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밍 벨트를 제가 직접 작업 해볼려다가 공구 맞추는 비용이면 맡기는게 더 싼 가격이 나와 오늘 동네 카센타에 차를 맡겼습니다.

타이밍 벨트 셋트와 리데나 3개 (캠, 오일펌프) 36 만원 (전 처음에 40~50만원 불렀습니다. 어차피 제가 했다해도 공구 구매비용으로 30 벨트셋 17 나오는 상황이라서요.) , 겸사겸사 브레이크 오일 오염도가 심각해서 브레이크 오일도 교환 (5만원) 했는데

작업 다 해놓고 집에 와서 엔진룸 보니 벨트쪽 엔진 마운트 브라켓 너트를 하나 안조여 놨더군요 -_-;;;;;;
브레이크 오일도 패드는 수명이 좀 남아 새걸로 안갈고 오일만 갈았는데 MAX 선을 넘겨서 아예 뚜껑 바로 밑까지 차있습니다.

발견하자마자 카센타로 다시 가서 어떻게 된거냐고 물어보니 엔진 마운트 너트는 너트를 잃어버렸는데 이게 전용규격이라서 못구해가지고 다음번에 오면 그때 조치할려고 했다고 (...) 하고

브레이크 오일은 패드 리턴하면 넘치지 않느냐고 했더니 다음번에 패드 갈때 알아서 한다고 하네요 -_-;;

저는 나중에 이쪽 업계에서 일할거라 괜히 서로 얼굴 붉히고 싶지 않아서 엔진 마운트 너트만 대체품으로 조이고 왔습니다.

저렇게 까지 정비 후 마무리가 허술하니 부품이 비품은 아닌가/조립할때 볼트-너트 규정 토크를 지켰는가 등등 별별게 다 의심이 되는 지경까지 와버렸습니다.

쩝.. 이게 그저 실수였으면 좋겠는데.. 예전에도 이런 트러블이 몇번 발생한적이 있는지라 이쯤이면 고의로 그런게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고. 참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