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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자동차 생활을 편리하게 해준 10대 기술

백두 2009.12.14 09:26 조회 수 : 210 추천:1

우리의 자동차 생활을 편리하게 해준 10대 기술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처음부터 제 자리에 붙어 있던 것은 아니다. 편리함의 대명사 자동차가 탄생 때부터 편한 존재가 아니었다는 얘기다

 


1 파워 스티어링 휠

자동차의 무게는 최소한 1, 많게는 2톤이 넘기 때문에 타이어를 움직여 방향을 바꾸는 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달릴 때는 그래도 좀 낫다. 주차할 때처럼 저속으로 여러 번 움직일 때에는 스티어링 휠을 돌릴 때 웬만한 팔 운동 이상으로 힘이 들어간다. 하지만 요즘에는 스티어링 휠을 손쉽게 돌릴 수 있는 파워 스티어링이 거의 기본으로 달려 나오기 때문에 사서 고생하지 않는 한 팔심을 키울 일은 없다. 파워 스티어링 휠은 1952년 크라이슬러가 처음으로 내놓았다.



2 라디오

어떤 나라에서는 라디오도 옵션인 경우가 있는데 라디오가 기본으로 달려 나오는 우리로서는 참 야박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까짓 것 몇 푼이나 한다고…. CD MP3, DVD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발전해 카세트 테이프도 자취를 감추는 요즘이지만, 아직도 라디오는 건재하다. 최초의 라디오 방송은 1920년에 시작됐고, 자동차용 라디오는 폴 갈빈에 의해 1929년 개발됐다. 그렇게 나온 자동차용 라디오가 큰 인기를 끌자 폴 갈빈은 아예 회사 이름을 제품명인모토로라’로 바꾸었다. 어디서 많이 듣던 이름이다.



3 계기판

계기판이 없어도 운전은 할 수 있다. 그러나 속도나 rpm은 대충 감으로 파악할 수 있지만 연료가 얼마나 줄어들었는지, 냉각수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는지는 알기 힘들다. 아주 민감해서 줄어드는 연료로 인한 차의 무게 변화를 감지해낼 수 있다면 모를까…. 계기판의 역사는 생각보다 길다 1902년 독일 오토 슐츠가  속도계 특허를 냈고 1910년대 들어 포드가 속도계를 대중화시켰다. 1930년대에는 속도계에 타코미터와 연료게이지 등이 추가되면서 현재의 계기판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4 거울

자동차의 눈이 헤드램프라고 말하지만 진짜 눈은 거울이다. 룸미러와 사이드미러가 없다면 차는 눈 없이 달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룸미러는 엔지니어인 레이 하룬이라는 사람이 고안했다. 당시 레이싱카는 정비사가 옆에 타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뒤쪽 상황을 알려줬다. 인간 거울인 셈이다. 레이싱카를 만들어 인디 500 경주에 참가하기로 한 하룬은 차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정비사를 태우지 않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거울을 떠올렸다. 아내의 화장거울에서 힌트를 얻은 그는 차 앞에 작은 거울을 달았다. 그는 1911년 제1회 인디 500 우승이라는 명예를 안았다.



5 방향지시등

고속도로에서 차선을 바꾸기 위해 창 밖으로 손을 내민다고 생각해보라. 위험 천만이다. 지금이야 스위치로 간편하게 방향지시등을 켜지만 초창기만해도 직접 손을 내밀어서 방향 전환을 알렸다. 사람의 손에 이어 손 모양을 닮은 기구나 깃발로 발전했다. 1930년대 들어 전등이 방향지시등으로 등장했고 오늘날과 같은 깜박거리는 방향지시등은 1946년 포드 차에 처음으로 달려 나왔다. 지금도 손으로 방향을 알려야 한다면 차가 미워지지 않을까? 더군다나 오른쪽 방향전환은 어떻게 해결할까…. 그것이 알고 싶다.



6 셀프 센터링

자동차는 직진하려는 성질이 있다. 코너를 돌거나 U턴을 한 후 운전자가 억지로 돌리지 않아도 스티어링 휠은 저절로

‘휘리릭’ 돌아 제자리를 찾아온다. 이는 셀프 센터링 기능 덕분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주 당연하게 여기기 때문에 이러한 기능이 들어가 있는지 조차도 알지 못한다. 만약 셀프 센터링 기능이 없다면 스티어링 휠을 틀 때마다 몇 바퀴 돌렸는지 기억해야 한다. 급한 코너에서 적절하게 스티어링 휠을 풀지 못해 도로 밖으로 튕겨나갈 수도 있다. 셀프 센터링 메커니즘은 1955년 나온 시트로앵 DS에 처음 선보였다.



7 자동변속기

“자전거 운전하듯이 핸들만 돌리면 돼.” 자동변속기로 인해 어느 순간 자동차는 자전거가 되어버렸다. 수동변속기 자동차가 연비가 높고 운전하는 맛이 있다지만 편리함에 있어서는 자동변속기를 따라가지 못한다. 자동변속기의 장점을 절실하게 느낄 때는 꽉 막힌 도로에서 몇 시간씩 가다서다를 반복할 때다. 반대로 생각하면 수동기어는 이 때 죽음이라는 얘기다. 자동변속기는 1925년 처음 개발되었지만 양산에는 실패했고 1940년 올즈모빌에 처음으로 제대로 된 자동변속기가 달려 나왔다.



8 셀프 스타터

자동차라는 이름은 스스로 간다는 뜻이다. 그런데 자동차가 스스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도움이 필요하다. 최초의 자동차는 플라이 휠을 직접 돌려 시동을 걸었다. 그 뒤에 크랭크 핸들을 돌리는 방식이 나왔지만 성인 남성이 상당한 힘을 쏟아 부어야 겨우 시동이 걸렸다. 1912년 버튼식 시동장치(셀프 스타터)가 캐딜락에 처음으로 달려 나왔다. 여성과 노인들도 쉽게 운전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지금처럼 키를 꽂아 시동을 거는 턴키 스타터는 1949년 크라이슬러가 처음 내놓았다.


9 에어컨

가장 옵션 같지 않은 옵션은? 정답은 에어컨. 아마도 100퍼센트 선택하는 옵션이 에어컨일 것이다. 자동차는 태양열, 엔진 열, 지열, 체열, 대류열 등 사방팔방에서 열기를 받는다. 바깥은 시원해도 차 안에 타면 금방 더워지는 이유다. 에어컨 없는 차는 일종의 커다란 구이통이라고나 할까. 에어컨은 1902년 캐리어 박사에 의해 처음 개발되었다. 자동차용은 1939년 팩커드에 처음 올라갔다. 한편 영국 채널4는 지난 2006, 자동차 역사상 100대 혁신기술 중 에어컨을 1위로 꼽았다.



10 윈도 와이퍼

자동차가 365일 밤낮 가리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전천후 이동수단이 되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한 게 무엇일까? 헤드램프. 틀린 답은 아니다. 또 하나, 바로 와이퍼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오면 차는 멈춰 설 수밖에 없다. 1910년대에 처음 등장한 와이퍼는 손으로 돌리는 방식이었다. 요즘처럼 두 개의 와이퍼가 좌우로 왔다갔다하며 닦는 방식은 1940년 대에 등장했다. 와이퍼는 윈드실드와 단짝이다. 유리가 없으면 와이퍼가 필요 없으니 말이다. 윈드실드는 1905년부터 쓰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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