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도 어이없서서 지엠쉐보레 홈피에 남긴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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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 나서 글 남깁니다.올해 5월경 이상없이 잘 타고다니던 차가 갑자기 알피엠이 올라가서 내려가지 않는 증상을 보여 거제서비스센터를 방문했습니다. 문제는 스로틀바디에 이물질이 많이 끼어 청소를 해주면 된다고 하더군요.그래서 2만얼마 내고 청소를 했습니다. 작업후 하루, 이틀은 이상없이 잘 가더군요. 며칠지나지 않아 증상이 다시 발생했고 그럴경우 아예 부품자체를 갈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전문기사님들이 그래야 한다고 하니 비전문가인 우리입장에선 그런가보다 했지만, 청소를 대충한것도 아닐터이고 전문약품으로 깨끗이 씻어냈는데, 다시 증상이 나타나니 부품자체를 갈라고 했을때, 소비자입장에선 정말 그 부품이 이상이 있는것이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군다나 15만원이라는 적지않은 금액을 다시 들여야 한다니요. 알피엠이상에 시동도 가끔 꺼지는 등 애기를 차에 태우고 다니는 입장에서 불안한 맘에 계속 운행할수가 없어서 7월경에 스로틀바디를 교환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정비후 며칠은 이상없이 차가 잘 가더군요. 그런데 얼마지나지 않아 운행중에 한번씩 다시 알피엠이상증세, 시동꺼짐 등등 이상증상이 발생하더군요. 근래들어서는 운행할때마다 그런 증상이 보여 오늘 정비소를 다시 찾았더니 엔진배선이랑 배터리배선인가 하는 부품을 다시 갈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것도 부품값만 28만원이 들어간다는데...정말 어이가 없습니다.이것도 정비하고나서 다시 그런 증세가 나타나면 그땐 또 무슨 부품을 갈라고 할지 궁금하군요. 분명히 이곳 A/S규정에 보면 정비후 증세가 재발할 경우 무상수리를 해주게끔 되있는걸로 아는데, 차에대한 진단을 소비자가 하는것도 아니고 소위 '전문기사님'들께서 어디가 이상이 있으니 어디를 어떻게 정비해야한다고 진단을 내렸고, 그것을 믿고 차를 맡겼으면 그에대한 책임을 분명히 져야 하는것 아닙니까?소비자입장에선 교체하지 않았어도 될 부품을 갈았고 다시 이상이 생기자 또 다시 다른 부품을 교체하라하면 소비자가 무슨 '봉'입니까? 아니면 소비자차를 상대로 기사님들 정비연습을 하는겁니까? 소비자를 무슨 마루타정도로 생각하시는지요?? 예전에 참서비스라고 하더니, 요샌 쉐비케어라고 하더군요. 아무리 이름만 그럴싸하게 바꾸면 뭐합니까? 도저히 신뢰가 가지 않는군요!!이래가지고 다음번에 차바꿀때 또 다시 자기네 차사라고 하실건가요?주위에서 누가 지엠차산다고 하면 도시락싸갖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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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특성상 지엠차(예전 대우차)타고 다니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왜 서비스는 항상 이 모양인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타지역보다 구매율도 높고 하면 더 신경써서 서비스도 해줘야지 항상 센터 찾을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접수대에서 접수받는 분들 정말 친절함이라고는 눈씻고 찾아볼래야 찾아볼수도 없구요.... 그래도 그나마 기사님들중엔 좀 친절하신분도 더러 계시긴 하지만요... 차도 사람일 만들고 고치는일도 사람이 하는지라 고장이 날 수도 실수를 할 수도 있지만, 자기네들 실수는 인정하지 않고 무조건 우리 차가 잘못이라면 어찌해야 할까요?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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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2011.09.1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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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2
2011.09.19 21:56
거제지역자체가 물가도 쎄구 서비스도 엉망인듯..(물론 친절하고 서비스도 좋고 잘고쳐주는곳도 있겠죠) 조선소가 있어 사람들이 돈을 잘버니 바가지 씌우기장난아닙니다....저도 조선소 댕겨서 거제사업소
몇번간적있는데 부품살때 아니면 안갑니다 ㅋ 차라리 바로정비가 더 낳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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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내
2011.09.19 22:07
이건...참 애매하면서도 민감한 문제입니다.. 완벽한 정비매뉴얼 또는 체크리스트가 있다면.. 한가지 이상증상에 대해서 정확한 원인 분석이 이루어 질것이고
그럼 문제가 있는 부분만 수리/교체 하면 문제가 해결이 될 것인데.. 실질적으로 불가능한 일에 가깝기 때문에.. 가장 가능성/빈도수가 높은 부품을
교환해보고 안되면 그다음~ 안되면 그다음.. 이런식으로 진행이 되죠..
한가지 예로.. 시동이 안걸린다~ 하면.. 배터리, 스타트모터, 이그니션 코일, 플러그, 플러그 케이블, 혼합기, 연료펌프, ECU등..
빈도수와 가능성을 기준으로 확인을 해보겠죠..
문제는 이런 비용을 소비자가 전부 부담을 한다는 건데.. 어찌보면 정비사의 판단착오로 인한 비용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한다는게 말도 안되는거죠
말씀하신대로 정비사의 실습비를 소비자가 부담해 주는 꼴이니깐요..
제생각에는 이상이 없는 여유분의 중고 부품을 구비해놓고 (빈도수가 높은) 테스트 후에 문제가 해결되면 신품으로 교환해주는 방법이 좋을 것 같습니다.
동네 정비업체야 안가면 그만이지만.. 차량 제조업체가 이정도 노력과 서비스는 해줘야 고객 감동이니 뭐니를 논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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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풍선
2011.09.20 11:24
흠.. 정비소에 입고 횟수가 늘어나고 수리비 또한 계속 들어가는 상황에서 증상이 잡혀지지 않는다는 그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로워암문제였는데 정비기사는 허브베어링을 교체하는 바람에 애꿎은 허브베어링 교체했던 적이 있습니다.
말씀하시는 거제사업소에서요.
그런 부분에대해서 어필을 하니 접수대 맨 왼쪽에 앉아계시는 분이 정비기사의 실수를 인정하고 이미 끼워진 부품에
부품대만 부담해달라고 하였습니다. 공임은 까준거니.. 뭐 저도 그냥 그렇게 넘어간적이 있습니다.
심밧님의 경우에도 그런 부분 인정받으셔서 공임은 다시 돌려받으시고, 배선이라던지 다른 증상 의심 부분을 정비하시기 바랍니다.
혹, 정비기사님 성함이 어떻게 되시나요? (솔직히 거제사업소 들어가면 저를 모르는 직원분이 없네요)
저한테 컨택하시면 잘만지는 조장님 소개시켜드리겠습니다...
글고, 이건 지극히 주관적일수 있습니다만... 거제도에 조선소 고임금 땜시 업체들 서비스가 안좋다고 하는데요..
물론 맞는 말씀도 있습니다만 대부분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저는 제 이름을 걸고 거제 옥포 정비사업소가 거제도에서 가장 친절하고 수리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집에 2010형 모닝이 한대있는데, 고현에 해남정비(기아오토큐지정정비소) 또는 옥포 기아오토큐 같은 경우를 봐도 정말 돈되는 작업만하고 차량오너를 개무시하고, 정비받으러 들어가면 그때서야 부품주문해서 정비들어가 소비자의 시간을 갉아먹는 그런 어처구니없는 행태를 봐온 저로써는 현/기차는 거제도에서 서비스 받기가 더 힘이 듭니다.
참, 접수대에 여직원하고 특히 와이셔츠입고 앉아있는 양아치같은 남직원은 불친절하다는 말씀에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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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mylove
2011.09.20 12:02
옛날에 아예 엔진룸배선부터 갈고난 후 증상이 없는 1인..
스로틀바디 보다도 IAC밸브인가 스로틀바디쪽에 붙어있는 부품문제로 보여지네요..
저도 저런증상 이었는데 위부품 하나갈고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현재 10만Km 다되가는데 스로틀바디 청소한적은 없습니다]
부품가는 몇만원정도 했던것 같고 원래라면 청소해서 다시 쓸수도 있는 부품...
서비스센터 기사분 마인드가 형편없는걸로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