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방회원 오리온 라셍이 입니다 ㅠㅠ
저희 가족이 대가족 형태 라서 친할머니 할아버지가 살아계십니다
작년부터 건강 문제로 인하여 회사까지 그만두고 현재 집 (대전)에서 지내고 있는데
어제 할머니께서 또 쓰러지셨습니다
작년에 이어 벌써 4번째네요 ㅠㅠ
그런데 이번에는 좀 상황이 많이 안좋습니다 ㅠㅠ
너무 답답하고 속이 상해서 글을 올려 봅니다
어제 저녁 6시경 쓰러지신 할머니를 119 구급차를 동원해 이송하던중 할머니께서 정신이 돌아 오셔서
응급실에 도착 했을때는 직접 걸어서 응급실을 들어 가실정도로 멀쩡하셨습니다
현재 할머니께서 간경화 당뇨 식도 정맥류가 있으신데 4번다 모두 식도 정맥류 출혈로 인한 쇼크로 쓰러지신거였습니다
이번에는 출혈이 그리 많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였는데 출혈 부위를 지혈 하지 않아도 될정도로 적은양 이였습니다
그런데 저녁 10시에 아버지께서 급한 목소리로 돌아 가실지도 모른다고 어머니를 모시고 빨리 오라고 전화 한통을 받고 전력 질주로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헌데 이게 도대체 어떻해 된건지 분명 멀쩡하게 말씀도 하시고 치료 받던 분이 제가 도착한 밤 10시에는 의식조차 없으시고
경기를 일으키시고 계시며 엄청난 양의 피를 흘리고 있으셨더군요
저도 모르게 주저 앉으면서 울기 시작했습니다
2시간전에만 해도 멀쩡하신분이 어떻해 이리 됐냐고 의사들에게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출혈이 적어 내시경으로 확인후에 출혈 부위를 집으려고 시도 했으나 내시경을 집어 넣자마자 상처 부위가 터지면서 이지경에 이렀다고
하더군요 망할늠들의 인턴들 방귀 낀 놈이 성낸다고 저와 아버지가 화를 내면서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지혈도 하지 않고 무리하게 왜 내시경을 집어 넣었냐고 그랬더니 그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화를 내더군요
전 그 의사 멱살 잡고 한대 패고 싶더군요 4번씩이나 쓰러지셨을때 담당 교수님께서는 항상 먼저 지혈후 내시경을 넣고 치료를 하셨는데
이것들은 출혈이 적다고 내시경을 넣어도 될꺼라고 쉽게 판단하다가 한사람의 목숨이 지금 왔다 갔다 하는 지경까지 왔습니다
왜 이런말이있죠 집안에 사람이 병으로 병원을 자주 들락거리면 반의사가 된다구요 저희가족들이 그랬는데 나중에는 그 의사가 없어
졌는지 보이지도 않더군요
클라 회원님들 이거 엄연한 의료진 실수 아닌가요? 아직도 가슴이 너무 아파서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오늘 밤이 고비라고 하시는데 어떻해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어제 낮에만 해도
" 남규야~ 내일은 할머니 몸보신하게 추어탕 같이 먹으러 가자~" 하시던 분이 저녁에 이런일을 겪고 나서 아무런 말을 못하시는 상태가
되어 더 가슴이 아픕니다
사람이라서 실수는 할수 있다고 봅니다 허나 이번 경우에는 환자의상태를 제대로 알지 못한상태에서 무리하게 내시경을 검사를 하던중에
발생 한 사고라서 도저히 그냥 넘어갈수가 없을꺼 같네요 어찌됐던 상황이 좀 안정이 되면 절대 가만두지 않을겁니다
갑자기 영화 가 생각나는게있더군요 악마를 보았다..... 거기서 이병헌의 심정을 내심 알거 같습니다
이글을 쓰고 바로 또 병원에서 밤을 새워야 하는데 제발 아무일 없이 의식이 돌아 오셧으면 합니다 인공 호흡기에 의존 하고 있지만
아무일 없이 제이름을 부르면서 할머니께서 일어 나시길 기도해주세요 ㅠㅠ
너무 답답하고 속상해서 글을 올려 봅니다 ㅜㅜ
저희 가족이 대가족 형태 라서 친할머니 할아버지가 살아계십니다
작년부터 건강 문제로 인하여 회사까지 그만두고 현재 집 (대전)에서 지내고 있는데
어제 할머니께서 또 쓰러지셨습니다
작년에 이어 벌써 4번째네요 ㅠㅠ
그런데 이번에는 좀 상황이 많이 안좋습니다 ㅠㅠ
너무 답답하고 속이 상해서 글을 올려 봅니다
어제 저녁 6시경 쓰러지신 할머니를 119 구급차를 동원해 이송하던중 할머니께서 정신이 돌아 오셔서
응급실에 도착 했을때는 직접 걸어서 응급실을 들어 가실정도로 멀쩡하셨습니다
현재 할머니께서 간경화 당뇨 식도 정맥류가 있으신데 4번다 모두 식도 정맥류 출혈로 인한 쇼크로 쓰러지신거였습니다
이번에는 출혈이 그리 많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였는데 출혈 부위를 지혈 하지 않아도 될정도로 적은양 이였습니다
그런데 저녁 10시에 아버지께서 급한 목소리로 돌아 가실지도 모른다고 어머니를 모시고 빨리 오라고 전화 한통을 받고 전력 질주로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헌데 이게 도대체 어떻해 된건지 분명 멀쩡하게 말씀도 하시고 치료 받던 분이 제가 도착한 밤 10시에는 의식조차 없으시고
경기를 일으키시고 계시며 엄청난 양의 피를 흘리고 있으셨더군요
저도 모르게 주저 앉으면서 울기 시작했습니다
2시간전에만 해도 멀쩡하신분이 어떻해 이리 됐냐고 의사들에게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출혈이 적어 내시경으로 확인후에 출혈 부위를 집으려고 시도 했으나 내시경을 집어 넣자마자 상처 부위가 터지면서 이지경에 이렀다고
하더군요 망할늠들의 인턴들 방귀 낀 놈이 성낸다고 저와 아버지가 화를 내면서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지혈도 하지 않고 무리하게 왜 내시경을 집어 넣었냐고 그랬더니 그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화를 내더군요
전 그 의사 멱살 잡고 한대 패고 싶더군요 4번씩이나 쓰러지셨을때 담당 교수님께서는 항상 먼저 지혈후 내시경을 넣고 치료를 하셨는데
이것들은 출혈이 적다고 내시경을 넣어도 될꺼라고 쉽게 판단하다가 한사람의 목숨이 지금 왔다 갔다 하는 지경까지 왔습니다
왜 이런말이있죠 집안에 사람이 병으로 병원을 자주 들락거리면 반의사가 된다구요 저희가족들이 그랬는데 나중에는 그 의사가 없어
졌는지 보이지도 않더군요
클라 회원님들 이거 엄연한 의료진 실수 아닌가요? 아직도 가슴이 너무 아파서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오늘 밤이 고비라고 하시는데 어떻해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어제 낮에만 해도
" 남규야~ 내일은 할머니 몸보신하게 추어탕 같이 먹으러 가자~" 하시던 분이 저녁에 이런일을 겪고 나서 아무런 말을 못하시는 상태가
되어 더 가슴이 아픕니다
사람이라서 실수는 할수 있다고 봅니다 허나 이번 경우에는 환자의상태를 제대로 알지 못한상태에서 무리하게 내시경을 검사를 하던중에
발생 한 사고라서 도저히 그냥 넘어갈수가 없을꺼 같네요 어찌됐던 상황이 좀 안정이 되면 절대 가만두지 않을겁니다
갑자기 영화 가 생각나는게있더군요 악마를 보았다..... 거기서 이병헌의 심정을 내심 알거 같습니다
이글을 쓰고 바로 또 병원에서 밤을 새워야 하는데 제발 아무일 없이 의식이 돌아 오셧으면 합니다 인공 호흡기에 의존 하고 있지만
아무일 없이 제이름을 부르면서 할머니께서 일어 나시길 기도해주세요 ㅠㅠ
너무 답답하고 속상해서 글을 올려 봅니다 ㅜㅜ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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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eagle
2011.02.21 22:06
-
오리온라셍이
2011.02.22 12:44
감사합니다 ㅜㅜ -
안산대협
2011.02.21 22:19
힘내세요. -
오리온라셍이
2011.02.22 12:45
안산대협님 오랜만이신데 이런글로 인사드리게 될줄 몰랐네요 감사합니다 ㅠㅠ -
세르게티™
2011.02.21 22:30
힘내세요! 저희 외할머님 도 요양병원 계시지만 갈때 마다 상황이.............
정말 그럴수록 차분히 판단하세요...ㅠㅠ 지금 뭐라 말해봐야 아무말 안들리시죠....힘내세요... -
오리온라셍이
2011.02.22 12:45
지켜보고 만있어야한다는 현실이 더욱 힘들게 하더군요 감사합니다 ㅠㅠ -
킬러무달
2011.02.21 22:31
아..참내.. 하여간 사람목숨 개똥으로 아는 의사들이 문제입니다.. 다 그렇다는건아니지만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않고 그저 돈이나 마지 사물인듯 다루는 의사들이 문제지요 할머님 꼭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의사오진 정말많습니다.. 그래도 나보다 나으니까 의사자리에 있겠구나하고
참습니다.. 저도 얼마전에 다리골절됬었는데 2일만에 이상없으니 퇴원하고 깁스푸르라고 하더군요.. 하도아파서 처음에 갔던병원갔었는데
골절의심된다하더니 3주후에 골절진단받고 가서 저한테 깁스풀라고 한 의사한테가서 뒤집어엎고왔었습니다.. 2달이 지났는데 아직도 쑤십니다..
법적으로 의사도 사람인지라 오진할수있다고 하더라구요 참 법이란것도 개떡같지요.. 힘내시라는 말씀밖에 드릴말이없네요..
저도 강도한테 당해 잔인하게 돌아가신.. 저희 외할머니가 너무나 보고싶네요...힘냅시다.. -
오리온라셍이
2011.02.22 12:46
저와 같은 심정을 겪으신분이시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
램파드
2011.02.21 22:34
...
형은 저번 금욜일 새벽 친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어제 발인을 마치고 왔다만,,
무슨 일이든 두가지의 상황을 고려한다고 하잖아.
살려고하시는 의지가 강하시면 곧 일어나시겠지만, 한편으론 마음의 준비를 해야하지 않겠냐.
레지는 레지대로 조지고 담당의는 환자진료카드에 특이사항 적어놓지 않았는지(만일 대비해 다른 의사도 알수 있게)
조지고 나서, 둘다 조질지 하나만 조질지 생각해봐. -
오리온라셍이
2011.02.22 12:46
형님 잘지내시죠 ㅠㅠ 오랜만인데 이렇게 인사를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전화 한통화 못드리고 ㅠㅠ 항상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형님 ㅠㅠ 감사드립니다 -
호돌이~♥
2011.02.22 08:33
빨리 쾌차 하시길...기도드릴게요
왜 사람은 죽음으로 헤어지게 만들어 졌는지...전 아직도... -
오리온라셍이
2011.02.22 12:47
아~ 호돌님도 오랜만이신데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
대흑마계
2011.02.22 11:28
마음이,,,,,,, 후~~~ㅜㅜ
빨리 건강 되찾으셨으면 좋겠네요 ~~
기운내세요 ~~~~~~ -
오리온라셍이
2011.02.22 12:47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
탐쿠르즈
2011.02.22 12:56
할머니 쾌유를 빌겠습니다. 건강 되찾도록 미력하지만 기도 꼭 드릴께요 -
부평해치백
2011.02.22 13:08
꼭 쾌차하시길 빌겠습니다... -
솔솔이
2011.02.22 13:53
님 글읽으니 저도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나네요...
간암으로 돌아가셨는데...아무도 모르고 있었네요....아무것도 해드리지도 못하고 그렇게 눈감으셨답니다...
님께서 옆에서 이렇게 생각하는 마음이 할머니께 꼭 전해질껍니다..힘내세요 -
라세백
2011.02.26 20:17
쾌유를 빌겠습니다...
기본들이 안되어 있는 의료진새기들이네.. 출혈이 적다고
즈그맘대로 내시경을 집어 넣나 참.. 글 읽는 제가 마음이 다 참..
글 읽는 제가 다 욕이 나오네요 참..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