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초에 13년식 5만탄거 2.0 가솔린 구매했구요. 함께 쓰는거라 저는 주말에만 주로 운전을 합니다.

주행감은 중형차니깐 라세티보다는 좋구요. 연비는 떨어지고 미션은 좀 답답하고 그래요. RPM충분히 써주면 어느정도 해갈 되는 느낌.

출발은 라세티보다 느리구요.  라세티보다는 악셀을 좀 더 밟아준다고 생각해야 좀 나갑니다.

라세티 연비는 11.7 써있고 말리부는 11.6 써있는데 출퇴근 고속:시내=5:5 비율로 몰아보니 라세티는 11.6 / 말리부는 10 나오네요.

은근히 유류비가 부담되지만 차 자체는 조용하고 나가는게 묵직하고 좋습니다. 

핸들링과 코너 돌아가는 느낌이 참 좋은데,  '커브를 빨리 돌아 나가서 좋아, 라세티는 여기서 60 나오는데 말리부는 80으로 돌아진다' 

이러면서 여친이 북수원 IC를 돌아나가는데 저도 모르게 조수석 천장 손잡이 잡았네요;;

타이어는 좋은거 써야할듯.

처음 라세티 타면서 클라 가입한건  '잔고장'을 알아보려고 가입했었거든요. 

여기는 정리도 정말 잘 되어있고 클럽에서 나오는 증상들은 미리 예상도 하고 발생시 도움이 되었기에 말리부 까페에도 가입을 했죠.

근데 재밌는게 라세티 증상이랑 다름이 없다는거...  RPM,떨림,소음.. ㅎㅎㅎ  이미 다 클라에서 겪어본것들 

다만 전자 장비가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관련된 문제가 꽤 되네요.

근데 이건 어느차 동호회에 들어가도 마찬가지인거라 그저 '나는 피해가길' 하면서 타야할것 같네요.

가족들 차까지 합하면 라세티만 3대여서 클라는 앞으로도 계속 있을것 같습니다.

다만 상사에 넘기기 넘 아까워서 & 어차피 돈도 별로 안줄걸 알아서 9월초부터 세워둔 한대를 일단은 지인들에게 얘기하고는 있는데

뭐 나만 이쁜거지 남이보기엔  10년되고 13만키로탄 녹슨 똥차일 뿐이죠. ㅎㅎㅎ

천천히 팔아볼 생각인데 정든 차를 보낼 생각하니 기분이 묘하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