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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저축을 방해하는 재테크 4적(敵)

백두 2009.04.24 11:57 조회 수 : 292

현대는 소비사회다 보니 곳곳에서 보이지 않게 '돈을 쓰게 만드는' 유혹이 손길을 뻗는다. 소비를 유도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다. 무엇보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본능을 자극시키고, 콤플렉스를 떠올리게 하는 것이다.

좋은 걸 갖고 싶은 유혹, 예뻐지고 싶은 유혹, 즐거워지고 싶은 유혹 등이 그것이다. 오감을 자극시키고 본능을 일깨우는 유혹 덕분에 많은 사람들은 기꺼이 지갑을 열고 만다.

하지만 돌아오는 건 갚지 못할 신용카드 빚, 늘지 않는 통장 잔고다. 돈을 모으기로 마음먹었다면 독하게 줄여야 할 것들이 있다.

이른바 재테크 4적(敵)으로 자동차, 신용카드, 대형마트 나들이, 음주를 포함한 외식비를 우선 꼽아봤다. 일반적인 지출 가운데 비소비성 지출(대출 보험료 저축 및 투자)을 뺀 순수 소비성 지출(생활비)에서만 뽑은 것이다. 이 외에 외모유지비, 고가 휴대폰, 사교육비 등을 꼽는 의견도 있었다.

이 4적들은 사실상 사람들이 매우 좋아하는 것들이고 도저히 피하기 어려운 것들임은 틀림없다. 완전히 끊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최대한 줄이고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는 얘기다. 돈을 모으기 위해 '즐거움'을 어느 정도 희생해야 함은 어쩔 수 없다.

◆돈 먹는 하마 '자동차'

집은 월세를 살아도 자동차는 품위유지를 위해 좋은 걸로 사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다. 길 가에 지나가는 멋진 자동차를 보고 있으면 "할부로 사서 갚으면 되지"하는 심정으로 소비수준에 맞지 않은 차를 사는 경우가 많다.

자동차가 자신의 직업에 꼭 필요한 필수품이고 여러 여건상 꼭 있어야 한다면 당연히 있는 것이 낫다. 하지만 문제는 가격이다. 급여가 적은 미혼이나 신혼초기에 소득 수준에 맞지 않게 2000만~3000만원이 훌쩍 넘는 차량을 할부로 구입하는 것은 재고해야 할 문제다. 할부금 때문에 미래를 위한 저축이 불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성훈 포도재무설계 개인재무상담사는 "소득수준에 맞지 않는 값비싼 자동차를 구입하게 되면 한 달에 자동차 할부금으로 50~70만원이 들게 되어 결혼자금이나 주택마련을 위한 저축이 어려워지게 된다"며 "자동차 같은 소비성 자산은 그 가치가 매우 빠른 속도로 떨어지기 때문에 자산 형성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소득에 맞지 않는 무리한 소비로 미래에 절대적 빈곤함과 이보다 더 큰 상대적 빈곤감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현실적인 수준을 고려해서 자동차 구입을 미루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꼭 사야 한다면 일시불로 구입할 수 있는 수준의 차를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조언이다.

◆할부의 유혹 '신용카드'

재무설계 전문가들은 대부분 소비성 지출을 줄이기 위해 가장 먼저 없애야 할 항목으로 신용카드를 꼽는다. 신용카드 그 자체야 잘만 쓰면 할인 혜택 등 기능이 많지만 현실적으로 소비의 유혹을 제어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겐 '독'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두 개 정도의 신용카드라면 괜찮겠지만 혜택이 중복된 여러 개의 신용카드를 들고 있을 필요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특히 신용카드 대신 소비의 한도가 정해진 체크카드와 현금 사용을 권하고 있다.

송승용 희망재무설계 컨설턴트는 "신용카드는 계획적인 지출을 방해하는 가장 큰 적"이라며 "씀씀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신용카드 대신 현금으로 생활하는 방법으로 바꿔나가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현금으로 무엇을 사기에는 망설이는 사람들도 신용카드라면 '할부의 유혹' 때문에 망설이지 않고 덥석 집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요즘은 포인트를 먼저 지급하고 신용카드를 써서 갚아나가는 '세이브 제도'라는 것이 생겨나서 사람들이 더욱 소비에 부담을 느끼지 않고 물건을 구입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세상에 절대로 공짜는 없는 법. 신용카드로 끊는 돈은 언젠가는 반드시 갚아야 할 빚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시식하다 덥석 '대형마트 나들이'

배고플 때 공짜로 끼니 때우기 좋은 곳, 바로 대형마트 시식코너다. 이것저것 하나씩 집어먹기 시작하면 맛도 있고 허기도 어느 정도 달랠 수 있다. 문제는 언제나 대형마트에 갔다 오면 굳이 사지 않았어도 될 품목들이 너무 많다는 데 있다. 구입품목을 예상하고 가더라도 돌아올 때는 예상치 않았던 품목들로 가득하다.

시식하다보니 맛있어서, 또는 아이들이 사달라고 졸라서, 1+1 행사라는 데 혹해서 원래 계획도 없었던 품목을 기꺼이 카트에 싣는 것이다. 견물생심(見物生心)이라고 막상 보면 소비의 유혹에서 빠져나오기 어렵다.

정성훈 재무상담사는 "계산대 앞에 가기 바로 전에 쌓여있는 물건들을 보면서 다시 한 번 둘러보고 충동구매라 생각되는 것은 하나 둘 빼는 작업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정 재무상담사는 또 "시식코너에서 배를 채우기 보다는 미리 식사나 요기를 간단히 해서 배부른 상태에서 대형마트에 가게 되면 식욕이 충만해져 구매의욕이 떨어지게 된다"고 조언했다.

◆입이 즐겁다보면 어느새… '외식비'

미각이 주는 즐거움은 그 어느 것에도 비할 바는 아니다. 맛있는 음식 섭취야 말로 사는 데 가장 큰 낙(樂)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정도가 지나치면 모자란 것만 못하다. 맛있는 음식을 즐기기 위해 외식을 늘리다보면 빠져나가는 것은 '돈'이요, 늘어가는 것은 '살'이 되기 쉽다. 적당한 선에서 외식비를 맞추는 지혜가 필요하다.

외식비와 더불어 지갑을 얇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는 '음주'다. 지나치게 잦은 음주는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저축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외식을 하기에 앞서 어느 정도 쓸 것인지 한도를 정하고 계산할 때 신용카드 대신 현금으로 내는 방법도 고려해볼만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신용카드로 쓰다보면 어느 정도 소비했는지 스스로 잘 몰라 과다하게 쓸 수 있지만, 현금으로 쓰다보면 쉽게 소비수준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출처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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