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실험을 한번 해봤습니다.
과연 연비운전을 하는 것과 난폭(?) 운전하는 것은 얼마나 차이가 날까를 말입니다.
테스트에 사용된 길은 일산 장항지하차도에서부터 자유로를 통해 강변북로 성산대교 진출로로 나가서 처음 나오는 신호등까지입니다.
연비 측정은 간단하게 그냥 엔진마스터 ver 1.0의 실시간 평균연비를 이용했습니다. (경험상 실제연비와 약간 달라도 얼추 맞습니다)
엔진쪽은 필터, 점화플러그 등 전부 순정이고요, 접지한것과 80짜리 배터리로 업그레이드 한 것만 다릅니다.
엔진오일은 모빌 ESP Fomula 5w30이 들어있고, 맥시루브 카토닉이 들어있습니다.
먼저 첫번째로는 연비운전을 한 결과를 공개합니다.
연비운전 방법은 가속시 2300rpm 을 절대 넘지 않고, 고속화도로 위에서는 최대한 정속(90~110km/h)으로 발컨(스로틀 13~14%)을 하는 것입니다.
엔마표시의 오른쪽 하단의 숫자가 평균연비인데.... 18.0km/h를 찍었네요.
이른 시각이라 막힘없이 정속으로 쭉 왔기에 가능한 숫자인듯 합니다.
눈으로 보기에는 순간연비가 19를 기준으로 왔다갔다 하더군요. 즉, 더 긴 거리를 갔다면 19근처까지 찍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다음은....
평소처럼 난폭(?)운전을 한 결과입니다.
난폭운전을 하면 급가속/급제동을 엄청나게 자주하게 되고요, 급 가속도 대부분 5000rpm이상 밟습니다.
고속 항속구간에서도 160~170km/h 정도로 가면 순간연비는 7km/h 근처를 맴돕니다.
결과는.... 평균연비 7.6km/h가 나왔네요.
운전습관에 따라 엄청난 차이를 보여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평소에 난폭운전을 너무 자주했는지...
타이어도 엄청 빨리 닳았네요.
한타 앙프랑에코인데 2013년 51주차 제품인데....
트레드가 마모한계선까지 1~1.5mm 정도 남은듯 하고요,
엣지의 편마모가 보이네요.
얼마나 더 탈 수 있을까요? 이대로 겨울을 지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운전습관을 고치면 내후년까지도 탈 수 있을것 같기도 하고요...^^;;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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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Hee
2015.10.24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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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n
2015.10.24 10:36
이코노믹구간이 맞긴맞는건가봐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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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충만
2015.10.24 11:07
공감되는 내용입니다. -
라세티대박
2015.10.24 15:22
RPM 5천 넘기는 경우가 반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하는 저하고는
운전하는 방식이 엄청 차이가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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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카직분사터보
2015.10.24 17:37
측면은 편마모로 마모한계를 넘어섰네요.
겨울에 눈오기 전까지 앞바퀴는 빨리 바꿔주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맥퍼슨 특성을 생각해보면 다리위나 ic 같은 곳 내려막 코너에서 접지력 잃고 언더나서 난간으로 날아가기 딱 좋은 패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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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John
2015.10.25 21:56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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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2015.10.26 00:13
후와.. 어떻게 18이... ㄷㄷㄷ 1년동안 연비계산해보니 10~11정도 나오네요.. 올해는 고속도로도 꽤 달렸는데
연비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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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루
2015.10.26 22:48
아...7km 정도나오는구나. ㅋㅋㅋ 전 평균연비 어플로 찍은게 12km/l 인데 , 주말에 가끔 고속도로 정속주행이 큰 도움이 되네요 ㅎㅎ
안그랬으면 그냥. 7 나올텐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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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규
2015.10.26 23:11
전 인천대교 자주 왕래하는데( 브레이크를 절대 안밟는길이조) 3차선 으로 80정도로 가면(알피엠 2천이 채 안되조) 20킬로 넘게 나올때도 있어요.
엔진소리도 고요하조 ㅋㅋㅋ
같은길 다른연비 공감합니다...
한달에 한번꼴로 대구, 삼척 왔다갔다 거리는데
기름 풀로채우고 고알피엠 과속운전하면 기름게이지가 반이상 떨어지더군요...
그런데 정속주행하고 연비운전하면 한칸밖에 안떨어진다는.. 무서운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