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경상도에서는 손윗사람에게 자네라고 하는거 맞나요 보통 손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자네라고 하는데 어제 티비를 보는데 경상/전라도에선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그렇게 한다네요
실지 가정을 찾아가 보여주는데 식당에서 후배가 선배에게 가정에선 아내가 남편에게 '자네 뭐 먹을래요'라고 하네요
출연한 패널들에게도 질문을 하자 다 엉뚱한 답변을 하는데 한 20대 전라도 아가씨가 '혹시 자네라는 말 아닌가요'라고 정답을 맞추네요
참 신기하다라고 생각하고 오늘 회사에와서 점심먹을때 진주/울산/삼천포 출신인 경상도분들에게 물어보니 아니라네요
어떤게 맞는지^^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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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그리는사람
2009.04.1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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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2009.04.15 15:14
저도 tv봤는데요..
경북에서...오래동안 자라오고..경남에서 3년째 살고 있지만.. ..손윗사람한테 자네라는말은 절대 안씁니다.
들어본적도 없구요..
전라도는 모르겠습니다.
tv에는 경남/고성이 나오던데.... 아무래도 전라도에서 자네라는말을 쓴다면.. 하동/고성지역이 전라도 인근지역이라 전라도문화의 영향으로 쓸것 같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
딸랑이
2009.04.15 15:22
경북 살지만 그러다간 호로자식 소리 듣기 참 쉽죠잉~^^
방송을 보지는 않았지만 경북에서도 특정 지역만 그런 것 같네요..
마산에 사는 분들 중 어른들이 언니를 응가라고 부르는 것과 비슷한 맥락일 듯... -
우짜라고
2009.04.15 15:40
고향이 부산이고 대구에서 몇년 살았는데
윗사람에게 그런 말 썼다간.................
백~ 프롭니다. -
[전라]dk..?!
2009.04.15 15:55
친구나.. 같은 항렬.. 또는 나보다 어린사람을 존칭하는 단어입니다.
뭐.. 매형이 처남보다 나이가 많다하더라도 항렬상 위이기에 존칭을 사용하게 되면..
자네..라는 표현을 쓸수가 있겠죠...ㅋ
즉.. 어린사람이 윗사람에게 쓰는게 아니라..
나이는 많지만 항렬이 낮은사람(아랫사람이) 나이는 적지만 항렬이 높은사람(윗 사람)에게 자네... 라는 표현을 쓴다는 뜻이겠죠..^^
뭐..허접하지만 대강 제가 잠깐 공부하던 시절을 떠올려보면 이리 배웠던것 같습니다..ㅋ -
붉은번개
2009.04.15 16:07
전라도 에서도 그런소리하면 큰일납니다.
손아래사람에게 쓰는 존칭입니다. -
아스란
2009.04.15 16:35
큰일날 소리~~^^; (족보에서 오려내질 수 있습니다.) -
[40d™]유니
2009.04.15 17:12
그렇죠~~
자네라고 했다가는 광주에서는 일나죠 ㅋㅋㅋ -
토냐
2009.04.15 19:22
맞아 죽을텐데요...^^; -
[전라]꽃남
2009.04.15 19:31
뒤지죠..;; -
디디디바디디부
2009.04.15 19:33
대구에서 20년 넘게 살았지만 x다귀 맞을 소립니다.... 혹시 실수하시는분들 없으시길...^^ -
진반장
2009.04.15 20:36
안 맞아 죽어면 다행이지요^^ -
오빠믿제
2009.04.15 22:00
형님이라고 존칭하시는 게 가장 무난합니다...^^ -
개나리 봇짐
2009.04.16 08:35
tv에서 뻥을 친거군요^^ 이런거 보고 믿었다가 낭패당할분 생길까요 -
스팀팩라셍
2009.04.16 08:44
신기한 진실인가요? 아님 극소수의 문화인가요?
듣도보도 못한 진실이에요.
예전엔 부산에서 30년살았고, 대구와 포항, 청송친구들이 많고, 부모님은 두분다 전남분들이신데 첨들어요. -
하루
2009.04.16 09:45
부산에서 30년 넘게 살고 전라도에서 몇년째 살고있는데
윗사람에게 자네라고 하면 바로 귓방망이 날라올꺼 같은데요 -
임자929
2009.04.16 12:02
부산인데 윗사람한테 자네라고 했다가는 큰일나죠. -
맨땅에 헤딩
2009.04.16 12:46
자네는 '너'와 동급 인칭대명사가 아니던가요 ㄷㄷㄷㄷ -
솔져
2009.04.16 13:07
군대가기전에 한 30년 가까이 전에 들어 봣습니다.
전라도 일부지역에서 그러는 곳이 있습니다. 정확한 지역은 기억이...
같이 일하덩 동생이 자네! 그래서 어이 없어 했더니 지가 더 이상하게 생각하던데요.. -
전격Z작전
2009.04.16 16:43
저도 아랫사람이 저한테 자네라고하면 깔겁니다. 진까 확실하게 깔겁니다. -
얌얌
2009.04.16 17:23
네이버 사전 검색하니 이렇게 나오네요....
자네
[대명사] 듣는 이가 친구나 아랫사람인 경우, 그 사람을 높여 이리는 이인칭 대명사. 하게할 자리에 쓴다.
처부모가 사위를 부르거나 이를 때, 또는 결혼한 남자가 처남을 부르거나 이를 때도 쓸 수 있다.- 자네만 알고 있게.
- 자네가 나를 불렀는가?
- 자네는 이름이 뭐지?
- 웬만하면 자네네 집으로 가세..
- 그뿐인가, 자네 딸은 호강할 것이고 자네 가족도 걱정 없이 살게 될 것이 아닌가?≪한용운, 흑풍≫
- 자네, 이제부터 정신 똑바로 차리고 내 말을 새겨들어야 하네.≪이청준, 춤추는 사제≫
- 다시 만나지 못한다고 해도 자네와 나는 앞으론 어떤 경우라도 무기를 들지 않겠다는 약속만은 해 두자.≪이병주, 관부 연락선≫
경상도에선 윗사람이 아랫사람이나 상대와 나와 동격일경우 하는 존칭으로 사용합니다.
경상도에서 손위사람에게 "자네~~"라고 했다간 바로 염라대왕 친견 권한 부여가 될 수 있습니다~~^^~
친구지간에도 존칭으로 "자네~~~~"라고 합니다.
그리고 나이가어린사람이 나이많은사람에게 한건 옛날 하인을 두었을경우 나이어린 주인집아들이나 어른이 나이많은 하인에게 존칭쓸때도 "자내~~"라고 불렀습니다....... ~~~~~~~제가 그렇게 불렀습니다~~~~~ㅎㅎㅎ믿거나 말거나죵~~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