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햐흐로...

찌그러진 휀다를 고치기 위해...
 
작은 행사라도 하나 따내야 겠다는 굳은 의지로...

회사에서 기획안 작업 중입니다...

여자친구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오빠... 나 다음주에 회사 선생님들이 놀러 가기로 했어..."

이말에 뇌세포들이 핵분열을 하더군요...

자꾸 열이 나고,  입이 마르고, 머리속은 햐얗게 되면서...

흰 머리 속에 [씨.비.에이. 엘]이라는 단어만 그려지는 그때..

회원님들의 말씀이 생각 났습니다..

보험, 안전, 생명.....

저 : "그래... 잘다녀와.. 하하"

여친 : "오빠.. 차 빌려줘 기름 가득 넣어가지고 올께..."

저 : "괜찮아.. 기름은 회사에서 넣으면 되..."

여친 : "그럼 기름 안넣어 줘도 되는 거야? 히히"

사람이라는게 참 상황에 따라선 사람을 죽일수 있는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름 청순가련인지 청순가증인지 만난지 오백일이 지난 지금도 파악이 안되는

여자 친구에게 설명을 해줬습니다.

"미안한데... 미진아... 보험이 안되있어서.. 안된데.. 보험회사에서 전화왔어..

너 도로에 카메라 지나갈때 카메라 빨간불 깜빡였지? 그게 보험회사에서

보고 있는 거야... 차 다른사람한테 주지 말래..."

거짓말을 나불댔습니다...

여친 : "그럼 어쩌지?  음... 그럼...오빠가 운전해 주면 되겠다... 10만원 줄께..."

저 : "그.. 그래... 어디로 가는데? 몇명이구? "

여친 : "5명이구.. 동해에 있는 펜션이야.."

저 : "응 그래... 알았어.. 데려다 줄께...."

여자친구 회사분들....

참.... 떡두꺼비 같이 잘생긴 여자분들 입니다...

싸우면 제가 질것 같은.. 그런...

운전할줄 아는 사람은 여자친구 뿐이어서..

렌탈하라고 하자니...

제차처럼 렌트카를 그렇게 만들면...

불안해서..

원치 않았던 장거리 뛰게 생겼습니다...

10만원에 동해 왕복... 떡두꺼비 4명 이랑 가증 1명 데리구요...

올해 28..

삼재라 그런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