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바를 교체했네요.

드디어 트럭같은 승차감 해방입니다.

가스가 다 빠져서 오일뎀퍼만 남은 12년된 쇼바는 다 빼버리고 07년식 세단 스프링 및 쇼바 및 각종 부싱류 전부 갈았습니다.

작업하는 모습...

1:1로 조립중입니다.

부품비 나중에 따져보니 카센타에서 납품받는 쉐보레부품점이 성원상사 대비 14만원 정도 비싸게 받았네요. (후회...)

공임은 얼라까지 15만원 줬습니다.

신품 쇼바 장착된 모습...

얼라 보는중...

세단용으로 해서 그런지 차고에 큰 변화가 없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허무하네요...ㅡㅡ

승차감은요...

생각보다 단단해요 ㅠㅠ (물침대가 좋은데... 이건 195-60-15 타이어로 해결해야 할듯 합니다.)

쓰다보면 좀 연하게 풀리겠죠?

존재감이 좀 있는 요철구간에서 쿵쿵 거리는게 없어지는 걸 기대했었는데 이건 바퀴크기랑 차무게 고려했을때 무리한 기대인것 같구요..

전보다 충격이 덜하긴 합니다.

이외에도 눈에띄는 변화는...

자잘한 요철구간은 느낌이 싹 없어졌네요. 그냥 평지가는듯...

그리고 좌우 바퀴에 엇갈리게 둔덕같은거 사선으로 넘을 때 예전엔 넘은직후에 여운으로 차가 좌우로 뚠쉬뚠쉬 흔들렸었는데,

이제 그냥 넘고 끝! 이네요.

브레이크 제동도 엄청 좋아지네요. 예전엔 브레이크 좀 쎄게 밟으면 앞으로 기울어지면서 관성도 많이 느껴졌었는데...

택시들 중에 간혹 과격하게 운전하시다가 급정차할 때 보면 별로 쏠림이 느껴지지 않게 급정차 딱 할 때 있던데, 이제 제 차도 되네요 ㅎㅎ

고속 달릴때 안정성은 뭐 두말할 것도 없이 좋아졌구요. (특히 120이상으로 달릴때 노면충격이 훨씬 덜하네요)

어제 여친한테 쇼바 갈았다고 커밍아웃 했는데 자기도 승차감 좋아진거 느낀다면서 의외로 잔소리도 안하고 좋아라하네요 ㅎㅎ;

이제는 엔진룸, 하체 불량한것들 다 털고 새로 넣었으니(완전체!!!) 유지만 잘 하면 될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