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기방 무닙니다..
벌써 31개월째인데 또래 아이들에 비해 말이 너무 느립니다..
할 줄 아는 말은..
아빠, 엄마, 이거, 뽀노노 (뽀로로), 숫자 조금 정도구요.. 나머지는 쉽게 말하자면 외계어같이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
아직 말을 못하다보니 의사표현도 잘하지 못해서 자기가 원하는 것에는 자꾸 떼만 씁니다.. 고집도 쎄구요..
첨에 원진이가 태어났을 때 제자식은 혼낼때는 혼내면서 버릇없이 키우지 말고 개념있게 키우자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고사하고 일단 말이 더디다 보니 많이 걱정입니다..
제가 아내와 맞벌이를 하다보니 원진이가 낮에는 보통 어린이집에 있습니다.. 그래서 더 더욱 아이와 함께 할 시간이 없는데요..
둘 다 12시간 주,야 2교대 근무라 피곤하다는 핑계도 있지만 우선 원인은 저와 아내겠지요..
나름 지식인 검색도 해보곤 하는데 이러다가 정말 병원이라도 가야할지 고민입니다..
혹, 선배님들 중에 괜찮은 방법이나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좋은 하루되시구 항상 건강하십시요.. (__)
벌써 31개월째인데 또래 아이들에 비해 말이 너무 느립니다..
할 줄 아는 말은..
아빠, 엄마, 이거, 뽀노노 (뽀로로), 숫자 조금 정도구요.. 나머지는 쉽게 말하자면 외계어같이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
아직 말을 못하다보니 의사표현도 잘하지 못해서 자기가 원하는 것에는 자꾸 떼만 씁니다.. 고집도 쎄구요..
첨에 원진이가 태어났을 때 제자식은 혼낼때는 혼내면서 버릇없이 키우지 말고 개념있게 키우자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고사하고 일단 말이 더디다 보니 많이 걱정입니다..
제가 아내와 맞벌이를 하다보니 원진이가 낮에는 보통 어린이집에 있습니다.. 그래서 더 더욱 아이와 함께 할 시간이 없는데요..
둘 다 12시간 주,야 2교대 근무라 피곤하다는 핑계도 있지만 우선 원인은 저와 아내겠지요..
나름 지식인 검색도 해보곤 하는데 이러다가 정말 병원이라도 가야할지 고민입니다..
혹, 선배님들 중에 괜찮은 방법이나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좋은 하루되시구 항상 건강하십시요.. (__)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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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냐
2009.04.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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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버
2009.04.14 10:41
저희 큰놈도 말을 배우는 속도가 너무 더뎌 걱정스런 마음에 병원에 다닌적도 있습니다..
의사선생님이 언어를 인지하는 속도가 얘기들 마다 틀리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울 큰놈도 얼마 안 지나서 말을 잘하게 되었으니..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겁니다.. -
buyer
2009.04.14 10:41
남자 아이 맞죠? 원래 남자 애들이 말 배우는게 조금 늦습니다. 그때쯤 되면 원래 고집도 쎄고 떼도 많이 부리구요.
어린이 집 선생님과 상의해 보시고 걱정하셔도 늦지 않을 듯 합니다.
그 또래에 조금 느리고, 조금 빠르고 한거 크게 걱정하실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원래 아이들은 부모의 스케줄이 아니라 자기 스케줄에 맞춰서 큰다고 하잖아요.
조금 피곤하셔도 주말엔 아빠가 열심히 놀아줘야겠죠. 아기가 힘들어서 그만하자고 할 때 까지.. -
고집불통
2009.04.14 10:54
흠... 고심이 많으시겠네요... 일단 중요한건 말을 많이 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대충 말해도 알았들었다고 해서 그냥 그걸로 끝내지 마시고 올바른 발음과 문장으로 다시 한 번 말해주세요... 아이들이 한 단어를 익히는데는 만 번 이상의 인지가 필요하다고 들었습니다. 힘드시겠지만, 퇴근 후 아이와 대화?하는 시간을 좀 더 가져보심이... 대부분 말이 더딘아이는 아이의 언어에 대한 학습능력보다도 대화가 많이 단절된 상태에서 나타나더라고요...(TV를 많이 보는 아이가 말이 늦는데도 이런 이유가 있다더군요... 양방향이 아니라서...) 제 조카도 말이 좀 더딘편인데, 맞벌이에 아내가 3교대를 하는지라 아이와 접할시간이 비교적 적었어요... 할머니도 봐주는데 한계가 있으니까 어린이집 보내고... 또래와 있으면 좀 낫겠지 싶었는데 그것 또 아니고...참 걱정이 많았었죠... 근데 둘째때문에 일 쉬면서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늘자, 정말 거짓말처럼 말하는 수준이 향상되더라고요...
한 번 생각해보세요... 아이와 얼마나 많은 대화를 하고 계신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단어를 아이에게 사용하고 계신지...
(집사람이 유치원 선생님을 한 8년정도 한지라 항상 저에게 훈계를... 단어를 최대한 다양하게 사용하라고 하더군요... 못알아 듣는다고 쉬운 단어만 사용하면 아이의 단어 수준이 거기에 머문다고... 어려워도 단어를 다양하게 사용하고 다시 설명을 하라고...)
기운내시고... 아이를 통해 항상 웃는 아빠가 되시길~~ -
제리제리고고
2009.04.14 10:56
이현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남자 아이들이 말이 원래 느리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이마다 조금씩 다르고요...
저희 누나는 4살까지 말을 제대로 못했다는 어머님 말씀...^^*
선배 까진 아니지만 아이를 키워보니 서로 유대(놀이,책읽어주기,대화하기)를 하다보니
자연스레 말이 느는것 같더라구요.
걱정하지 마시고 잘 놀아주시고,,,책 보면서 대화도 하시면 걱정없을듯합니다. -
스팀팩라셍
2009.04.14 11:43
전 5살때까지 옹알이 심했다고 하더군요. 부끄부끄.
조카는 3살때 자신이 무슨발음이 안되는지 또박또박 자책하는 정도의 말실력을 가졌는데.....ㅠㅠ
지금은 어느누구도 나으 면전앞에서 말싸움을 이기지 못합니다. 푸하하하하
집에서 자주 대화를 해주시면 점점 나아지지 않을까요? -
sad screen
2009.04.14 12:31
전 아직도 옹알이 합니다....;;;;;;(이제 말을 다시 배우려나 봅니다..;;)
전 4살때까지 말을 안했다고 하시더군요...그렇습니다..못한게 아니라 안한겁니다 ㅎㅎ
그담부턴 퀵마우스가 되었지요..;;; -
Donguri
2009.04.14 12:35
저는 3살때부터 걷기 시작했고 말 트인건 얼마 안되요.
게다가 한국말 트인건 갓 20년 넘었어요. 그래도 일본말은 잊어버렸는데 영어 한국어 잘해요.
관심있게 사랑?으로 지켜봐주세요. -
미고
2009.04.14 12:38
무엇보다도 대화, 말을 많이 해주어야 합니다. 책도 많이 읽어주시고요.
그리고 동네에 한글나라라던지 뭐 그런 방문학습 있지 않습니까?
와서 정신없이 놀아줍니다. 같이 노래부르고...그런데 그러면서 아이가 말이 트이게 됩니다.
한번 트이면 발달곡선이 갑자기 수직상승하지요.
제 아이 경험이었습니다. ^^
너무 걱정마시고요. 걸음마 시기가 늦고, 말이 늦고....이런게 당시엔 나름 심각했는데 알고보면 도토리 키재기입니다. -
인자 차좀 바꾸자
2009.04.14 12:38
맞벌이 에 애기가 31개월 어린이집 이면 울집이랑 비슷하네여...외벌이 하다가 제가 하는일이 잘 안되어 2개월전부터 저희도 맞벌이 함다저는 8시출근 6시퇴근 와이프 는 보통10시출근 5~6시퇴근 임다..어린이집 마치는 시간 못마추면 장모님께서 저희집으로 와서 애기랑 놀아주구요 ,,, 애기 말못하는 거 저희 애기는 아니지만 와이프 친구 아들이 40개월 까지 님 말씀하신것보다 더 심하게 말을 못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 가서 여러가지 검사도 다 받았는뎅 결론은 조금더 기다려봐야 한다고..하더라구여.
병원검사 2개월후부터 말을 하는뎅.....암튼 놀랬습니다...1개월에 한번씩 만났는뎅..말을 아주~~~술술 ...자기또래 아기들보다 말을 더 잘 하더라구여...말문이 트인다 라고 하잖아여..다른 아이들보다 느린것이 아니고 늦게 트이는 겁니다.
그리고 시간되면..가능한한 아이랑 많이 놀아주세요..어린이집 친구들 이름이 뭔지도 물어보고 누구랑 제일 많이 놀았는지도 물어보고 누가 제일 좋은지도 물어보고 .. 친구는 밥 잘먹었는지 물어보고 , 선생님이랑 어떤거 하면서 놀았는지 등등 매일 똑같은 거라도 계속 물어보세요...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아빠,엄마 들은 울 애기가 말을 잘 못하더라도 어느정도는 알아들을수 있으니깐..계속 물어보세요...그럼 아이도 조금씩 나아질꺼라 생각합니다.. -
코끼리*^^*
2009.04.14 12:50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가 4살까지 말이 없었다고 어머니께서 말씀 하셨습니다.
동네 분들께서 병원 데려 가라고 성화셨다구요~
저, 지금 말 잘(?) 합니다.
아직 여유를 갖고 기다려 보세요.
나중에 아이가 말 많이 해서 힘 드실날도 있으실거에요~
*^^* -
순진탱이무니
2009.04.14 14:10
헉.. 답변들 정말 고맙습니다..
두 번씩 정독해서 읽었습니다..
일단 위로와 안심이 되구요.. 앞으로 좀 더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 (놀아주기,책읽어주기,계속 물으며 대화하기 등등) 을 가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개나리 봇짐
2009.04.14 16:30
저의 집에서 조카를 어머님이 내내 보아주십니다 남자애로 5개월이부터 봐서 이제 13개월됬는데 발달이 좀 빠른것같더군요
안녕하세요 하면 바로 자동인형처럼 꾸벅 인사하고 '코' 어디있어 장난감 어디있어하면 손으로 가리키며 말길을 왠만히 알아듣는것 같더라구요 걷는것도 돌부터 걷고 지금은 살살 뛰어다녀요
하루종일 어머님이 놀아주고 집뒤가 마을회관이라 하루에 한두시간씩 거기에 가면 동네 할머니들이 다같이 놀아주죠 지금은 일명 '동네손자'라고 불리는데^^ 낯가리는게 전혀 없더라구요
애엄마는 애가 천재인것같아요 라고 좋아하는데^^ 제생각에는 어머니랑 동네 할머니들이 하루종일 봐주고 말걸어주고 놀아주니 뇌가 좀더 빨리 발달하는것같아요
제생각에는 어린이집에 유아를 맡기면 워낙 많은 애들이 잇기에 군중속의 고독이랄까 특별히 신경써주는 사람도 많지 않고 자기들끼리도 패가 나뉘어서 은따를 당할수도 있기에 주눅이 들면 말 배우는게 생각외로 빨리 배우지 못할수도 잇지 않나 싶습니다
뭐 방법은 주말이나 퇴근후라도 애기랑 꼭 몇시간 놀아주고 말거는 방법뿐이지 않을까 싶구요
요즘 많은 사람들이 맞벌이로 인해 갓난 어린애를 맞기는 세태가 참 슬프기도 합니다 생후 4개월짜리도 맞긴다는데 참~~ -
망둥어
2009.04.14 18:47
제동생이 막둥이라서 저랑13살차이가나서 제가 중학교때부터 쭈욱봐주고 보아왓는데요
제동생은 100일이후로 동에서하는 어린이집다녔습니다.
지금은 초등학교 1학년이구요 지금도 느끼는점이지만 다른아이들보다 말하는게 좀 더디고 고집도 어릴떄부터 쌔고 땡깡도 많이부리고
그럽니다 막둥이라 그런것도있지만요,
요새 많이시키는건 책을 소리내서 많이일게합니다 아니면 제가 읽어주고 따라읽게해주고요
학교들어가니깐 말같은건 점점좋아지고있습니다 책을 많이 읽게해서 그런거같구요
어릴떄부터 어린이 집 보내고그래서 걱정이없었습니다.
근데 다른애들의비해 많이 말이 떨어지고 원인이 몰까생각했는데
동에서 하는 유치원은 선생한명에 20명~30명정도가 한반이더라구요 한명의선생님이
애들하나하나 다가르키기엔 벅차조 그냥 전체적으로 알려주고 시키고 그럽니다 그리고 유치원에서 책읽으라고 책을줬는데
집에서 해줘야하는데 시간들이 다없어서 챙겨주지도 못하고 그래서 문제가되구요
제가말씀드리고싶은건 전이제성인이되고 자식은없지만
자식같은 동생이있습니다 제가 귀저기며 밥이며 다차려준동생이요
그래서 부모님보다 제가더잘압니다
책을 많이읽어주시고 책에 흥미가지도록 해보세요
그리고 말잘못한다고 모라하시지마시고 자식하고 말많이하세요
그리고 절대 말짜르지마세요~!!조금이나마 도움되었으면좋겟네요 ^^ -
세티세단
2009.04.14 21:27
저도 두 아이를 키우는데염
아들은 5살인데 지금도 말이 어눌합니다
전에 한동안 마눌이 넘 걱정해서 마니 싸우기도 했지요
저같은 경우에는 맘 편하게 갖자고
와이프는 병원가야 한다고,,,
근데 이리저리 알아보고 해보아도 다 생각하기 나름인거 같네여
쉽게 생각해서 같은 나이 1월생과 12월생 비교해 보세여
과연 같은 나이라고 해도 누가 빠를까여???
그렇담 아이들에 성장 발달에 관해서 어떤 기준으로
정해서 이아이가 느리다 빠르다 하는걸까여???
전 이런것 부터 맘에 안들더군여
저희 아들은 8월 말생인데
같은 3월생 친구랑 노는거 보면 엄청 차이 납니다
아이들은 하루하루 모르게 변해가니까
너무 크게 걱정하지 마세여
저도 이렇게 생각하면서 지내고 있고
의사 선생님도 하시는 말씀이 그렇게 느린게 아니라고
해서 지금은 맘편하게 키우고 있습니다
그놈 밑에 동생은 인제 13개월(여자) 인데
엄마 아빠 맘마 나두 안되 내려줘 안아줘 말 등등
벌써 이렇게 말하더군여...
혼자 크는 아이보다는 그래도 누나 혹은 형이 있다면
마니 틀린거 같더군여...
그리고 어린이집 알아보시면 같은 또래애들 이랑 있는
반도 있지만 한살 위에랑 ( 3,4살,5,6살)
같이 하는 반이 있습니다
같은 또래랑 있는것도 좋지만 형이나 누나 언니
이런식으로 같이 있는 곳에 아이들이 좀더 배우고
느끼는거 같더군여*^^*
너무 걱정하지 마세여
때가 되면 다하니까여*^^*
이쁘게 키우세염 -
순진탱이무니
2009.04.14 23:11
감사합니다.. (__) -
푸른용
2009.04.15 08:25
너무 걱정은 하지 마시구요. 원래 늦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
하지만 혹시 모르니까 병원에 가셔서 청력검사 한번 받아보세요. -
임자929
2009.04.15 12:29
제일 좋은 방법은 정말 수다스러운 사람을 붙여놓고 같이 놀게 하는 겁니다. 그게 아이이든 어른이든. 제 딸은 진짜 시끄럽고 수다스러운 처제 덕에 말이 제법 늘고 있습니다. 짜증도 같이.......ㅠㅠ
참 님 말씀처럼 혼낼때는 혼내고 이런게....쉽지는 않더군요...^^;
아무튼 저희애도..말이 그렇게 빠른편도 느린편도 아닌듯 한데...
아직은 대화까지는 힘들지만 여러가지 단어들은 조금 알아듣고 서로 의사소통을
작게나마 하고는 있습니다.
근데 애엄마 모임집단에 보면 언니들을 가지고 있는 또래애들을 보니
저희 애보다는 조금 빠르더라구요.... 항상 위에 아이들이 하는것을 보고 따라하다 보니
그런것 같더라구요.
그리고..어린이집에 있는것은 아이 말하는것에는 더 도움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엄마/아빠와 이야기 하는것 보다는 또래들과 이렇게 저렇게 부대끼는게 인격형성이나 말 주변이 더 많이 늘더라구요.
아무튼...너무 걱정은 안하셨으면 합니다...^^
이나오는것도 그렇고 키도 그렇고,
아주 못하다거나 아주 아니다거나 그런게 아니면
조금 느리거나 한것은..조금 느린것일뿐.... 크게 관계가 없지 않나....생각이 드네요..
암튼 저도 잘 모르지만.....^^
같은 애기 키우는 아빠로서..한마디 건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