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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초복에 "인천 서문통닭"갔다가... 사람들 줄선거에 놀라서... 혹시나 하고 아주머니께 물어봤다가...
"오늘 삼계탕 다 나갔어요"라는... 비수같은 말을듣고 차선책으로 동암에서 "닭매운찜"을 먹은게 한이되... 비가 이렇게 쏟아지는 저녘에 여자친구와 "서문통닭"삼계탕을 먹고 방금 들어온... "김치"입니다... ㅋㅋㅋ

줄이고...

열화와 같은 성원이나 리플은 엄지만... 몇몇 매니아분들이 형성된다고 스스로 판단... 잽싸게 3탄을 올립니다.

향후 리플과 조회수를 고려... 한가할때 계속 올릴지 주접은 그만떨지 판단하겠습니다... ㅋㅋㅋ

이번 이야기는... 1편과 2편의 그 친구의 군대이야기[본인이 직접... 술자리서 몇번이나... 맨정신에도 몇번이나 해줌 ㅎㅎㅎ]입니다.

군대이야기라고... 여성횐님들 잼엄을거라 생각하고 뒤로가기 누르시면... 낭패... 쓰러집니다... ㅡㅡㅋ


때는 바야흐로... 전성기의 오줌질과 사고를 치던 이친구가... 1995년 6월 군에 입대하게 됩니다.

김치는 이친구의 입대를 1박2일 코스로 춘천102보충대 까지 따라갔다오고... 퇴소식때도 인제의 "을지신병훈련소"도 가서... 이 친구가 애인과 오붓한 시간을 보낼수 있도록... 방을 한개만 잡은 친구의 어머니를 원망하며 어머니와 다른 친구를 모시고... 난생처음 가본 원통시내서 밤에 3시간을 산책을 하였습니다... 줸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돌아오던 길의 고물 르망으로 고생한 이야기는 접겠습니다... 조낸 웃기지만 ㅡㅡㅋ

김치는 후에 같은해 가을 10월에 군에 가게됩니다... 요건 중요한게 아니니 패쓰~!~~~~


친구의 군대시절... 말년 병장시절 이야기 입니다. 여기서 부터는 친구가 직접 들려주었던 1인칭 시점으로 서술하겠습니다.

실감나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는 원통의 모 육군부대를 나왔습니다. 주특기는 당시 100... 소총수... 중대원 200여명 가량의 평범한 부대...

자신이 술을 먹으면[가끔 안먹고 맨정신에도 두어번 쌈 ㅡㅡ; 어른 야뇨증 같은거라네요 긴장하게 자신도 모르게 싸는... 후에 병원도 다니고 치료해서 지금은 괜찮습니다 ㅡㅡㅋ] 오줌을 싼다는걸... 2년여가 흐르고 군에 가기전에 스스로 알게되었습니다.

한 10번 가까이[제가 기억하는것만... 수많은 사건들... 아흐... 아침에 술퍼먹고 가계서 잠들어서 손님들 앞에서 싼 얘기는 정말 하기싫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손님 두분... 모닝커피 드시러온 ㅡㅡ; 구경은 정말 잘헀을거에욤 그분들..ㅋㅋㅋ 멀쩡한 놈이 바지 내리고 꺼내서 오줌을 싸니 앞에서 ㅡㅡ;] 싸더니.. 알게된거죠... 허구헌날 옷이 젖어있고 일어나보면... 허구헌날 내가 이불빨고... 지가 술먹고 기억이 안나는 다음날이면... 허구헌날 사람들이 측은하게 보니...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로써 처음엔 감싸주다가 진심으로 말해줬거든요 저희가 ㅡㅡ 처음에 어찌나 황당해 하던지 자기를 미친놈 만든다고... 아놔..................ㅋㅋㅋㅋㅋㅋㅋ

각설하고........ 친구가 나름 군대생활 열심히 하고... 자 여기부터 본인의 진술모드............


젤아..[제 애칭입니다 ㅡㅡㅋ]내가 처음 이등병 일병때는 군기가 졸라 바짝들어서... 오줌이 마려워도 참게 되더라... 외박나가서 술먹어도 군기가 바짝 드니깐... 오줌은 안싸게 되더라... 회식해도 실수 할까봐 일부러 조금만 마시고... 아 이젠 고쳤나부다 했지...

그러다가... 병장 2호봉인가 3호봉인가... 말년전인데... 대대장이 바뀐거야... 우리대대...

대대장 이취임식 끝나고 중대별로 회식을 헀지...

내가 군번이 좀 풀려서 중대에 위로 고참이 10명도 안됐거든 그때...

그날 돼지잡고... 막걸리 받고... 야 술빨 장난 아니더라... 무슨 막걸리가 꿀이야 꿀...

기억에 사발로 한 10사발 먹었나봐... 돼지머리고기에... 찌개랑 해서...[그 왜 있잖습니까.. 군대서 돼지잡은날... 정말 엄청큰 솥에 돼지비계랑 넣고 쉰김치랑 넣고 취사반에서 끓여주는 오리지날 김치찌개!!!!]

찌게가 정말 작살이더라... 이건뭐 완전... ㅎㅎㅎ

할튼 애들말로는 내가 그렇게 노래도 부르고 잘놀고 술도먹다가 잠이 들었데... 신병들 장기자랑 보다가... 중대장...대대장도 있는데...

그래도 뭐 회식이니 그려러니들 하셨다나봐...

내가 한 30분 자다가... 부시시 일어서더래... 쫄따구말이...

그러더니 내가 눈은 반쯤뜨고 휘청거리면서 몇발자국 걷다가 김치찌개솥쪽으로 가더래...... 전투복 바지를 내리더래... 애들이 "박xx"병장님 왜 이러십니까"그러면서 말리려고 옆으로 오는데 ... 내가 순식간에 그걸 꺼내서...

그반도 더남은 김치찌개 솥에다 오줌을 쌌다는거야...

중대장... 대대장... 고참들... 소대장들... 중대원 200명이 보는데.......

애들이 말린다고 말리다가... 솥에는 벌써 엄청 싸버렸고... 애들얼굴이며 전투복에 마저 다싸버리더래... 그러더니 다시 쓰러져 자더래..........

새로오신 대대장님이... 얼굴 빨게진 중대장 한테 그랬데...

"박병장... 이놈 남자네... 허~허~허... 중대장... 일어나면 너무 나무라지 말게... 남자가 술좀 많이 먹으면 오줌도 쌀수있고[이놈은 허구헌날 싸는데 그걸 모르신거지 대대장님 ㅡㅡ;]그런거지 뭐... 안그런가... 중대장?"

"네 대대장님... 크게 혼내지는 않곘습니다. 정신교육정도로 끝내도록 하곘습니다. 김치찌개는 취사반에 말해서 다시 끓여 오라고 하겠습니다."

"허... 허... 허... 아니네... 즐겁구만 오늘... 병사들이 기개가 넘쳐~ 허허허~"

다음날 박병장은 팬티만 입고... 완전군장에... 무더운 초여름에 연병장을 하루종일 돌았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술도 안깨서 악취를 스스로 내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스스로 이정도로 끝난게 다행이라며 엄청 기뻐했다네여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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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달이 흘러.. 말 그대로 말년... 제대가 한달정도 남았을때 랍니다.

저희때만 해도 병장 꺽이면 웬만한 큰 훈련은 열외시켜주거나 무슨 수를 써서라도 빠졌죠...[저는 제대 15일 전에 포천에서 대구 "팔공산"까지... "독수리 훈련"을 갔었습니다 ㅡㅡ; 11월 눈내린 팔공산을 올랐다는 줸장...ㅋㅋㅋ]

대대종합훈련이 있었답니다... 당연히 열외를 하려고 헀는데... 중대에 환자와 열외병력이 많아 티오[정원]가 안나와 눈물을 머금고 훈련에 참가하게 되었답니다... 우리의 박병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훈련이 거의 끝나갈 무렵... 2박3일 행군이 있었답니다.

병장 5호봉이면 대대종합훈련정도는 이미 두세번 뛰어봐서... 행군코스 정도는 눈감고도 기억하져... 웬만한 간부보다 짬도 많고... 또 그만큼 애들도 대우해주죠 ㅡㅡㅋ

우리의 박병장... 엄청난 사고를 치게 됩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박병장의 중대장이 대대장님이 오시기 바로전에 새로온 중대장 이었답니다.

이 부대에와서는 제대로된 큰훈련이 이게 처음이었던 거죠.....ㅋㅋㅋ

중대원 200여명이 행군을 시작했는데...

소대장중 빠릿한 놈도 없는 상태... 중대장은 처음 나가는 행군....

믿으건 경험많은 병장들 뿐인데.. 그나마 최고 말년들은 열외... 훈련가간 병사중 최고참이... 우리의 박~~~병~~~장......ㅋㅋㅋ

중대장이 물었답니다.

"박xx병장"... 이산에선 어떻게 가야 빠르게 목적지에 갈수있지? 지도상엔 이러이러한데... 자네는 행군을 많이 해봤을거 아닌가~"

우리의 박병장... 이미 걸죽하게 열받아서 페트소주를 들이킨 상태... 티는 안나는 초기단계... ㅋㅋㅋ

당연히 열외일줄 알았던 훈련에 끌려나와서 짜증만땅인 상태..... 게다가 날씨는 완전더운 초여름...ㅋㅋㅋ

건성으로 대답했답니다.

"이산으로 이렇게 넘어가면 됩니다. 훈련 한두번 뜁니까.... 눈감고 가도 찾아요... 저만 믿으세요~ 두시간은 단축 될겁니다. 8시간 코스를 6시간만에..."

6시간을 200여명의 중대원들이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산속을 행군했답니다... 물도 없는.... 줸장........ㅋㅋㅋㅋㅋㅋㅋ


여기저기서 볼멘 소리가 나오더랍니다.

도대체 언제 도착하는거야... 수통물은 아까 다 떨어졌구만... 아 조낸 다리 아프네... 야 이길이 맞긴맞냐...

몰라... 맞겠지... 시간보니깐 거의다 온거 같은데... 뭐 맞겠지...

8시간이 지났답니다... 중대장이 한마디 하더랍니다.

"무전병... 대대본부에 무전날려봐... 우리 위치가 맞는지... 이거 지도상이랑 지형이 다르자나... 여기 어디야 도대체... 박병장 오라고 해봐..."

우리의 박병장... 훈련 초반부터 군대용 소주[보해 pt]를 이미 한병가까이 마셔서... 맛이 가신상태... 자기 몸도 가누기 힘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병장"... 6시간은 아까 지났고 9시간 가까이 행군중인데 목적지는 커녕....물있는 샘도 하나 없고... 어떻게 된건가? 여기 맞는건가 박병장~~~

우리의 박병장... 혀가 좀 꼬인말투로....

"에~이... 중대장뉨... 맞다니까요... 저 박xx이에요... "미아리 박xx"[또나왔다 이거...ㅎㅎㅎ]못믿으세요? 에이.... 여기는 제 구역이에요,,, 눈감고도 가요... 다왔어요... 에이.. 졸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대본부에 무전날리고 헬기뜨고... 박병장의 중대는 15시간만에 그산을 내려올수 있었답니다...ㅎㅎㅎㅎㅎㅎ


200여명의 중대원들은 꼬박 하루를 밥은커녕 물도 못먹고... "이산이 아닌가베"를.... 하면서 박병장을 따라 강원도 산을 걸었답니다... 누구하나 원망이나 욕도 못하고.... 고참이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훈련복귀후... 중대장이 조용히 중대장실로 박병장을 불렀답니다.

우리의 박병장... 엄청 쫄았답니다. 말년에 이거 뻉뺑이 도는거 아냐... 영창가면 좇됐다,.. 썅... 빌어야지... 술먹어서 그랬다고...

아 좇됐다...

중대장이 정말 죽일듯한 얼굴로.... 두어번 째려보더니... 딱 한마디 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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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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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를 믿은 내가 병신이네".... 남은동안 제발 조용히 있다가 제대하길 바라네"


















아 이얘기 처음들었을떄 의자뒤로 넘어갔습니다. 진짜로... 친구셋이.........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불쌍한 강원도 어딘가에서 군복무하신 200여명의 중대원들과 중대장님... 마음좋은 영창도 안보내신 대대장님...

친구로써 다시한번 고개숙여 감사와 사과드립니다.^^ㅋ

우리의 박병장... 이제는 사람 됐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즐겁게 읽으셨길.......... ㅎㅎㅎㅎ

12시넘 었네요 ㅡㅡㅋ 얼릉 공부하고 자야겠습니다.

그럼 축축한 밤들 되세요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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