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번 각설하고... 아시는 분은 아시는 굴곡많은 김치의 에피소드... 두번째 이야기... 첫번째 이야기를 읽은신 횐님들은 이해가 빠르실거라 믿으며... 궁금하신분은 최근의 첫번째 이야기를 읽으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ㅋㅋㅋ
오늘 스토리의 주인공 또한... 지난번 그 친구입니다... 요친구 이야기가 엄청 많은데... ㅋㅋㅋ
★실제보면 엄청 잘생겼습니다. 강타 닮아서 여자분들이 조아라 한다는 ㅡㅡ; 게다가 지금은 나이먹어서 어릴때 처럼 술먹고 주사 부리고 그런거 없어요[한6년전에 마지막으로 멋지게 한번 보여줌...ㅋㅋㅋ] 성격도 좋고... 잘놀고... 술먹고 실수만 안하면 참 좋은인간 이라는... ㅎㅎㅎ
때는 바야흐로... 김치가 양식조리사2급 자격증을 따기위해... 현장에서 종사할 당시[변두리 레스토랑에서 경력을 쌓아서 자격증 없이 주방장을 하던때입니다.]
당시 나이... 18세에서...19세로 넘어가던 무렵... 지난번 이야기의 전단계정도 되겠습니다.~ㅎ
일하던 가계는... 서울 수유리... 창동[샘표간장 근처~]의 작은 레스토랑...
평생의 은인이자 인연인 아는 누님[지금은 의정부서 골프연습장을 운영하심...ㅋ]이 하시던 가계서... 뽀록 주방장으로 일을하며 하루에도 수십수백장의 돈가스를 튀기던 시절 이었습니다... 지금도 튀긴음식은 안좋아 한다는...ㅋㅋㅋ
어린이날 돈가스만 한 500장 튀겨보세요 ㅡㅡ; 뱃속에서 기름 올라옵니다 ㅋㅋㅋ
문제의 그 지난번 친구가... 제 보조로... 흔히 주방용어로... 제 "쎄컨"으로 ... 저는 주방장으로...
※ 주방용어를 알아보겠습니다... 대충 양식주방에선... 주방장[뒷짐지고 늦게나와 스프와 소스에 손가락 넣어보고..."됐어 이거면" 이러는 사람... 월급많음 ㅡㅡㅋ]- 쎄컨[주방일은 혼자 다한다고 봐도 무관... 조낸 일많음 바쁨..ㅋㅋㅋ]- 사라다[말 그대로 야채담당... 하루종일 양배추만 썰거나... 양파만 다듬는일 다반사...중식 주방에선 "칼판"이라고 함... 단무지만 조낸 썰음... 웬종일 ㅎㅎㅎ... 가끔 샐러드 만듬... 김치도 명동의 큰가계서 수련당시... 하루에 양배추만 50통 가까이 썰어봤음... 머리카락 굵기로 얋게 ㅡㅡ; 손목마비오고... 졸면서도 썰수있음 ㅡㅡㅋ]- 아라이[설것이 담당... 온갖잡일 다함... 청소가 주특기... ㅋㅋㅋ 주방의 가장 아래]... 그리고 번외로 밥해주는 아주머니... 정도의 시스템이라 하겠습니다...
1년여를 함께 일하면서 빌라지하에서 함께 살았었습니다.[흔히 말하는 반지하... 물소리+ 윗층 변기소리가 지겨운 ㅡㅡ;]
문제의 그날...
저의 스승이자 처음 주방의 길로 인도해주신... 당시 28정도의 주방장님이... 미아리에 치킨집을 오픈하여...
거기에 가서... 저와친구... 가계식구들...대충 10명정도가... 정말 맛나 치킨과 생맥주를... 엄청나게... 원없이...
이 친구는 그 가계서도 약간의 꼬장을 부렸으나... 얼릉 수습... 빨리 데려왔음 ㅡㅡㅋ
친구는 그날 그 가계서... 맥주 피쳐를 혼자 한 10,000cc 정도 마신것 같았습니다.
집으로 오는 택시안에서 걱정이 되더군요. 이친구가 술을 많이 먹으면 자다가 오줌을 싸는 묘한 버릇이 ㅡㅡ;
이미 당시는 서너번 그런 행태를 보여줘... 이불을 몇번이나 빨게 만들었던[창피해 할까봐 모두들 말을 못하던 상태... 자기는 기억을 못하는것 같더라구요... 젠장...ㅋㅋㅋ 오줌에 얽힌 쓰러지는 이야기는 차후에... 반응보고 ㅡㅡㅋ]상태였죠.
"이 인간... 조낸 마시던데... 오줌싸면 낭패인데... 집앞에서 오줌싸고 들어가라고 말해야겠다..."
편의상 앞으로 "철수"라 칭하겠습니다. ㅎㅎ
집앞에 거의다온 무렵... 저와 철수... 또 지난번 같이있던 다른 한친구... 또 집에가기 싫다며 저희집에서 자겠다고 따라온... 동생한놈... 택시안에 옹기종기앉아 이놈을 부축하고 있었습니다 ㅡㅡ;
집앞에 내려..."철수"야... 오줌싸고 들어가자... 아 맥주먹었더니 조낸 마렵네[어른이 애들 오줌싸라고 분위기 잡아주는 그런...ㅋㅋㅋ]
"싫어... 오줌 안마려워...씨... 나 졸려 들어가서 잘거야.. 니네끼리 싸고와".... 휙.... 또 치타처럼 뛰어서 들어가버린 겁니다 ㅡㅡ;
황당~~~~~ ㅡㅡ;
들어오자마자 웃도 안벗고 그대로 쓰러져 자더군요 ㅡㅡ;
당시 저희가 살던반지하방은 말 그대로 딸랑 방한개~~~
보증금 100에 월10짜리... ㅡㅡㅋ
화장실... 없음!
부엌... 그딴게 어딨음!!!
거실... 배부른 소리!!!
할튼 딸랑 방한개... 그것도 정말 코딱지 만한... ㅋㅋㅋ
당시 주방서 설겆이 하면 첫월급이 40만원... 제 주방장 월급이 120만원 이었으니... 그래도 살만한 집이었습니당~
방의 구조는 작은 사각형에...
매트리스가 반을 차지[방이 작아 매트리스만 깔아놓음]... 나머지 절반이 출입문쪽 방바닥... 티비와 옷걸이 한개... 비키니 옷장...
끝~~~~ 이었습니다....ㅋㅋㅋ
철수놈... 하나뿐인 저의 매트리스에 눕더군여... 같이 살지만 제가 월급이 많은 관계로 제가 보증금과 월세를 내던 상태였음... 물론 매트리스도 제가 주워왔음 ㅡㅡㅋ
나머지 저희는 담배도 한대씩 피고...
철수놈 욕하면서... "저거 또 자다가 오줌싸는거 아냐"라는... 미래를 예견하는듯한 말을 주고받으며... 노가리를 풀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위치는... 매트리스위에 철수... 옷입고 혼자... 맥주 10.000cc마신상태...
바로옆 방바닥에 동생놈... 그옆에 나... 문쪽에 다른친구...
새벽2시쯤 잠들었나... 제가 잠귀가 좀 밣습니다. 공동생활 잘 못하죠... 민감하고 ㅡㅡㅋ
뭔가 부시럭 거리며 매트리스 스프링 울렁이는 소리가... 들리는겁니다. 몇번... 저도 술좀 마셨죠... 귀찮고...
평소 같으면 일어나 확인을 했으나... 그냥 잤습니다..
꿈에... 수영을 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풀장에 가서... 이쁜 언니들도 나오고...으흐...
꿈치고 참 생생한것이.... 옆구리가 따듯하면서... 차가워 지더군요...
좀더 지나니... 흥건 하다는 표현을 해야맞을... 뭐가 이리 축축한지...ㅋㅋㅋ
아... 정말 눈뜨기 귀찮더라구요... 졸리고... 그냥자자...ㅋㅋㅋ
악취가 좀 나는겁니다 ㅡㅡ;[제가또 코가 엄청 예민 ㅡㅡㅋ]
축축하고 악취나고... 뭔가 오늘따라 윗층 물소리가 크게 들리고... 누가 주전자로 물을 버리는지... 당췌...
그나마 제가 술을 가장 덜 마셨을겁니다, 그날...
아침에 알람이 울리더군요... 출근을 알리는... 머리맡의... ㅋ
11시쯤... 얼릉 일어나서 가계 나가서 스프 끓여야 겠다. 철수놈 또 늦게 일어나서 지각할테니 내가 해놔야지 썅 ㅡㅡ;
불을 켜려고 바닥을 손으로 짚는데... 아놔~~~~~~~~~~~~~~~~~~~~~~~~~~~~~~~~~~
무슨
.
.
.
.
"홍수"가 난줄 알았습니다!!!!!!!!!!!!!!!!!!!!!!!!!!!!!!!!!!!!!!!!!!!!!!!!!!!!
말 그대로 밥할때 손으로 밥물 맞추듯이 손바닥 옆까지 차오르는 찝찝한 물~~~~~~~~~~~~~~~~~!!!!!!!!!!!!!!!!!
형광등 스위치를 얼릉 켰죠...벽의~~~~~~~~~~~~~~~~~~~~~~~~~~~
상황................................................
철수= 매트리스에 옆으로 저희쪽으로 누운채... 물을빼는 그것을 바지는 허벅지까지 내리고... 팬티는 그보다 약간위에까지 내리고... 물을 빼는 그것을 꺼낸채로... 세상 모르고 편안한 표정으로 잠든상태... 매트리스 완전 깨끗... 뽀송뽀송~~~[자기가 자던자리라 이거죠 ㅡㅡ;]
동생= 철수쪽을 바라보며... 머리가 흥건하게 젖은상태로..[그정도인데 안깬 대단한놈 ㅡㅡㅋ]... 상반신 반정도 물에 젖은 상태... 뭔가 맛있는걸 먹는표정[맥주먹던 꿈 꿨나 봅니다 ㅡㅡ']
저= 한쪽팔과 다리가 다 젖은상태... 오줌이 따갑다는거 그때 알았습니다. 젠장... 웨케 따갑던지.. 아놔...ㅋㅋㅋ
제 자리에 바닥은 이미 모두 젖은상태... 물이 흐르는 상태~~~~~~~~~~~~~~~~~~~~~~~~~~~
다른친구= 출입문쪽에 바짝붙어 어딘가 도망가고 싶은 자세... 코를 문밑 공기가 통하는쪽에 바짝 붙이고 살기위해 숨쉬는 형태... 제 생각에 아마 이놈은 새벽에 오줌싸는걸 알았던거 같습니다. 깨워서 딱거나 스스로 일어나기 귀찮아 최상의 선택을 하고... 자신의 위치가 가장 좋다는 장점과.. 동생과 저를 방패삼아 그냥 잔거같습니다... 대단한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저.......................
출근해서 스프끓이고 쏘스 만들고.... 점심손님 받고.... 빡시게...혼자....
오후 2시쯤 한가해져서... 바로 목욕탕 갔습니다 ㅡㅡ;
상상으 해보세요...
맥주는 마신대로 그대로 다 나오는거 아시죠... 10,000cc면 10리터 입니다...
생수병 큰거로 5개를... 방바닥에 밤새 쏟아부은 겁니다.. 저희 셋을향해~~~~~~~~~~~~~~~~~~
ㅡㅡ;
방바닥의 물이 걸레로 딱아서 짜고 짜고 또 짜도... 어디서 그렇게 계속 물이 나오는지...ㅎㅎㅎㅎㅎㅎㅎ
반지하라 환기도 안되서... 냄새 빼느라... 고생한걸 생각하면 ㅡㅡ
철수... 그날 오후에... 어슬렁 가계 나와서 배고프다며 밥먹으며 하는말..............................
"야 누가 방에 보리차 엎었나 보더라... 니네 어제 술졸라 먹고 들어와서 바로 안자고 또 뭐 먹었냐?
나처럼 바로 자지... 늦게 일어나서 미안~~~ 근데 xx[동생]이 쉐끼는... 왜 말도 안하고 일어나자 마자... 집에가냐.... 형한테 간다는 말도 안하고... 싸가지 없이... 이쉐이 손좀 볼까?"...............................................
@,.@;
*..*
쌍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불을 빨만한 세탁기가 없어서 이불 한개는 버리고... 덮고자는 얋은건 발로 밟아 빨아서 널었으나...
지린내와 얼룩이 빠지지 않아 끝내 버렸습니다 ㅡㅡ;
맥주 마시면... 꼭 일보고들 주무세요!!!!!!!!!!!!!!!!!!!!!!!!!!!!!!!!!!!!!!!!!!!!!!!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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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脫의 경지
2008.07.2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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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2008.07.24 11:11
참 친구가 멋진 분들만 계신거 같애요...
비슷한 또랜데... 전 그런 애틋한 추억이 없네요...
조만간 불X친구 좀 불러서..
맥주 좀 먹여 볼까??? ㅋㅋㅋ -
솔솔이
2008.07.24 11:15
냄시가 여기까지 -,- -
흰둥라^
2008.07.24 11:29
아이쿠..........냄시야`~~~ ㅋㅋ
......한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분위기네요... -
열이~♡
2008.07.24 12:0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리터에 목욕을 ㅋㅋ -
안산대협
2008.07.24 12:16
ㅋㅋㅋㅋㅋ
예전 직장에서... 정말 술먹으면 멍멍후배가 하나 있었는데...
이눔이 나이트에서...
갑자기 스테이지로 올라가더니만...
지퍼열고 쏴버리더군여... ㅡㅡ;;;
황당 그자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김치님 저 못지 않앗군여... ㅋㅋㅋ -
김치
2008.07.24 12:25
친구는 자기 생일날... 축하한다고 형...누나... 친구들...여자애들...동생들... 대략 20여명이 노래방에 3차로 갔는데...
그날 소개받은 여자애[당시 나이트클럽 DJ... 완전 이뻣다는 ㅡㅡㅋ] 앞에서 지퍼 내리고... 2분여간 싼적도 있습니다 ㅡㅡ;
대형룸이라 한시간에 3만원짜리 였는데... 노래딱... 2곡 부르고!!!!!!!!!!!!!!!!!!!!!!
동생두놈 시켜서 대걸레 가져오게 해서... 딱고 그냥 나왔습니다...
나오는데 뒤통수에 대고 노래방 사장님 왈~~~~~~~~~~~~~~~
"아니... 왜 벌써 가세요들~~~ 방금 들어가셔놓고..."
"아...네 저희가 갑자기 일이 생겨서요... ^^ 환불은 안해주셔도 되요... 참! 바닥에 맥주좀 엎어서 냄새좀 날거에요 딱는다고 딱았는데... 그럼 수고하세요... 휙...휙...."
"맥주를 많이 엎으셨네요................. 근데 왜 찌린내가 나... 룸에서... 김군아 방향제좀 팍팍 뿌려라... 손님들 냄새나서 가시나 보다~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ㅡㅡ;
1993년 가을경... 서울 수유사거리 "대한병원"건너편 "풍전 나이트클럽"건물 7층... 노래방 사장님... 정말 죄송합니다...
그날좀 많이 쌌어요... 냄새 빼느라 고생 하셨을거에요... 저희가 3만원짜리 룸에서 10분정도 있고... 맥주도 20개... 시켜놓고 몇개 따지도 않았어요... 그래도... ㅡㅡㅋ 거듭 사과드립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털세곰
2008.07.24 12:2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정말 많이 웃었습니다. 오줌이 따가울 수 있군요^^ -
김치
2008.07.24 12:29
민간요법으로 상처난데 바르면 난다고 하던데염... ㅋㅋㅋ
어릴떄 오줌 못참고 바지입은채로 싸보신적 없으신가봐욤...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리면 엄청 뜨끈하고 따가운뎀...........ㅋㅋㅋㅋㅋㅋㅋ
궁금하시면 바로 실행해보세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배째시라
2008.07.24 13:25
끔찍한 추억이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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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_A◈
2008.07.24 19:33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배꼽빠지는줄알았습니다 ㅋㅋ 이대로 작가의 길로 고고싱~ㅎㅎ
그왜 귀여니 소설두 원래 인터넷에 떠돌던 소설이었잖아요~ㅎㅎ
ㅋㅋㅋ
생각만 해도 찝찝한 느낌..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