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과 같은건 별루 안좋아라 하는 성격탓에..
차량도 나름 레어템인 해치타고다니는 저로선...
남들다하는 맥혼 토슥이혼이 그닥 안땡겨 쥐시장에서 피암혼을 구매하였습니다..
그릴탈거.. 라이트 탈거..
여기까진 기분좋게 했습니다..
피암혼 들어갈 자리를 찾다가 완전 좌절하였습니다...
크기가 순정혼보다 월등히커서.. 남들 다 끼우는.. 앞번호판 뒷쪽에 도저히 안들어가더군요..
담배하나 물고.. 한숨 푹쉬며... 걍 닫을까 생각도 했습니다..
다이전 검색결과로.. 배터리쪽에도 달아볼까하다가.. 그쪽도 여의치 않더군요..
한참을 고민한 끝에 라이트 아래쪽 안개등과 사이에 공간이 꽤 있더군요.. 거기에다 끼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차대부분처럼 보이는 볼트가 튀어나온 두군데가 있더군요.. 그쪽에 브라켓으로 고정하기로 맘먹고..
그에맞는 너트를 찾아서 그릴과 라이트없는채로 시동을걸고 동네 철물점을 세군데 뒤진결과.. 너트가없더군요.. OTL.....
볼트집도 너무 멀고... 전에 오일 무료로 갈았던 슾히드메이트를 찾아가서 사정을 해봤습니다.. 겨우 너트 두개얻어와서..
작업시작했습니다.. 로우혼과 하이혼 거리가 멀어서 배선찾아 삼만리하다가.. 구석에 쳐박혀있던.. 전기선 짤라서 연결하고..
순정혼 신호선 끼운다고 땅바닥에 엎드려서 라이터로 선 중간지져서 연결하고..
오랜만에 몸을 움직였더니 어깨가 아프더군요.. ㅠ_ㅠ
다 연결하고.. 빠방이를 누르는순간~ 삑~ 삑~ 삑~~
순정 띡~띡~띡~ 소리에 비해선 좋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이더군요..
예전 라노스에 달고다니던 사제혼은.. 빵~한번에 누르고 있으면 빠아아아아앙~~~ 하고 울리는 전자혼이였는데..
삑~삑~~ 밖에 안되더군요... 들어보고 살수가 없으니...
맥혼소리는 어떤지 직접들어본적이 없어서.. 맥혼보다 나은건지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오랜만에 나름 다이같은 다이 했더니 뿌듯은 하네요..^^
간만에 필받아서 질러준 샤크안테나와 후방카메라 설치할생각하니 눈앞이 깜깜합니다..
내일은 또 하루죙일 차와 붙어서 씨름해야겠네요..^^
하루가 저물어가는 저녁인데.. 횐님들 모두 맛난 저녁드시구요~
항상 안전운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