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이 넘도록 뚜벅이로 다니던 제가 7월달에 난생 처음 차를 사서 이것저것 안전 운운하면서 고치다보니..
돈도 다 탈탈 털리고 차에 쏟는 시간도 많아지고..
처음엔 같이 타고다니니 마냥 좋아라 하던 여친이 11월이 되면서 슬슬 제 아뒤로 로그인해서 뭐했나 살펴보기도 하고..
뭐 고쳐야된다 운만 띄워도 목소리가 한옥타브 살짝 올라가네요.. ㅋㅋ
그러던 중 엇그제 기념일이 되서 선물로 큰맘먹고 스무장 넘는 목걸/귀걸 셋트를 선물해줬습니다.
(현재 차에 쏟은 돈도 꽤 있어서 제 상황에 좀 무리이긴 했죠)
아~~니!? 그랬더니....
공구하는 브레이크 풀셋 교체하는걸 자기도 선물이라며 계좌이체 해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교체공임까지 포함한 서른장을 쾌척!
역시 차에 투자하는 비용 한두껀만 미뤄두고 여친 선물을 챙겨주면 더 훈훈해지는구나 라는 것을 배웠네요. ^^
우와...달달하시네요ㅋㅋ전 없어서 그렇지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