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미쳤나봐요.
더위에 약한 백돼지 한마리가 허덕이며 새벽에 겨우 살아나 클라에 들어왔습니다.
뭐 사실은, 애기 재워놓고 이유식 만들다가 ......흑 ㅠㅠ 어쩌다가 가장의 권위가......
언제나 내고향 부산은,
대표적인 해양성기후로서,
여름은 다른지역보다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합니다. 바람만 씨게 불뿐.ㅋ
애기가 7개월 지난, 갓난쟁이라서
주말포함 9일정도인 이번 여름휴가는, 부산의 처가와 본가에 머무르기로 했습니다. 금욜 오후에 출발했죠.
그리고 주로 처가에 처와 애기를 짱박고(?) 열심히 선후배들, 동네 친구들, 기타 연락 끊긴 니모들을 찾아서
열심히 술잔을 핥기 위해, 비상금도 마련해뒀는데,
이런 된장맞을 ㅠㅠ
130년만에 최고의 더위를 자랑하는 요즘 지구촌의 소식과 맞물려
오히려 휴가철 부산기온이, 인천보다 상당히 뜨겁더군요. 게다가 소나기한번 안내리고
설상가상, 항상 시원했었던 두 집은, 에어컨도 없었습니다.
아이와 처, 그리고 나는, 더위에 지쳐서 4일정도 잠 못자고
아무일도 못하고, 애기 짜증만 받아주다가 GG치고 귀경했습니다 ㅠㅠ
애기때문에 왔다갔다할 짐이 어마어마하더군요. 유모차, 카시트, 기저귀, 분유, 옷가지 들.......
집에 있는 에어컨이 이렇게 사랑스러울줄 몰랐습니다. ㅠㅠ
짜증쟁이 아기도 갑자기 천사가 되어 잘 자고, 잘먹구요.ㅠㅠ
집에오자마자 에어컨을 켜고 주저앉아, 여편네가 그러더군요.
(여기서 '여편네'란, '옆에 있는 아낙네'.......라고 울 아부지가 맘대로 해석해주신 단어는 차용했습니다. 비하발언이 아님 !! ㅋ)
" 이번 휴가여행은 피서가 아니라, 추서다 !! "
이틀정도 아무짓도 안하고, 에어컨 내내 켜고, 먹고자고만 하다가 이제서야 정신좀 차립니다.
날 밝으면, 못했던 정비 및 점검 좀 해야겠습니다. 차가 나이가 많아서 곳곳에서 곡소리가 나고 있습니다. ( 만 7세 돌파~)
안그래도 실펑크때문에 내려갈때 휴게소에 있는 셀프코너에서 빠진 바람넣고,
올라올때 문현로터리에 있는, 택시들이 줄을 서는 펑크전문점에서 수선했습니다. 6천원 받더군요. 많이 올랐더군요.
지렁이 박아서 위험했던적이 있어서 지렁이는 절대 비추합니다.
다들 휴가때 잘 보내셨는지요?
더운 여름에 고생들은 안하셨는지요?
별로 재미 없었기를 빕니다. 재미있으셨다면 배가 아플거 같아요. ㅜㅜ
에이~~ 진담입니다.ㅋㅋ
더위에 약한 백돼지 한마리가 허덕이며 새벽에 겨우 살아나 클라에 들어왔습니다.
뭐 사실은, 애기 재워놓고 이유식 만들다가 ......흑 ㅠㅠ 어쩌다가 가장의 권위가......
언제나 내고향 부산은,
대표적인 해양성기후로서,
여름은 다른지역보다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합니다. 바람만 씨게 불뿐.ㅋ
애기가 7개월 지난, 갓난쟁이라서
주말포함 9일정도인 이번 여름휴가는, 부산의 처가와 본가에 머무르기로 했습니다. 금욜 오후에 출발했죠.
그리고 주로 처가에 처와 애기를 짱박고(?) 열심히 선후배들, 동네 친구들, 기타 연락 끊긴 니모들을 찾아서
열심히 술잔을 핥기 위해, 비상금도 마련해뒀는데,
이런 된장맞을 ㅠㅠ
130년만에 최고의 더위를 자랑하는 요즘 지구촌의 소식과 맞물려
오히려 휴가철 부산기온이, 인천보다 상당히 뜨겁더군요. 게다가 소나기한번 안내리고
설상가상, 항상 시원했었던 두 집은, 에어컨도 없었습니다.
아이와 처, 그리고 나는, 더위에 지쳐서 4일정도 잠 못자고
아무일도 못하고, 애기 짜증만 받아주다가 GG치고 귀경했습니다 ㅠㅠ
애기때문에 왔다갔다할 짐이 어마어마하더군요. 유모차, 카시트, 기저귀, 분유, 옷가지 들.......
집에 있는 에어컨이 이렇게 사랑스러울줄 몰랐습니다. ㅠㅠ
짜증쟁이 아기도 갑자기 천사가 되어 잘 자고, 잘먹구요.ㅠㅠ
집에오자마자 에어컨을 켜고 주저앉아, 여편네가 그러더군요.
(여기서 '여편네'란, '옆에 있는 아낙네'.......라고 울 아부지가 맘대로 해석해주신 단어는 차용했습니다. 비하발언이 아님 !! ㅋ)
" 이번 휴가여행은 피서가 아니라, 추서다 !! "
이틀정도 아무짓도 안하고, 에어컨 내내 켜고, 먹고자고만 하다가 이제서야 정신좀 차립니다.
날 밝으면, 못했던 정비 및 점검 좀 해야겠습니다. 차가 나이가 많아서 곳곳에서 곡소리가 나고 있습니다. ( 만 7세 돌파~)
안그래도 실펑크때문에 내려갈때 휴게소에 있는 셀프코너에서 빠진 바람넣고,
올라올때 문현로터리에 있는, 택시들이 줄을 서는 펑크전문점에서 수선했습니다. 6천원 받더군요. 많이 올랐더군요.
지렁이 박아서 위험했던적이 있어서 지렁이는 절대 비추합니다.
다들 휴가때 잘 보내셨는지요?
더운 여름에 고생들은 안하셨는지요?
별로 재미 없었기를 빕니다. 재미있으셨다면 배가 아플거 같아요. ㅜㅜ
에이~~ 진담입니다.ㅋㅋ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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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누
2010.08.06 08:02
-
시보레볼트
2010.08.06 10:12
어째 요몇일 스팀님이 안보인다 햇더니 그런 기구한 사연이 있으셧군요.. ㅎㅎㅎ 7개월 아이가 잇으시다면 조심할것이 많으실껍니다. 에어컨 많이 이뻐해주세요.. 여름에는 그놈만한게 없답니다. ㅎㅎㅎ -
사고싶어라
2010.08.06 10:21
우리 나라도 이제 4계절이 아닌것 같아요.
겨울 여름 2계절에 특히 여름은 열대 몬순 기후의 특징들이 나타나는 것이...
이렇게 라면 지구가 2세대 이상을 버텨줄까 모르겠어요. -
TheDarkKnight
2010.08.06 10:26
뚜렷한 4계절이 있기에...
===> 뚜렷한 2계절이 있기에...
매년 무더위 신기록중이네여... 한파도 신기록이고...
영화 "2012"가 현실로 오는듯... ㅡㅡ;;;
**** 그나저나 너무 웃었네여... ㅋㅋㅋ -
양양씨잉
2010.08.06 21:27
글 넘 잘쓰시네요 ㅎㅎ
저도 집에 조그만 벽걸이 에어컨 하나 있었으면 좋겠어요.. 밤에 문다 열고 선풍기 틀어놓고 자용 ㅠㅠ*
이번 여름은 정말 너무 더운것 같아요...ㅠㅠ
아직도 더울날이 많이 남은것 같은데 남은 여름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