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첫차로 라세티 1.6 플래티넘을 구입했어요. 지금은 2주가 지났습니다.
대우차에 대한 컴플레인들이 많다고, 반대하는 친구들이 있었지만 깨끗하고 보기좋아서 구입했습니다.
문제는 시동꺼짐입니다.
첫날에 구입후, 운전연습중 시동이 두어번 안걸린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키 뽑고 기다렸다가 다시 시도하면 걸렸었기때문에, 운전연습을 조금한 뒤 주차했습니다.
그 다음날, 엔카매장에 다시 찾아가보려했지만, 업무때문에 시간이 나질 않았습니다. 그리고 출근때 시동걸때마다 한번씩 안걸릴때가 있었는데, 차를 잘몰랐던 저는 별문제 있겠냐는 생각으로 놔두었습니다.

2일전, 엔카매장에 들러서, 직영센터로 안내받아 스로틀바디 청소를 받고, 다른 문제가 감지되지 않는다는 대답을 듣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런데 어제밤에는 정말 놀랐었습니다. 밤 12시였습니다. 주행중에 시동이 꺼지더군요. 저속으로 주행중이라 큰 위험은 없었지만, 고속이었거나 고속도로였으면 어쩔뻔 했을지 생각해보니 아찔하더군요.
한참 뒤, 다시 시동걸기에 성공하여 가까운 곳에 주차해두었습니다. 밤12시라, 견인을 요청해도 가지고 갈 곳이 없더군요.

오늘 아침에 엔카매장으로 가려고 시동을 걸어보았으나 역시 걸리지 않더군요.
결국 견인하여 엔카매장을 거쳐, 직영정비센터에 갔습니다.
배터리 점핑시키니까 바로 시동이 걸렸어요.
그리고 정비사께서 몇가지 정보들이 레코딩되는 기계?를 가지고 테스트를 하시던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시더군요.
그 분이 직접 시운전해서, 인근의 (대우를 비롯한) 3곳에서 정비를 받았는데, 다들 잘모르겠다는 반응이네요.
스로틀바디 청소하였구요, 배터리는 소모품이라 보증이 안된다고 하여, 제고배터리를 임시로 바꿔끼웠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좀전에 잠시 시동걸고 주차장에서 차를 뺐는데 시동이 꺼져버리더군요.


참 황당합니다.
750만원대에 구매했는데, 2주가 지난 지금, 그차 그대로 엔카에 되팔려니 630만원에 매입해줄수 있다고하네요.


어떻게 해야좋을까요?
1.배터리와 배선을 교환할까요?
2.그냥 각종 비용을 포함하여 총 300여만원을 손해본 상태로(2주를 초기구입상태 그대로 운전만 한 것을 이유로)
매입을 해야할까요?


초기에 차량의 문제를 발견못하고, 계약을 해버리고 산건 제 잘못이겠지만,
많은 분들이 중고차량을 첫차로 구매할 것인데, 저런 중요한 결함을 가진차를 모른다는 것만으로 구입해야하는 것이 대한민국 차량구매의 현실은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