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주일 된 것 같습니다...
친구네 놀러갔다 술좀먹고 친구네서 자다가 쓰레기 테러를 당했습니다...
시간은 새벽 2시경... "쿵!쾅!쨍그랑"소리와 함께 제 차 경보기가 울어댔습니다...
저는 후딱 일어나 나가 봤습니다...
헐...!!! 0_0;;; 차 주변엔 왠 쓰레기가 잔뜩 있는겁니다...
쓰레기 봉투가 터진채 바닥에 있는 것을 보니, 누군가가 위에서 봉투채로 차위에 투척하였더군요...
친구도 여기 이사온지 얼마 안되었고, 그렇다고 누구한테 폐를 끼친것도 아니고,
싸운적도 없는데 도대체 왜 이런 테러를, 친구도 아니고 내가 당해야 하는지 참 억울하더군요 ㅠㅠ;
그렇다고 저 하늘에 위에 계신 분이 주신 선물은 아닌 것 같고...
일단 깨지는 소리가 어디서 났는지 찾아보니 액자가 (사진상 안보임) 차 옆에 떨어져 있더군요..(사진은 없고.. ㅡㅡㅋ)
그리고 차에 상처가 있는지 핸드폰 플래쉬 키고 ㅡㅡ 잘 찾아봤는데, 큰 상처는 안보이고 액자가 떨어질때,
액자의 페인트가 앞 휀다쪽에 조금 묻었더군요...
쓰레기가 차위에 많지 않은 것으로 보아, 그분께서 술 처드시고 투척을 하셨는지, 약간 옆쪽에 떨어져서,
봉투가 터지면서 쓰레기는 바닥으로 다 떨어진듯 합니다..
액자만 따로 던졌는데 친절하게도 차에 상처 많이 안나게 투척해 주셨고요...
다시 핸드폰 플래쉬를 키고 찾아봤습니다... 쓰레기의 주인을....
쓰레기는 휴지가 많았고 ㅡㅡ;;; 담배각,담배꽁초,콘택렌즈각, 닭뼈, 라면봉지 등 쓰레기도 참 다양하게 있더군요...
그 중에 눈에 들어오는 건... "우편물"이었습니다... 그렇지! 우편물에 주소가 나와있으니 쓰레기 주인을 찾을 수 있겠지 ..^^;
근데 헐... 우편물도 다 찢어져 있고 ㅠㅠ 에혀 그래서 뒤졌습니다...
한 10분 후 호수(000호)가 적힌 부분을 찾았고, 다음날 3층 303호!로 올라가 보니,
어느 아줌마가 나오셔서 상황 설명하고 1층으로 가서 보여주니, 쓰레기는 아줌마것이 맞는데 ㅡㅡㅋ;
거기다 버리진 않아다고 하시더군요..ㅡㅡㅋ 원룸인데, 대부분은 쓰레기는 문 앞에도 놓더군요...
제가 생각해도 아줌마가 자기 쓰레기를 일부러 그 새벽에, 3층에서, 제 차위에 투척한 것 같지는 않아서,
그냥 쓰레기만 좀 치워달라고 하고 나와 버렸습니다.. ㅠㅠ;;
테러 당하는것 상당히 화나고, 기분나쁘고, 마음 상하지기도 하지만,
테러로 인해 입은 울라셍이의 상처가 하나 둘 쌓여가는 것을 보는게 더욱더 맘이 아프네요 ㅠㅠ;;
뭐 특별하게 관리를 많이 하는 것도 아니지만^^ㅋ
그래도!! 테러의 흔적들을 보면 언제나 마음이 아픕니다.. (특히 문!콕!!요거 아놔..)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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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지니
2008.08.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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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 screen
2008.08.11 10:26
부부싸움의 결말은 쓰레기 던지기?ㅎㅎㅎ
별일 없었으면 된거다 ㅋㅋㅋ
차야 고치면 되는거니까 문제 없음 다행인겨 ㅎㅎ -
열이~♡
2008.08.11 12:26
뭥미;; 무슨생각으로 저런짓을~ 정말 부부싸움하고 집어던진건가;; -
임자929
2008.08.11 12:43
그저께 새벽 1시 반에 윗집, 아랫집, 옆집 부부싸움하는데 열 받아서 정말 문에 똥 발라버리려고 아침에 아기똥 들고 나서는데 아내가 말려서 참았습니다. 부부싸움하니까 던지고 부수는게 다들 기본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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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rd314
2008.08.11 12:47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 라지요~(~_~:) -
선영
2008.08.11 13:13
대체 뭔난리래..ㅠㅠ
정말 속상하셨겠어요..
전 휴가갔던 바닷가에서 뭔놈의 새들이 그렇게 새똥을 쳐발라놨던지 원!
세차하고 갔는데 새똥때문에 다시 걸배이 차가 됐습죠...ㅠㅠ -
쿠루마오타쿠
2008.08.11 13:48
참 어이없군요 테러가 갈수록 진화하네욧 -
푸른주의보
2008.08.11 15:17
흠... 차커버를 사야 하는건가...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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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ROCK-★
2008.08.11 15:41
차에 미사일이라도 달아놔야겠어요..
터치하는 순간 전후방 100m 지점.. 발사
큰 상처가 안나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암튼, 요즘 인간 쓰레기들이 늘어나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