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오래간만 이네요...

보험회사 들어간지 8개월차...

영업사원으론 초유의 7개월차에 신입사원 교육을 하게된 "육성팀장" 김치 입니다... ㅎㅎㅎ

뭐 여전히 바쁘고 일도 많구요 요즘은 사무실에서 신입사원들 교육과 사무실 온갖 허드렛일[전부다 선배님들 이셔서 제게 일들을 많이들 시키신다는... 아버지 어머니뻘 되시는 분들도 많다는... ㅋㅋㅋ]로 바쁩니다.


제가 작년 10월부터 이 업계에 뛰어들어 영업을 하였는데...  인천와서 사귄지 6년째되는 동갑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이 친구는 부모님을 두분다 어린 나이에 여의고 동생과 단둘이 정말 열심히 악착같이 살아온... 또 살고있는 친구죠.

뭐 저희 나이[36]가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열심히 산 덕에 이 친구는 아파트도 2채나 인천에 가지고 있고 모은돈도 꽤되고...

하는일은 지방도시에서 "농기계 수리센터"를 하고 있습니다.

이 친구가 작년12월에 삼모화재에 들었던 17만원정도하던 보험을 해약하고 저를 믿고 저희회사에 13만원정도에 종신보험을 하나 들었습니다. 물로 제가 추천도 했고 나름 설명도... ㅋㅋㅋ 삼모 이거 비싸고 담보가 안좋다.. 나를 믿고 한번 맡겨봐... 보험료도 좀 줄일수 있을거 같아.

3년넘게 넣은 보험을 저를 믿고 해약하고 저에게 가입을... 동생도 같이...

저는 이 친구 하는일이 위험직종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계를 만지고 사고의 위험성이 크다고 보고 그에 맞추어 나름 몇일을 고민해서 설계를 하고 또 다시하고... 심혈을 기울여 보험을 가입시켰습니다.

같은 볼링클럽에... 같은 인라인 클럽에... 인천에 있는 몇안되는 동갑친구...

어제 아침에 친구의 동생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형이 사고가 나서 다리가 부러졌는데 뼈가 2개나 부러졌다고.... 하마터면 죽을뻔 했다고... 응급실 들어갔다고 방금..."

수리하려는 경운기를 트럭에 싣고서 정비소로 가져와 자동사다리로 내리던중... 경운기를 받치고 있다가 좌측발은 트럭에 기대고 우측발은 땅바닥에 대고있다 경운기가 기우뚱 움직이는것 같아 우측발을 들어 잡으려던중 사다리 사이에 우측발이 끼어... 경운기가 그대로 밀려 내려왔답니다.

" 장가도 못가보고 돈만벌다 이렇게 죽는구나" 싶었답니다. 몇초사이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내려오는 경운기에 몸을 맡긴...

그래도 살려고 초인적인 힘으로 경운기를 우측으로 밀어냈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대로 그 무거운 경운기가 몸을 덮치고 내려오지 않고 우측다리가낀 쪽으로 밀리면서 트럭옆으로 떨어졌답니다.

영화에 나오는것 처럼 우측무릎아래뼈가 기억자로 부러진...

자기뼈를 봤는데 정말 무섭더라더군요 통증은 뭐... 말할것도 얘기만 듣는데 소름이 ㅡㅡ

119오고 급히병원으로 옴겨 오늘 너무 부어 어제는 수술을 못하고 오늘 아침에 수술을 했습니다.

아침부터 수술실에서 기다리는데 걱정이 얼마나 되던지... 다시는 다리를 못쓰면 어쩌나... 아직 젊은데... 이런저런 생각이...


다행히 수술은 잘되서 경과를 봐야 알겠지만  장애나 그런건 없을거 같다고 합니다.


친구가 사장인데 직원이 한명뿐이라 산재를 안들어논 상태...

제게 든 보험에 의료실비랑 골절진단비30만원, 골절수술비100만원. 입원일당 첫날부터2만원[2급이라]+ 14일쨰부터 7일마다 20만원씩추가.. 2달이면 2백+ 6개월 입원하면 장기 요양비3달째부터 50씩 또200... 진단이 6개월 정도 나올거라는데 일단 수술비며 진단비 일당해서 900정도는 나올듯 합니다. 또 제가 후유장애를 2억넣어놔서 어느정도 후유장애가 나와도 큰 걱정은 없을듯 하구요.

넣을수 있을만큼 최대로 넣어준게 얼마나 다행인지... 친구도 안도하고 고마워 하는듯 합니다.


저는 보험이 "군인"이나 "돼지"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엔 아무짝에도 쓸모없고 돈만 들어가는것 같지만... 언젠가 한번 써먹을때 정말 도움이 되고 꼭 있어야 하는 존재라는...

내가 여유가 되서 크고 좋은 군인이나 돼지를 먹이면 좋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최소한의 대비를 할수 있다면 살아가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6개월동안 병원서 누워있을 친구놈이 안쓰럽기도 하고... 다행이기도 하고...

이일을 한지 1년이 아직 채 안되었는데 아주 큰 마음의 보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광고 같은거 하고싶은 생각 별로 없습니다. 그저 저는 아버님도 암으로 보내드리고 요즘 어머니 당뇨합병증으로 허구헌날 병원 들락거리시는거 뒷바라지 하느라 제가 느끼고 제가 경험한 보험이란것의 필요성을 조금이나마 알리고 싶을뿐 입니다.

건강하고 좋은보험 든든하게 들어두시면 정말 잘했다 라고.... 생각하실 날이 꼭 있으실 겁니다.

일부 몰지각하고 무분별한 설계사를 만나서 보험에 안좋은 감정이 있으셔도 자신과 가족을 생각해서 좋은보험 하나정도는 꼭 가지고들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친구가 이번일 계기로 정말 저의 열렬한 동조자가 되서 도와주겠다는데... ㅎㅎㅎ 한번 두고볼까 합니다. ㅋㅋㅋ

황금의 연휴 즐겁게 사고 없이들 잘들 보내시기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서버 복구 관련 공지 [13] 하트리우스 2016.09.09 999
공지 클라 공동구매 공지사항 [3] 하트리우스 2015.05.13 30187
공지 ==불법광고 및 음란광고 신고요령==(필독) [21] 집그리는사람 2011.12.27 75035
공지 [신입회원님들 필독하세요] 장터이용 제한을 두는 이유 [113] 집그리는사람 2011.04.12 64636
공지 중고로 라세티를 입양하시거나 입양을 원해서 가입하신 신규 회원님들 환영합니다. [9] 집그리는사람 2011.02.21 86247
25685 음.. [1] 진용이용진 2010.05.22 70
25684 오일누수??? [4] file 선돌이 2010.05.22 237
25683 [아몬 SIV-M7 블랙박스] Part 2. 제품 외관 및 디자인 【서/인】낌상™ 2010.05.22 103
25682 전남 곡성 갑니당!!! [4] 라돌프 2010.05.22 68
25681 [아이패스 디럭스 하이패스] Part 2. 디자인 및 제품외관 【서/인】낌상™ 2010.05.22 80
25680 아오...캘리퍼 한짝 교체하고 나니..나머지도 따라 붙어버리네요.. [5] 바가바총각~♡ 2010.05.21 253
25679 타이어교체하였습니다.. [1] 캡스 이우주 2010.05.21 176
25678 [아몬 SIV-M7 블랙박스] Part 5. 제품 실주행 테스트 2 [2] 【서/인】낌상™ 2010.05.21 115
25677 [아몬 SIV-M7 블랙박스] Part 5. 제품 실주행 테스트 1 [7] 【서/인】낌상™ 2010.05.21 147
25676 맥동음 댐퍼 설치 후 연비 향상??? [4] MrMedic 2010.05.21 205
25675 [아이패스 디럭스 하이패스] Part 1. 프롤로그 및 구성품 소개 file 【서/인】낌상™ 2010.05.21 125
25674 차량 구입시 카드결제에 대한 질문입니당^^ [6] [전라]달료라셍아 2010.05.20 155
» 절친한 친구에게 큰 도움을 줄수있게 되었습니다... [4] 김치 2010.05.20 128
25672 "삼분할 그릴 vs 크롬 그릴" 인기 투표~ [14] file [전라]풍우래기 2010.05.20 438
25671 배너에 있는 큰박스 짜증나네요,,, [7] 싸나운할방구 2010.05.20 271
25670 [아몬 SIV-M7 블랙박스] Part 6. 화질 비교 (맛보기) [2] file 【서/인】낌상™ 2010.05.20 177
25669 이번에 블랙박스, 하이패스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4] 【서/인】낌상™ 2010.05.20 114
25668 [아몬 SIV-M7 블랙박스] Part 1. 프롤로그 [4] file 【서/인】낌상™ 2010.05.20 180
25667 이제서야 가입합니다. [3] honey 2010.05.20 36
25666 자전거 고민중... [15] sad screen 2010.05.20 15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