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회사에서 자금부분을 담당하고 있어서

매일 오후가되면 회사차를 타고 나갑니다~~^^

회사차는 아반떼HD이구요~~화려하게 랩핑이 돼있답니다~~(사실 좀 쪽팔리기도 합니다~~ㅡㅡ;;)

드로*이라는 탈모있으신분들이 먹는약이름이 큼직큼직하게~~ㅋㅋ

그런데 오늘 고객만족팀 부장님이 회장님의 긴급호출로 오산 물류센터에 가봐야한다면서~~

저에게 탈모차키를 달라고 하는겁니다~~ㅡㅡ;; (회사사람들이 다 탈모차라고 부른답니다~ㅋㅋ)

마침 제가 오늘 오전부터 저녁때까지 저의 라셍이 작업을 맡긴 관계로

제가 차가 없어서 안된다고 했지요~~ㅎㅎ

그런데 부장님이 웃으시면서 건넨건 바로 부장님의 차키~~ㅠㅠ

이거 타고가~~라면서 저에게 키를 던져주고는 탈모차키를 가져가 버렸습니다~~ㅠㅠ

짬이 안되는 관계로 할수없이 별로 내키지 않는 부장님의 아반떼를 타고 나가게 됐습니다~~

타자마자 눈에 들어오는건 16만킬로를 넘어선 주행거리!!!!!!ㅡㅡ;; 차의 상태는 정말 최악이더군요~~

시동을 걸었는데 들려오는건 시골에서나 들리는 경운기엔진소리~~덜덜덜덜덜덜~~ㅡㅡ;;

혹시나 해서 가속페달을 밟았더니 엔진은 금방이라도 터질것처럼 소리가 나고~~ㅡㅡ^

두려운 마음에 오랜만에 안전운전하면서 들어왔습니다~~ㅠㅠ

정말 이렇게 차관리를 못할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저도 차관리를 잘하는건 아니지만 부장님보단 잘할꺼 같네요~~앞으로 라셍이를 더 잘 보살펴줘야겠어요~~ㅎㅎ

쓰다보니 길어졌네요~~읽어주셔서 감사~감사~~ㅎㅎ

즐거운 퇴근길들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