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본가가 부산이고 직장때문에 진해 용원에 서식하고 있는 0505lacetti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음....

글도 잘 안올리고 오프모임도 참석해본적이 없어 친한분이 없는데 이번기회에 좋은 매물을 가지러 수원까지 갔었습니다.

그냥 한번 훑어보고 가시라고 글써봅니다.

얼마전 Rap Superstar님께서 2p 브레이크와 17인치 보센 휠을 장터에 올리셨었는데,

제가 총알 여유가 많지 않아서 지를까말까 고민중인찰나 이번이아니면 안되겠다 싶어서 연락드렸는데,

예약이 되어있다고 하시더라구요...ㅠ_ㅠ

그래서 포기하고있었는데 어쩌다가 휠 거래를 하기로 했고 제가 수원으로 가기로 했었습니다.

(사실 그 때 일체형 쇼바를 가지고 싶어서 살짝 여쭤봤는데 시승해보고 결정하라고 선뜻 말씀해주시더라구요.)

그때 당시 저는 15인치 순정 빗살휠에 웨건쇼바+순정스프링 조합이었구요.

토요일 거래하기로 되어있어서 금요일 퇴근후 바로 인천 친구집에서 자려고 부랴부랴 올라갔습니다.

이 야심한밤에....ㅋㅋ 차가 없어서 그런지 부산에서 인천 서구까지 휴게소 들러도 시동한번 안끄고 가도 엔마상 연비가 17.x 가 나오더군요ㅋ

아무튼 정신력싸움이었습니다. 옆에 아무도 없이 혼자 5시간가량..ㅋㅋㅋ 심심해죽는줄알았다는..

그리고 토요일오전 8시.

Rap Superstar님께서 수원 지지대쉼터로 오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부산촌놈이라 네비게이션 찍고 갔는데도 길을 잘못들었다는...

아무튼 ㅋㅋ 가서 처음 뵈었는데 연배가 많이 되신 분이 나오실줄 알았는데 젊으셨다는..ㅋㅋ 의외였어요.

튀는 색깔과 배기음때문에 단번에 오시는줄 알았습니다.

그때 저희 차 상태 입니다.

먼저 Rap Superstar님 차량

저는 사실 저 차량을 너무너무 보고싶어서 올라간 이유도 있었거든요. 재질이 고무같기도하고.. 암튼 만져보니 부드럽고 쫀득쫀득?했다는..

다음은 보잘것없는 제 차..

고속도로 달려오다보니 세차하고 왔는데도 벌레가 앞범퍼에 덕지덕지...

암튼 어색하게 인사하고 담배한대 피우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제가 슈퍼스타님 차량 조수석에 타고 시승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냥 조수석 문열자마자 신세계더구요... 특히 양옆을 잡아주는 투카시트하고 레드포인트를 준 대시보드가 참 인상적이었다는..

시승결과!

저는 라세티가 저렇게 잘치고나갈수있는지 처음알았습니다.

물론 수동에 여러가지 튜닝을 거친상태이지만. 흡기 배기계통을 튜닝해도 라세티는 라세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코너링을 확실히 잡아주는 일체형 쇼바와 17인치 보센휠을 생각도 안하고 바로 산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오전9시경 샵으로 향하는 중..

무슨차인지는 모르겠으나 정체불명의 차량도 한번 보고.. ㅋㅋ

슈퍼스타임이 악셀을 조금이라도 밟으실 때 마다 쫓아가기 버거워하는 제 라세티가 참 한심스러운 순간이었구요..ㅋㅋ

작업모습과 전륜 kw 독일산 일체형쇼바.

리어 쇼바는 사진은 없지만 hsd였고 한번도 터진적 없는 스포츠타입 차고조절식 쇼바들이었습니다.

한창 기대를 부풀며 슈퍼스타님과 클라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제가 행님이라고 부르기로 하였구요 ㅋㅋ

이런저런 이야기하다보니 조금만 더 빨리 클라활동을 했으면 오프모임, 번개 많이 하면서 많이 배울수 있었을 텐데..하는생각과

라세티가 두번째 차인데 첫번째로 라세티를 구입하지 않은 것이 너무 후회스러웠습니다. ㅠ

그리고 작업후.

제 차량이구요.

Rap Superstar행님 차 입니다.

제가 왠지 휠하고 서스를 뺏아와서 이쁜차를 망쳐놓은 것 같네요 ㅠ

아무튼 오프모임이라던지 번개라던지 한번도 해 보지 못한 상태에서 슈퍼스타행님께서 너무 잘해주셔서 감사했구요.

이야기하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오늘 못했던 점심식사 다음에 부산 내려오시면 꼭 대접하겠습니다.

그리고 2p브레이크 제가 못가져와서 너무너무너무너무 안타까웠구요ㅠ.ㅠ

*부산으로 내려오는길 고속도로 커브길에서 속도를 줄인적이 없는데 와..이건 진짜.. 바닥에 붙어가는느낌이 너무 환상적이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악셀도 더 밟고 스포티하게 주행을 맘껏 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부산도착후 ... 광안대로말고는 매끈한길이 없더라구요 ㅠ 달릴수있는곳이.....아놔...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죠^^; 저도 무슨말인지 모르겠네요.

그냥 저도 회원이랍시고 활동하고싶고 근처에 계신분들 기회되면 이렇게 뵙고싶다는 마음 표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중고거래가 계속 즐겁고 설레는 일이 될수 있기를 ㅋㅋ 그럼 전국을 돌면서 중고물품을 다 사버릴텐데 ㅋㅋ

아휴 제가 써놓고도 진짜 정신이 없네요.ㅋ 정리도 안되고..ㅋ

안녕히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