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고속도로 휴게소나 먼곳에서 보다보면...
나름 직선미가 살아있는 라세티가 괜찮아보였는데...
속담처럼 '오뉴월 쇠불알 늘어지듯. 늘어져 있는 언더커버(물막이커버)가 참 보기 싫었드랬죠.
뭐~ 중요한 부분도 아닌 듯 하고 정비소 들어갈 일 있으면 가는 김에
혹시 언더커버 저것 좀 바꿀 수 있냐고 물어보면 하나같이 정비사분들이 하는 말이
'어짜피 시간 지나면 똑같아진다. 새차도 아니니 그냥타라' 고 하면 나는 ' 아 그래요. ...'
이런 상황이었죠.
이번 주말에 포카리얌님 글을 보고 오호~! 이거 쉽게 가능한거였나? 하면서 부품점으로 출발!
분명히 부품번호까지 다 적어갔는데 있긴있는데 품번이 바꼈다며 950~으로 시작되는걸 주더군요.
13년 12월 생산이니까 개선품 같지는 않고 그냥 비슷한 걸 주신 것 같은데. 늘어지는 부분이 아예 커팅되서 작게 나온 부품.
장착해보니 그냥 뭐 깔끔한게 괜찮네요 ㅎㅎ. 5660원* 좌/우= 1만2천원 안되게 눈에 가시를 제거했습니다.
포카리얌님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ㅎㅎ.
그리고 1년이 안되서 4만킬로를 넘었기에 심심해서 점화플러그를 교체.
이번엔 순정말고 다른걸 써보자 해서 눈에 들어온 토스카 이리듐 점화플러그!
폭풍검색하니 연비가 1km/l 정도 늘은것 같다. 언덕길에 힘이 조금 늘어서 변속히스테리가 적어진다, 교체기간이 길다는 장점.
가끔 안맞는 경우 엔진떨림, 진동 소음이 좀 생긴다등 단점...
부품대리점 사장님이 의아해 하길래 열가도 6이고 간극도 11이라서 라세티와 호응된다고 말씀드리고 구입.
10725원*4 =4만원 조금 넘은 가격에 구입했네요(일본산이라고 적혀있네요)
다른거 전혀 안 건드리고 플러그만 교체 후 느낌.
1.순정에 비해 끝이 뾰족하니 발화가 잘 될 거같다는 기대감과 순정에 비해 뾰족해서 혹시 녹기 쉬운 거 아닌가 하는 불안감 ㅋ
2.교체 후 첫시동. 엉? 운전석에서 잔진동이 느껴짐. 기존순정은 이미 적응되어 있으니 새로 자리잡기 위해 시간이 필요한가 하고 생각함.
3.시동이 잘 걸린다는 장점? 이건 기존에 밧데리나 시동이 문제 된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4. 경사로 길이나 주행시 힘이 느껴진다? 제가 둔해서 그런지 잘 모르겠네요. 동일구간 주행시 변속상태 거의 순정이랑 같네요.
5. 연비절약? 음. 체감하기 힘드네요 ㅎㅎ.
음 아주 오랫만에 점화 플러그 교체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순정이나 토스카 이리듐이나 별 차이를 느끼기 어려울 듯 합니다.
그냥 4만 탈 거 8만 탈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렵니다. 다음에는 그냥 순정으로 엔진상태 확인할겸 4만마다 교체하렵니다. ㅡ.ㅡ;;
아 그리고 해가 바뀌었다고 부품가격이 조금씩 다 올랐네요. 쩝...
참고로 어제 눈올때 눈발 날리는 국도의 겨울풍경이 보고싶어 배회 좀 했는데요.
'스노우스프레이체인' 참 좋더군요. 정말 효과가 이정도로 좋은지는 몰랐습니다.
어느정도 서주고 덜 미끄러지고 abs와 tcs작동횟수가 눈에 띄게 줄더군요. 올레~!!!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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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얌
2015.01.1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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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ux™
2015.01.20 00:02
하하... 제가 쓰고있는 토스카 이리듐으로 가셨군요.
솔까말 순정하고 출력면에서 너무 차이가 없어서 놀랐어요 -o-;
어떻게 저렇게 뾰족한 팁을 달고있으면서 순정 니켈플러그와 성능이 비슷할수있지?! 하면서 ㅎㅎ;
물론 일제라고 써있다고 하시니 제가 구입한거랑 약간 다를 순 있겠지만... 같은 모델번호가 제조국 다르다고 얼마나 차이가 나겠나 싶기도 합니다.
잔진동은 제가 볼 때 조임토크가 편차가 좀 있는듯 한데요... 아니면 케이블을 쓰던걸 쓰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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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oppy05
2015.01.20 02:33
스노우 스프레이체인..좋죠.. ABS없는차엔 제격.. 타야도 타야지만 체인덕에 눈길에서 미끄러질뻔한 곳들에서 안미끄러진다죠.... 왠만한 체인보단 스프레이 체인이 나은듯..
언더커버 최근생산품은 또한번 개선품인가 보네요
아예 늘어지는 부분을 피해서 작게 만든것 보니까요
제꺼는 11년 3월자 제품이였습니다
그리고 저도 매그너스 L6이리듐 플러그 사용하는대 초기에는 엔진힘 좋다는것을 느겼지만 1주일 지나니 그냥 무덤덤해지더군요
그냥 롱라이프 플러그라 생각하고 사용하시는것이 나을뜻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