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8월 출생?한 라세티 1.6 세단 오토 보유중인 회원입니다~
그동안 첫차의 설레임도 느끼게 해주고, 별 문제없이 잘 달려주는 라세티가 좋았습니다. 여러가지 차들 중에서
제가 여러가지 직접 비교해가면서 고른 차였기에 더 좋았죠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때 정작 시승한번 안하고 뽑았었네요 ㅎㅎ
한 1~2년은 그렇게 한 90% 만족하면서 탔던것 같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1.6 오토의 답답함? 출력의 부족? 을 많이 느끼고 있죠
1.6의 한계인가, 1.6이렇게 안 나가나 하는 생각들...
그렇다고 제가 막 쏘고 다니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
한 150km 이상은 밟은 생각도 안하구요, 그냥 적당히 0~150km 정도만 밟으면 밟는대로 나갔으면 좋겠다는 욕심.. ㅎㅎ
그러다가 엔마를 우연히 구매해서 달게되었습니다.
좋더군요.. 연비 나오는것도 좋지만 오토 D모드 상태에서 단수 표시가 되더라구요
엔마를 달고 보니 이놈의 오토미션이 얌전히 가속페달 밟으면 20km 에 2단 30km 에 3단 40km만 넘어도 4단 넘어가 버리네요
가속페달을 좀 더 밟으면 변속타이밍이 느려지긴 하는데, 이러나 저러나 연비 위주의 셋팅 이더라구요
그때부터 변속을 제 의지대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생기면서,, 수동에 대한 미련 또한 생기기 시작했던것 같습니다.
수동이었으면, 제가 원하는 대로 변속하고,,, 더 잘 나갈것 같다는 생각.. ^^
그러나 차가 더 필요한것도 아닌데 수동 차를 한대 더 사기에도 모하고, 오토에서 수동으로 미션스왑하기에도 비용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미션스왑 비용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중고차값 하락, 와이프도 난리칠게 뻔하구요 ^^
라세티는 오토 미션에 + - 모드가 따로 없고, D-2-L 로 3단이 없기 때문에 수동으로 변속을 못하는 줄 알고 있다가,
클럽에서 어느회원분이 알려주셨습니다.
홀드 버튼을 이용하면 원하는대로 1-2-3-4단을 조정할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요새 가끔 오토의 D모드를 사용안하고 수동으로 변속해보고 있습니다.
시속 40km 까지 2단을 더 써주고, 3단으로 40 ~ 80km 정도까지 사용해주니 확실히 차가 더 잘 나갑니다.
시속 40km부터 거의 항속모드인 4단을 쓰니 차가 잘 안나간다고 느껴질수 밖에 없는거였더라구요 ^^
그동안 1.6이라서 이렇게 안 나가나 하는 생각에, 배기량 윗급으로 가야하는 건가 하는 생각도 한편에서는 갖구 있었는데
오토 4단으로 이 정도이면, 수동 5단이면 1.6으로 충분히 탈만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좀더 강하게 드네요
물론 2.0 수동이면 더 잘 나갈수도 있겠지만요 ㅎㅎ
150km 이상의 고속은 필요없고, 가속력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저 같은 스타일에서는 1.6 수동으로도 충분하겠죠? ㅎㅎ
댓글 8
-
검투사
2008.11.10 11:37
-
ForeverROCK-★
2008.11.10 12:07
라세티 수동 기어비가.. 가속에 영 좋지 않은 건 사실이죠.. 저도 글쓴님처럼 최고속은 상관안하고 초반 가속성 위주로 간단 튠을 한 터라..(그래봤자 경량휠타야, 저점도 엔진오일 이것뿐-_-)
수동 5단(5단 넣었을때)의 경우는 항속용이라 가속감은 많이 별로구요.
그 외에는 그럭저럭 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연비 생각한다고 산길에서 이코노존 rpm 유지한답시고 힘딸린다고 글 적은 게 있었는데.. 사실 막타면(별생각없이 rpm올리면) 그닥 딸린다는 거 모르겠네요. 물론~ 배기량이 깡패는 맞죠^^ -
운수대통
2008.11.10 12:09
정확한 지적 입니다.. 라세티는 힘이 약하지 않은데 .. 기어가 너무나 빨리 변속이 되어서
약간의 언덕만 나와도 힘없는것 처럼 느낌니다 ..
국내 출시용은 프로그램을 좀 바꿨으면 하는데 ... 수출비중이 너무 커서 ... -
운수대통
2008.11.10 12:13
1.5, 1.6이라 딸리는줄 알았는데 ...
이번에 시골 가면서 마티즈 몇대 봤는데 오... 고속도록 언덕에서 100km를 유지 하더군요 ... 놀랐습니다 ..
전에 라세티때는 킥다운 하거나 홀드 눌러야 유지 했는데 ... 지금은 타차종 2.3 인데 이건 잘 올라 갑니다 ..ㅋㅋㅋ
킥다운울 안해도 자동으로 킥다운이 되더군요 .. 신기하게 ... 6기통이라 엔진 소리도 뭐 .. 들으만 하고 -
Donguri
2008.11.10 18:55
마티즈 무시하지 않았음.. 정말 잘다녀요. 라세티보다도 빠르고요, 그러나 120넘는 고속에서는 라세티
오토보다도 딸리지만.. 그런데 연비는 고속으로 뛰면 라세티 오토나 마티즈 수동이나 별반 차이가 없더라구요.
문제는 마티즈 3기통 엔진 RPM이 기본 3500~4500 좀 달리면 5000,6000을 왔다갔다 해요.
어쩔땐 라세티의 두배 높게 다녀요. 무게도 라세티 반만한게, rpm이 두배면.. 거의 같은 배기량으로 따져도 되는데..
라세티와 비교할때 무게만 반인 꼴이라.. 정말 순발력 차이가 심하죠. -
피라미드웨건
2008.11.10 16:58
밤에 운전하면 오르막인지 내리막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오르막이나 평지나 잘 나가는건 별반 다름 없더군요. 디젤 왜건입니다^^
-
얀돌
2008.11.10 21:47
저두 시승한번 안하고 차를 구입했습니다.
대리점에서 전시차도 한번 안보고 샀죠 ^^;
1.5수동입니다만...요즘은 혼자 타고있어도 출력에 목이 마릅니다 ㅡ.ㅡ
4년넘게 타다보니...별거 없습니다. 무조건 참으며 여유있게 운전하는수 밖에 ^^
수동두 3명이상 타면 엄청 답답합니다. 그러다 오르막이라도 만나면 더 답답하죠.
그러니 다음차는 당연히 중형이상을 바라보게 되네요 ㅡ,.ㅡ -
개나리 봇짐
2008.11.11 09:01
저도 1.6수동이지만 동감합니다 물론 혼자타면 맘먹은대로 가볍게 다닐수 있지만 언덕등에선 좀 부족하죠 근데 2천시시 중형차를 타는 사람들도 똑같은 예기합니다 그사람들도 돈되면 2.4로 가고 싶다고 하는데 2.4타는 분들은 아마 3.0이 그나마 탈만할걸 하실거에요^^
저는 수동 유저입니다. 1.6 수동이구요.. 평지에서는 그냥 저냥 만족하고 있습니다만...
언덕에서는 어쩔수 없는 1.6입니다.
출퇴근길에 언덕길이 약 4km 정도 계속되는 곳이 있는데.. 밑에서 탄력받고 올라가도 정상에서는 100km 유지하기 힙듭니다. 하지만. 2.0 이나 그 이상되는 차들은 밑에서 천천히가도 그냥 위에서도 같은 속도로 꾸준히 가더라구요..
역시 CC가 깡패라는 말을 실감해 봅니다.
수동 5단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 일것 같네요.. 제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