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직장에서 제가 업무적으로 도움을 받고 있는 동갑네기 고참 동료가 차를 전날 음주로 다른데다 두고 왔다며
점심먹고 갑자기 차를 써야한다고 한 10Km거리를 업무적인일로 차를 빌려달라고 하더군요! (휘발류 내차 거의 엔꼬 시내주행은 일부가능) 그래서 빌려주고 그날저녁은
금요일이어서 그날 또 아는 직원이랑 회식이라 차를 원래 주차하는(정기 공영주차장)에 놓고 다음날(토요일) 찾아 갔습니다
분명히 엔꼬였는데 기름이 채워져있는데 3만원짜리 신용카드영수증이 옆에있네요 ! 이친구 센스 ! 깜짝놀라 흐믓한마음으로
집으로 와서 일주일에 한번씩 메모리를 여분으로 바꾸고 기존것은 녹화상태 보며 상태점검및 포맷을 했습니다
그리고 메모리는 보조로 만약을 대비 2개씩 차에 넣고 다니지요(제차는 참고로 앞에 전신, 뒤에 파워유씨씨 독립적으로 달았습니다)
저녁 10시쯤 메모리 녹화상태좀 확인겸 포멧을 하려고 편안한 마음에 이친구 어디 갔다왔나 볼까 ? 개인 프라이 버신데 보지말까
고민하다 그냥 한번 틀어 봤는데 ! 저에 대한 말이 나오더군요 ! 경악 그자체 였습니다...차마 여기에 적기는 뭐하고요
한밤중에 열받더군요 옆에 그직원본인친구(치과의사)가 차에 후방카메라도 있내 하면서 놀라는 말에 저에대한 험담이 나오면서
그동안 업무적으로 저한태 받은 스트레스가 블랙박스에 그대로 녹음이 되었네요... 참고로 제차는 라세티 이사람들은
국산고급차및 수입차몰고 다닙니다
어이가 없더군요! 아무리 제가 그직원의 업무도움을 받더라도 제차를 빌려가면서 저의 욕을 신나게 하니 참 기막힐노릇이더군요
웃음밖에 안나옵니다.. 서로 존대말을 쓰는 처지라 속마음을 몰랐는데 확실히 알았네요
그래서 월요일 출근하고 책상앞에 그직원자리에 기름값 3만원 끼워 놓고 맨정신에 얘기는 그렇고 술한잔 하자면서
얘기를 할까 했으나 회사에서 제가 도움을 받는처지라 3만원만 놓고 그렇게는 못했습니다...
3만원주유 되었을때 정말 괜찮은 직원이네 하며 생각했는데 블박보고 경악을 했지요..... 정말 만화같은 얘기입니다..
(원래 차는 잘 안빌려주는 사람인데 급하게 빌려달라그래서 빌려줬는데 다음부터는 안빌려줘야 겠습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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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셍이하양
2012.06.0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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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리우스
2012.06.06 10:15
어이가 없겠네요. -
apeal
2012.06.06 10:53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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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살아요☆
2012.06.06 13:40
대박...세상살이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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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__티
2012.06.06 14:39
사회생활이 그런거 같습니다. 사람 잘 사귀라는 옛말도 다 옛 사람들이 살다 힘드니까 자식들한테 하는 경험섞인 말 들이겠죠.
블랙박스에 녹화되어 한 사람 겨우 알았을 뿐이지만, 주위에 그러한 잠정적인 적들이 더 많을 겁니다.
근데, 내가 바뀌어야지 나를 위해서 세상이 바뀌지는 않잖아요?
될수 있으면 적도 아군으로 바꾸는 생각을 하는게 더 유익하지 않을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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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mylove
2012.06.06 22:17
제차는 시동켜면 음성녹음을 시작합니다 크게 딱 나와버리니.. 대표 잡탕이 타도 조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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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팝♥
2012.06.07 02:19
저 같으면 "난 네가 내 차에서 무슨얘기 했는지 다 안다~"라고 하겠어요..
그리고 그 표정을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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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스s
2012.06.07 08:33
헐.;;
어이없으셨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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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든액션
2012.06.07 11:42
참.. 씁쓸한 일이네요...
볼 일 없는 사이라면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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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모드
2012.06.08 02:10
사회구성원중 내가 만나는 80% 가 나에게 관심이 없고
10%가 나랑 친하며
10%가 나를 싫어 한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다는 ㅋㅋㅋㅋ
그런대 문제는 내쪽에서 어떻게 생각하냐 이지요
10%가 나랑 친하고
90%가 나를 싫어하거나 적대적이다...로 파단하기 마련
보통 기계를 모르시는분들 블랙박스는 주행 화면만 녹화되는줄 아나봅니다.. 저도 친구들 옆에 태우면 이런저런얘기 다하는데 친구에게 블박에 음성녹음 얘기를 하면 화들짝 놀라던데 이직원 일부러 제차빌려다가 제욕을 저들으라고 한것인지 몇일동안 씁쓸 했습니다. 지금도 씁쓸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