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차엔... CB가 있습니다.....
얼마전까지 한번도 써보지 못한 CB가 있습니다.......
주말에만 CB를 꽃은채 나 홀로 고속도로를 탑니다.....
CB를 on 하거나 off를 반복하면서.... 나 혼자 클라 클라 클라~~~ 클라 흰님 있나요? 이렇게 무전기에 소리치며 놉니다....
바야흐로 몇일전..... 안성분기점을 넘어갈때... 나 혼자 무전기에 대고~~ 클라 1 클라 1 클라 5 체키업~ 이러고 혼자 놀고 있었죠...
전혀 CB용어 모르고 혼자 떠들어 댑니다...
혹시나 안성지역에 사시는 흰님이 들을까봐~ 처음으로 CB를 켰을때는 여기저기서 무전기음 사람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참 신기했었다는.... 그래서 혼자 클라 라돌프에요~ 아무도 없시유? 이러면서 놀고 있는데.....
갑자기 무전기로.... 넌 누구냐~~ 이러는 겁니다..... 어라?
저 클라 라돌픈데요? 누구세요? 라고 물었습니다.
한참동안 대답이 없더군요..... 그러더니 무전기에서.... 난 트럭운전사다~ 이러시네요...
아~~ 네~~ 전 같은 동호회분인줄 알고.... 운전 조심하세요~ 라고 했죠...
그랬더니... 넌 어디사냐~ 이렇게 또 반말을 하네요~~
장난기가 발동해서...... 나... 니 하늘에서 살고 있다 라고 말했습니다... ㅡ,,ㅡ
그랬더니... 갑자기 진짜냐? 라고 대답.... 그래.. 나는 니 위를 날면서 너한테 무전을 치고 있다 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너 왜 반말이냐~ 이러더군요.... 그래서.... 그럼 넌 왜 반말이냐..... 지구인은 다 반말이냐? 이렇게 응수....
약 10분간 아무런 말이 없더군요... 그래서 나도 그냥 조용히 있었는데.... 야~~ 잘가라~ 나 집에 간다~~ 이렇게 무전기에서 흘러나오네요..
그래서..... 그래 잘가라... 나도 지구 구경 잘하고 갈께~ 안녕~ 이라는 회신을 끝으로....... 우리의 대화는 끝이 났습니다...
그냥 스피커 대놓고 노래나 한곡 부를껄 했다는.... ㅋㅋㅋㅋ
소설같은 이야기지만... 진짜루 라돌프에게 생긴 일이었답니다...... 그래서 CB를 나름대로 활용하는 방법을 터득했다는...ㅋㅋㅋ
채널 22로 맞추고 다니는 분들도 꽤 되시나봐요~ 암튼.. 이번주에도 고속도로 타면 혼자 또 떠들어 보렵니다....
그 트럭 아저씨를 만날 수 있을런지....... 이번엔... 어떤 버전으로 혼자 놀면서 갈지........
얼마전까지 한번도 써보지 못한 CB가 있습니다.......
주말에만 CB를 꽃은채 나 홀로 고속도로를 탑니다.....
CB를 on 하거나 off를 반복하면서.... 나 혼자 클라 클라 클라~~~ 클라 흰님 있나요? 이렇게 무전기에 소리치며 놉니다....
바야흐로 몇일전..... 안성분기점을 넘어갈때... 나 혼자 무전기에 대고~~ 클라 1 클라 1 클라 5 체키업~ 이러고 혼자 놀고 있었죠...
전혀 CB용어 모르고 혼자 떠들어 댑니다...
혹시나 안성지역에 사시는 흰님이 들을까봐~ 처음으로 CB를 켰을때는 여기저기서 무전기음 사람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참 신기했었다는.... 그래서 혼자 클라 라돌프에요~ 아무도 없시유? 이러면서 놀고 있는데.....
갑자기 무전기로.... 넌 누구냐~~ 이러는 겁니다..... 어라?
저 클라 라돌픈데요? 누구세요? 라고 물었습니다.
한참동안 대답이 없더군요..... 그러더니 무전기에서.... 난 트럭운전사다~ 이러시네요...
아~~ 네~~ 전 같은 동호회분인줄 알고.... 운전 조심하세요~ 라고 했죠...
그랬더니... 넌 어디사냐~ 이렇게 또 반말을 하네요~~
장난기가 발동해서...... 나... 니 하늘에서 살고 있다 라고 말했습니다... ㅡ,,ㅡ
그랬더니... 갑자기 진짜냐? 라고 대답.... 그래.. 나는 니 위를 날면서 너한테 무전을 치고 있다 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너 왜 반말이냐~ 이러더군요.... 그래서.... 그럼 넌 왜 반말이냐..... 지구인은 다 반말이냐? 이렇게 응수....
약 10분간 아무런 말이 없더군요... 그래서 나도 그냥 조용히 있었는데.... 야~~ 잘가라~ 나 집에 간다~~ 이렇게 무전기에서 흘러나오네요..
그래서..... 그래 잘가라... 나도 지구 구경 잘하고 갈께~ 안녕~ 이라는 회신을 끝으로....... 우리의 대화는 끝이 났습니다...
그냥 스피커 대놓고 노래나 한곡 부를껄 했다는.... ㅋㅋㅋㅋ
소설같은 이야기지만... 진짜루 라돌프에게 생긴 일이었답니다...... 그래서 CB를 나름대로 활용하는 방법을 터득했다는...ㅋㅋㅋ
채널 22로 맞추고 다니는 분들도 꽤 되시나봐요~ 암튼.. 이번주에도 고속도로 타면 혼자 또 떠들어 보렵니다....
그 트럭 아저씨를 만날 수 있을런지....... 이번엔... 어떤 버전으로 혼자 놀면서 갈지........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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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rd314
2009.07.1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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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돌프
2009.07.10 17:43
네~~~ 유지태하고 김하늘 나오는 동감..... 그 영화 잼있게 봤었는데..... 설마 제가 과거의 어머니 친구를 만나는 일은 없겠죠~~ ㅎㅎ -
열이~♡
2009.07.10 16:3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습니다 ^^ -
라돌프
2009.07.10 17:43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 -
[전라]꼬막
2009.07.10 20:05
이쪽은 클라를 외치면 카니발이 나타납니다.ㅋ 이쪽은 거의 카니발 방송국입니다.ㅋ -
하율♡파더
2009.07.11 09:37
재밋었겠어요 ~ cb 어제 부로 전체 탈착했는데 ㅠㅠ
열심히 신호 날리시다 보면 과거와 연결이 가능할거라 굳게 믿는 1人~~~~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