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6 3.0D로 웨딩카를 해줬습니다~ 24시간동안 빌려서 타봤는데 잘나가긴 잘 나가더라구요~

빌린날 밤에 좀 달려보고, 오늘 새벽부터 반납전까지 태워줬습니다 ㅎㅎ

웨딩카 3번 해봤는데...오늘이 제일 일진 사나웠네요 ;;; 앞차 급정거해서 섰더니...끼이익 소리나서 느낌 쌔한순간...

뒤에서 한대가 제 차 뒤를 받았더라구요;;;;; 안그래도 청담동서 부천가는길에 메이크업도 엄청 늦게 끝나서 조마조마 오고있었는데..

웨딩홀 근처 다왔는데 빵하고 터져주더라구요;;; 뒷좌석엔 신부랑 드레스 이모님 타시고...조수석엔 신랑..멘붕 오더라구요..

소리도 뭐 범퍼 다깨지는 와자작 소리나길래...아 큰일났구나 해서 내렸는데;; 뒷차 운전하시는분이 다친데 없냐고.. 제 앞차가 왜

갑자기 섰는지; 모르겠다고...하시면서 죄송해 하시길래 0:100으로 저도 급하니 대물 대인 접수만 빨리 해달라고했죠..

(저도 앞차의 급정거 때문에 좀 급하게 서긴했는데 비상등 키고 잘 섰습니다 받히고 가는거 보니 그앞에 앞에까지 급정거를 했더군요;;;)

연신 죄송하다고 하시고, 너무 안쓰러워 보이기도 하고, 저는 제차에 타고있던 신랑신부 이모님 걱정에 괜찮냐고 물어보고 

다행히 크게 외상이나 그런건 전혀 없기도 하고 지금은 괜찮다고 하시고..바로 접수만 받았습니다.  

그분도 멘붕이 오셔서...울상이시길래 크게 다친분도 없고, 보험 처리 하면 되니 걱정말라고 오히려 안심 시켜드리고...

뒷 범퍼를 봤는데...솔직히 안받힌거 같더라구요....ㅎㅎ 범퍼 위쪽 손톱만큼 페인트 까지고 밑에 블랙 가니쉬 부분 살짝 들어가서

티나는거 외엔;;;정말 받힌줄도 모르겠더라구요....저는 운전석에서 소리는 커도 받힌 느낌도 별로 없었고...뒷좌석 타신분들만 느꼈다고

하더라구요... 받은차도...티 아예 안나고...소리는 엄청났는데 말이죠;;;

차가 묵직해서 그런건지;;; 범퍼가 흡수를 다한건지.... 스키드 마크까지 생겼던데 그정도 충격에도 별거 아니니....

렌터카라 대인대물 접수 받고 렌터카 회사에 통보했습니다.. 그리고 신부나 신랑, 이모님에게는 대인 되어있으니까

언제든지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치료 받으시라고 했습니다...잘못했으면 축하길이 아니라 새드엔딩이 될뻔했네요...

저만 안전 운전 한다고 되는게 아니라는걸 오늘 다시한번 느꼈습니다....저도 몸상태는...아직 전혀 이상 없네요

지금은 무사히 결혼식도 잘 마치고 차도 반납하고 접수번호 주고 끝났습니다 ㅎㅎ 받은분도 착하셨기 망정이지 

아니었으면....신랑신부 택시태워보내고...완전 시궁창 싸움 까지 갈뻔했습니다..과실이 1이라도 잡히는순간...ㅎㅎ 상상도 하기 싫어지네요

모두 안전 운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