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차가 아니고.. 저의 아버지차인  올뉴마티즈 05년식 오토차량을 정비사업소에서 겨우 수리한 이야기입니다.

내용이 좀 길어요.. ㅠ

몇년전 올뉴마티즈를 중고차구입했을때부터..  정차중에 RPM 이 600선 ~ 1300 선까지 바늘이 움직이면서 부르르르~~ 울컥~ 왱~ 하는증상이 있었습니다

정비사업소에서 ISC 모터 교체, 스로틀바디청소, ECU 리셋..  하다하다 증상이 여전해서  지난 몇년간 계속 탔었죠..  

정비사들도 대부분 마티즈는 이런증상이 있다고.. 정상이라고 하고..  시동이 꺼지지않으니 이상없을꺼다 라는 말만 하더라구요.. 

이후 2년뒤 최근에 알아낸 정보..

 우연히 인터넷 카페 검색을 하다가 올뉴마티즈가 정차중에 700RPM~1300RPM 선으로 간헐적으로 움직인다는 증상인 글을 발견,,

쉐보레 본사에서 전국 정비사업소에 공문까지 내려보냈었고 ECU 업데이트로 해결을 볼 수 있다는 내용을 검색했었습니다.    이렇게 해결하신 분들도 제법 몇명 있었구요..

부산 연제구 정비사업소에 전화해서 이런 증상과 ,, 그에 관련된 공문이 내려온게 있을꺼라고 얘기했지만..   검색해볼 생각조차 안하고..  없다고 딱~ 짤라서 말하더군요.. ㅡㅡ;;;    역시나 제 예상되로 였네요.

쉐보레 본사 고객센터에서 전화해서 따지기 시작..   상담원도 처음에는 그런공문이 없다라고 말했지만.. 제가 동호회 카페에서 공문 내용을 확인햇었다고 하니.. 그제서야 한참 공문검색하더니..   죄송하다면서 ..  공문 내용을 찾았다고 하네요.. ㅎㅎ;;

부산 연제구 정비사업소에 다시 전화하기 시작...   이번엔 고객센터에서 있다고 했으니.. 검색해봐라고 했었는데..  또 다시 공문 내용이 없다고 앵무새처럼 말하면서..  일단 차를 들고 방문해보라고 함..  정비하는데 시간 많이 걸린다면서.. 슬슬 저에게 포기하게끔 하는 말투로 들리더군요..

순간 빡돌기 시작하면서..   전화끊고..  인터넷 카페에서 공문내용과 사진 모두 프린트해서 다음날 토요일 7시반부터 정비사업소 쳐들어감.

아무도 없는 휴게실에서 대기타다가..  1빠로 정비시작..   정비2직에 들어가니..   증상보고는 바로 ISC모터라면서 교체하자고 하네요..  제가 2년전에 교체했었다고 말하고..  청소부터 할껀 다했었다고 얘기하고..   프린트했던 공문내용을 보여주고, 고객센터에서도 ECU 업데이트로 해결볼수 있다는 내용 얘기하자마자..  정비기사분은 PC로 검색도 하지않으시고 왈..   옛날차에는 그런거 없다면서.. ECU 업데이트같은 공문은 있을수가 없다고 강조하면서 말하기 시작하네요..

진짜 빡돌면서.. 제가 점점 언성이 높아지자..   팀장급 되시는분이 오셔서.. 우선 공문 내용을 검색해보자고 함..  PC앞에 전부 다 가서 공문검색해보니.. 올뉴마티즈 RPM 증상과 ECU 업데이트 파일이 딱 검색 됨..   아까 정비기사분 말문이 막히심..   ㅋㅋ   난 노려보기 시작함 ㅡㅡ

정비기사분은 그냥 조용히 스캔기 들고 가서 PC에서 다운로드 받으시고..  올뉴마티즈 차에 케이블꼽고 ECU 업데이트 작업.   약 10분간 업데이트 후 시동을 걸어보니..    증상이 싹 없어짐..     아까 그 정비기사분.. 결국은 죄송하다고 하시면서 자기도 몰랐었다고 사과하시네요.    휴..

참~ 제대로 된 정비받기 힘듭니다..  ㅠㅠ 지난 몇년간 괴롭히던 RPM 증상을 2년이 지나서야 ECU 업데이트로 수리했네요..

정비소에서 공문 검색부터 했었다면..  돈한푼 안들이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었던 증상을..  돈들이고 시간은 시간대로 흘러가고..

명절전날 토요일이었는데.. 확 그냥 정비사업소 엎어버릴라고 하다가 겨우 참고 나왓네요..    

정비하는 마인드가 아직 한참 멀은듯합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운행을 꽤 해봐도.. 증상은 거의 완벽하게 없어졌네요.. ㅎㅎ    

저의 아버지도 이젠 그런 증상 전혀 없어졌다고 좋아하시네요..

이젠 연산동 정비사업소 갈일 없기만을 바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