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한 대충 1년째 사용중입니다.

차량과 사용하는 프로그램에 따라서 다양한 정보를 보여주는데 저도 여러가지 만져보다가 토크어플로 정착했습니다.

단말기는 인터넷에서 elm327 로 검색하면 다양한 크기와 가격대의 아답터들이 나옵니다.

당시 저는 가장 작은것 중 수동 스위치 버전까지 나와 있어 그넘으로 3만 얼마에 구입했었는데 요즘에는 자동 ON/OFF도 있더군요.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연비게이지 역활입니다.

이것 때문에 운전습관 자체가 바꼈습니다. 평소 운전하던 것에 비해 평균 연비가 보통 1km/L 이상 늘어났고 몸에서 사리추출할 경우에는

없을때에 비해서 2km/L 이상 향상 되었습니다. (그래봤자 최고기록이 15.4km/L 늦은 밤 서울->횡성->서울 국도로만)

제 운전 방식 자체가 좀 그랬었는데 일관련으로 주행이 많아지다 보니 유류비가...어... 좀 그랬어요.

일할때 쓸려고 중고차를 한대 샀는데 엉덩이에 반해서 나도 모르게... 원래 프라이드 디젤로 갔어야 했는데... 그넘의 숨막히는 뒷태...하아...

아무튼 생각보다 많은 정보가 표시가 되었고 생각하던 정보  몇가지는 표시가 안됩니다.

일단 맵센서 값을 기반으로 계산되어 표기하는 것으로 보이는 연료 분사량 값이 있습니다.

순간연비/트립 평균연비/전체 평균연비/분당 분사량/시간당 분사량 등등의 정보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확도는 정속 주행 및 시내주행이 많을때는 꽤 정확한 편입니다. 오차 1~2% 수준입니다.

풀악셀과 퓨얼컷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면 오차는 10% 까지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근데 표기 연비도다 실연비가 더 좋습니다... 표기연비 평균 10km -> 실연비 11km

그리고 생각나는대로 기능을 적어볼께요.

- RPM

- 현재속도 (OBD, 계기판 속도가 아닌 ECU가 인식하는 속도, GPS와 오차가 속도계 표기보다 훨씬 적은)

- 수온

- 흡기온

- 쓰로틀 포지션

- OBD 전압 (배터리 전압보다 낮게 나오고 많이 출렁입니다. OBD 단자 특성인지 라세티가 전기계통이 원래 고자인지는 잘 모르겠...)

- 각종 연비 측정가능 (보정은 가능하나 실시간 측정값이 아닌 평균값을 지정된 비율로 수정, 1.0 배, 0.95배, 1.11배 등등)

- 퓨얼컷 측정가능 (옵션에서 Enhanced MPG calculation 활성화시)

- 구글맵과 연동하여 GPS로 측정된 속도로 경로를 그려주고 최소/최고 속도를 색으로 표시해줌

- 제로백 측정가능 (블루투스 통신렉으로 1초 미만의 오차발생)

- 산소센서 파형 측정

- 오류코드 확인 및 제거 가능 (스캐너 기능)

- 그밖에 연료뱅크 트림각(뭔지는 이해못함), 타이밍 진각등등

아쉽게도 엔진오일 온도, 미션오일 온도, 연료잔량, 현재 물려있는 기어등의 표시는 안됩니다.

구글에서 검색해봐도 안나오네요.

그리고 한가지 단점은 시동을 껏다가 켜면 아답터를 못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답터도 껏다 켜면 되지만 나중에는 귀찮아지거든요.

오토 ON/OFF 기능이 있는 아답터를 구매하시거나 토크 어플에서 차량 프로파일 설정 중에 OBD 프로토콜 설정을 KWP fast 방식인

ISO 14230-4(fast init, 10.4k)로 수동 설정해 주시면 이런 증상이 크게 완화됩니다.

그리고 크루즈의 경우에는 추가 확장 PID 입력에서 GM/오펠 항목을 추가해주면 대부분의 정보가 표시되는데 아쉽게도

뉴라세티는 추가된 PID를 하나도 활용하지 못합니다. (잘못된 고정 정보만 표기됨)

이 기능을 살려보려고 구글링을 열심히 하였으나 러시아 쪽은 뭔소리인지 모르겠고 영어로 된 것중 원하는 PID 값을 찾았으나

적용해보니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을 안했습니다.

DAG 사용기를 보면 디젤 모델이긴 하지만 미션오일 온도가 나오는 것은 봤는데 말이죠.

위키에 검색해보면 http://en.wikipedia.org/wiki/OBD-II_PIDs 부분에 각 PID 값이 설명 되어 있는데 라세티의 경우 표준값이 아닌

다른 값이 추가되어 있거나 해당 센서가 없는 것이 아닐까 의심중입니다. 이리 의심하다가도 미션 오일 온도가 낮으면 (6도던가요? 10도 던가요?) 3단 까지만 들어가는 것을 보면 분명 센서는 있는 것이고 연료 잔량도 계기판에 표시되니 분명 신호가 들어오는 것일텐데 말이죠.

이리저리 검색해 봤다가 제 영어 실력은 요즘 유아원생 수준이고 전문지식은 없어서  결국 GG 치고 포기했죠.

쓰다 보니 영양가 없는 내용만 계속 쓰고 있네요.

네줄 요약

- elm327 + 토크 어플 조합은 가격대비 활용도 짱짱맨 (4만 이하)

- 남는 휴대폰이 없다면 은근히 귀찮음 (전 있음)

- PID 값을 몰라서 인지 센서가 없는 것인지 필요한 몇가지 정보는 못봄

- 네줄 요약이라고 했는데 더 요약할게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