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셍이를 중고로 업어온 지도 어언~~ 5년이 다되어 갑니다.

최근 비오는 밤에 라셍이를 타고 집에 까지 오는 길에 늘 켜고 다니는 안개등 한쪽이

꺼진 것을 발견하고 근처에 공업사를 가니 안개등에 물이 찼다며

한번 안개등에 물이 차기 시작하면 계속 물이 차서 전구가 계속 나간다며

전구만 교체하지 말고 안개등 자체를 바꾸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사업소 갈 일이 있으면 전구를 갈아달라고 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있던 차에

소음문제로 사업소에 간 김에 안개등을 교체해달라고 했더니...

한참을 고생하던 기사님 왈,

"어~ 안개등 브라켓이 깨져있네. 이건 안개등을 새 것으로 교체하고싶어도 지지해주는 브라켓이 망가져서

 새로 달 수가 없네요"

그래서 봤더니 전 차주가 범퍼를 어떤 식으로 부딪혔는지 브라켓이 깨진 안개등을 스펀지 및 케이블타이 등으로

임시고정을 해놨더라고요... @@ 5년이 될 동안 몰랐다니... ㅠㅠ

암튼 현재도 안개등 자체는 교체하지 않고 전구만 새걸로 교체하고 억지로 끼워넣어서 안개등이 달린 상태인데

브라켓이 없어서 임시로 고정하다보니 각도가 약간 처진 상태입니다.

라셍이는 통으로 된 범퍼라서 전체를 다 교체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던데...

비용이 4~50만원 가까이 하는 것 같더라고요... ㅠㅠ

물론 안개등 하나 정상적으로 달기 위해서 범퍼를 교체하는 건 경제적으로 말이 안되는데

현재 안개등의 물을 빼긴 했으나 습기가 계속 찬 상태입니다.

지금이야 괜찮겠지만 앞으로 장마철에는 계속 물이 찰 것 같은데... 물이 차면서 전구가 나가게 되면

전기적인 충격이 발생해서 갑자기 전조등이 꺼지는 등의 전기적인 문제가 생길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아... 정말 범퍼를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요...?

이왕 교체하는거 후진하다가 찢어진 뒷범퍼랑 바디킷까지 같이 해버릴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