 이상적인 형태이겠지요.
실제로 경기불황기에 창업한기업이 이름만 들어도 잘 아는 해외 IT벤처나 중견기업, 대기업 등등 아주많더군요.(책에서 봤어요;)
1. 경기가 더욱 안좋아질것이라고 확신하신다면 좀 더 기다리셔도...(안좋아진다는 의견 지배적? 여기저기 전문가의견, 주식시장등)
2. 경기가 안좋은 만큼 주식의 가치가 떨어지듯 안좋은만큼 가게를 저렴하게 인수하셔야...
3. 경기가 계속해서 안좋거나 더욱 안좋아질지라도 버티실 수 있을 경우에만 인수하셔야...
※ 이상 경기불황 속의 창업관련 개인적인 의견이었고요. 기본적으로 업종분석, 경영의지 및 마인드 등은 깔고가야겠죠.
장사가 잘되는(될만한) 가게인지 파악하는 것은 당연하고요. -
김치
2008.07.03 10:06
물장사좀 아는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아가씨 있는 술집이면.. 아가씨3명 제대로된 사람만 있으면 장사는 누워서 합니다...
아가씨 없는 술집이면.. 따져봐야 할게 한두개가 아니니 패쓰~
고로 아가씨있는 곳이면... 아는것 없으시면 비추~~~ -
B.tOp™
2008.07.03 10:33
말이 나와 첨언하자면 IMF때 돈있는 사람들은(특히 현금보유량이 많은 사람) 쾌재를 불렀다죠.
"이대로~"를 외치며 술을 마셨다죠;;
은행이자도 엄청났고 가지고있는 금화로 살 수 있는 현물은 늘어만 갔죠.
경기불황이 바닦을 치고난 후 불황탈출을 감지하곤 집,땅,주식 등을 사들였죠.
사실 주변에 아는사람이 별돈 없으며(끽해야1억) 대출 등으로 4~5채 집을 샀던사람이 있죠.(제가 살고있는지역이 그 당시 신도시)
(전세와의 차이가 적으며 전세를 끼고 사기때문에 가능;;; 물론 위험부담은 ㅡㅡ;)
얼마전에는(집값치솟았을때) 대략 3~4배 남겨 팔고 땅으로 옮겼다고 하더군요. 대략 40~50억정도... 지금은 잘 모르겠네요.
뭐 그당시 미친놈소리 좀 들었을 듯.. 뭐 투기라면 투기이긴한데...
또 이런사람 많고 또 많이들 회자되고 그렇긴한데 그런 앞날은 보는 눈과 실행에 옮기는 결단력은 부럽긴해요.
자유게시판이라 자유스럽게 말하다보니 넘 말이 많았네요. ㅡㅡ;;;
사실 요즘 증시를 보면서 어찌해야하나 한치앞도 모르겠는 비탑이었습니다. -0- -
멋진그놈
2008.07.03 11:15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비추네요..
지금 경기상.. 빚없이 자기 일 하는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직장에 크게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
전격Z작전
2008.07.03 14:26
술집하면 떠오르는게 호프집이나 쏘주한잔 하는곳인데...아가씨얘기는 뭔지....
저도 작은 매장을(서점)운영하고있지만 벌이를떠나서 투자시간이 너무 많아서 다른업종생각중입니다. 이건 뭐..
하루도 못쉬고 기본 17시간을 매달려있으니 연애도 친목도....
그래서 자꾸 생각하는 다음 직업은...일단 직장은 많이받으면 모를까 때려죽여도 싫고 호프집이나 아님 자동차 복합매장같은거 생각하는데 술집도 술집나름인거 같습니다. 울 동내 조그만 프랜차이즈 호프집도 꾸준한거보면 술장사는 역시 자리입니다. 그외에는 분위기와 서비스 먹거리겠죠. 아가씨있는 술집은 하지마세요. 불경기에 그런데 엄청 안갈거같은(저야 원래안가지만...못가지만).
돈이 좀 들더라도 프랜차이즈나 아님 자주다니던 길목에 평소 잘되는거 보증된 술집이면 추천. 생각많이들겠지만 만약 하기로하셨다면 올인하시고 열정을다하시면 안될게없다고생각합니다. 화이팅. -
장농라쉐이
2008.07.03 14:34
정말 제대로 조사해 보세요..
급하게 결정해야 하는것이라면 좀 아닐것 같구요..
아주아주 신중에 신중을 기해서 시장조사등을 잘하셔야 합니다.
망하신분들 대부분이 시장조사 제대로 못해서 입니다. -
커트
2008.07.03 15:22
결정에 결정적 근거가 시간이라면 다시 재고해보심이 좋을듯한데요
시간에 쫓기면 시야가 흐려지자나요^^ -
스팀팩라셍
2008.07.03 19:48
사서 고생하심에 존경을 표합니다. 진심으로....
행동하지 못해 주는 월급 목 쭈욱 빼고 받아먹고 늙어죽을때까지 집하나 마련하면 성공이라는 샐러리맨 삶보단
고생하며 내 사업을 하고, 죽도 써보고 자포자기할만큼 궁지로도 몰릴지라도
결심으로 행동하는 삶 자체가 부럽습니다.
저따위가 옳네 그르네 평가할순 없구요. 가보지도 않은 삶에 대해서 추정해보는것도 금물인거 같구요.
다만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