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원당역쪽에서 낙타고개쪽으로 진행하면서 낙타고개삼거리(팻말엔 덕양대로)앞에서
쥬쥬동물원쪽으로 좌회전하기 위하여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바로 앞엔 대형트럭이 있고 아직은 청신호중이라서 신호대기중인데,
잠시후에 앞차가 움직이기에 저 역시도 같이 좌회전하려고 하는순간 아직 신호등은
푸른 신호등인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앞쪽 반대편 차선에는 차가 없고,이곳이 신호가 긴 편이기에 트럭이
신호무시하고 좌회전한 것인데 저는 꽁무니에 붙어(!) 있던 차라 덩달아 진행하면서
좌회전 직전에 상황파악이 된 것이지요.
뒤에는 승합차가 따라오고..
짧은 순간 그대로 진행할까 말까를 수차 반복하였는데..물론 뒷차에게
받칠 염려도 있었기에 더욱 머리가 복잡(!)한 것이었습니다.
예를들면 방어운전처럼 부득이한 상황임을 들어 나자신을 설득시키려는
생각도 들고..하옇든 결국 앞쪽으로 좀더 진행하면서 좌회전하지 않고 멈춰섰는데..
뒷차에겐 깜짝 놀랄 상황이 되고 말았지요.
이렇게 항상 법을 지켜 뒤에 오는 차량을 놀래키는 것은 아니지만
'신호를 반드시 지켜야지' 결심한 후부터는 위반횟수(!)를 줄여 이제는
새벽 한산한 길은 물론 아파트앞 관내(!)에서도 신호준수를 선택합니다.
결심도 하였고 여러햇동안 나름대로 꾸준히 훈련도 하였기에
이제는 조금은 급박한 상황에서도 신호준수를 우선으로 선택하곤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아직도 그 반대 편을 선택코저하는 유혹(!)이 내심에 있음을 부인 못합니다.
이렇게 미리 마음을 먹는 일과 훈련이 쌓여야 할 것은 신호준수와 같은
법질서에 대한 의지만이 아니라 지난 2002년부터 진행하여온
도로청결운동에도 적용되는 원리라고 생각합니다.
도로에서 자동차에 치인 동물 사체를 발견 즉시 도로옆쪽의 아니 보이는 곳으로
치워내,더 이상의 훼손을 막고 안전운전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도로청결운동은 한번의 수고로 참으로 불특정한 다수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더불어 사는 세상의 좋은 실천운동일뿐 아니라
생명존중운동으로서의 가치도 크다는 생각입니다.
분명히 남자라고 하여도 쉽게(!) 마음 먹기는 어렵지만 차에 치인
동물사체를 그대로 방치하였을 때의 이후 상황은 한번씩은 목격하신 것처럼
끔찍한 만큼,한번의 수고는 참으로 보람있는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좋은 취지임에도 불구하고 참여하는 일은 여전히 망설여지는 것이지요.
'로드킬'이라고 하여 가끔씩 TV등에서도 참혹한 상황을 들어 여러 대안을 제시히지만
실제 도로상에서 운전자들이 바로 조치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급성이 있는 일입니다.
저의 경우 미리 마음도 먹고 있고 트렁크엔 헌신문지와 같은 도구(!)가 있어
발견즉시 조치가 가능하지만 보통의 경우 평소 실제 상황시 조치하여야 하겠다고
미리 마음을 먹지 아니하면 어느 경우든 자동차를 멈추고 사체를 도로옆으로
치우는 일은 엄두를 내지 못하겠지요.
미리 마음을 먹는 일과 또 발견시 직접 해보는 일이 반복되면서
비교적 자연스럽게(!) 조치하게 될 것입니다.
올봄에도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통하여 더불어 사는 세상,
이웃을 위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일이 확산되기를 소망하여 봅니다.
(*이글은 도로청결운동캠페인으로 여러 동호회에 같이 게재합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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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돌멩이
2009.04.2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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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그리는사람
2009.04.29 17:39
몇일전 편도5차선 경부고속도로상 1차로에서 고라니를 치었습니다....
2차로에 차량이 근접하여 진행중이라....헨들을 틀지 않고.......고라니를 치었죠..
이런경우,,,,,,
갓길에 멈추고.....1차로로 뛰어가 동물사체를 치우는건 ......자살행위와도 같습니다.
국도상에서도 차량 진행을 잘 살펴야 하겠죠.........
직선도로는 시인성이 확보가되서 좀 괜찮겠지만 굴곡진 도로에선 상당히 위험합니다.
일단 고속도로상에서는 로드킬을 하셨건 보셨건..
일단 도로공사나 급하면 112 , 119에 라도 연락을 취해서 빨리 도로공사에서 처리하도록 해야합니다.
국도에서는..........................일단 최대한 안전을 확보한 상태에서 신속하게 처리 하셔야하구요..
괜히 사거리 진입하기전에 브레이크 살짝 밟아준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