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원님들의 의견을 어쭙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2006년 10월에 출고한 라세티 오너입니다.
30대 초에 총각 때 생에 첫 차로 샀던 차인데 이제 마흔이 되고 아이들 까지 2명으로 식구들 넷이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거의 주말에만 사용했던 터라 현재 키로 수는 67000km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특별한 문제 없이 지금까지 잘 타고 다니고 있고요. (가끔 엔진 경고등 뜨는 것 말고는요...)
보증기간 중에 Worm기어 교체하고 얼마전에 여기서 도움 받아 머플러 교체 했습니다. (한국마후라 최고입니다. ^^)
뒤쪽 쇼바가 터진 지 꽤 됐는데 타고 다니는데 큰 무리는 없어 일단 그냥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원래는 킬로수도 얼마 되지 않고 아직 차도 멀쩡하고 무엇보다도 돈도 없어서 앞으로 최소 5년은 더 타려고 했습니다.
물론 아이들 다 타고 짐 실으면 좁은 건 어쩔 수 없지만요.
저도 그렇고 와이프도 차에 큰 욕심은 없어서요.
그런데 얼마전에 목돈이 좀 생겨서 이거 차을 바꿔야 되나 하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타고 다니는데는 큰 문제는 없는데 이제 돈이 슬슬 들어갈 때가 되었죠. (아니 넘었죠...)
쇼바도 바꿔야 되고, 여기저기 수리비/유지비가 들어가지 않을까 싶어서,
그리고 아이들까지 있다보니 오래된 대한 안전성 문제도 걸리기도 해서요.
그냥 이참에 새차로 바꾸는 것이 더 나을지, 아니면 수리비가 좀 더 들더라도 라세티를 몇 년 더 유지하는 것이 나을지 고민입니다.
여러분이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9년된 라세티를 5~6년 더 타려면 유지비/수리비가 많이 들어갈까요?
10년 넘어도 차가 안전 할까요? --;;
질문이긴 한데 자유게시판이 성격이 더 맞을 것 같아 여기에 올렸습니다.
댓글 20
-
뽐뿌왕
2015.11.17 11:40
-
제임스J
2015.11.17 22:39
닉네임에 걸맞는 답글인거 같습니다 ㅎㅎㅎ ^^
-
하드카피
2015.11.17 11:54
새차가 좋습니다. 다만 라세티를 좀더 오래타고 싶다면 수리와 외관에 조금 투자하시면 요즘 신차 못지 않은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바디킷 하나만으로도 외관모습이 완전 달라지니 생각해보시는것도 괜찮습니다. 아이가 두명이니 패밀이카도 고려해봐야 하지만 전 카니발 타고 다니는데 패밀이카로는 제격이지만 단점도 많습니다. 회사 대리기사겸 이사짐 기사도 될수 있습니다. 처음 차를 받았을때는 기분 좋았지만 지금은 라세티를 더 애지중지 하고 있는터라 카니발은 찬물신세입니다. 세차도 안한지 6개월이 넘었습니다. 그러나 라세티는 한달에 한번꼴로 세차해주고 닦고 조이고 합니다. 물론 노후된 라세티니 더 신경 쓰이지만 라세티가 더 좋아서 하는게 맞을겁니다. 패밀리카 생각중이시다면 올란도나 쏘렌토7인승도 괜찮다고 봅니다. 여유가 되시면 라세티는 장보기용 및 가까운 야외로 나가실때 타는 세컨카로 두시는것도 괜찮지 싶은데 제 견해일뿐입니다. -
Minux™
2015.11.17 12:09
패밀리카는 삐까번쩍한 큼지막한걸 하나 마련해서 가끔 한번씩 레저용, 아이들 데릴러갈때 어깨으쓱용으로 굴리고,
타시던 라세티는 출퇴근/장보기 용으로 폐차할때까지 굴리시는게 가장 이득입니다.
-
라세티대박
2015.11.17 12:17
가족도 있으시고 새차 구입할 여유가 있으면 좀더 큰차로
바꾸세요. 새차가 아니라도 3~4년 된 중고차도 괜찮습니다.^^ -
45도해칭이
2015.11.17 13:14
저도 06년 09월식 입니다.
저는 조금 더타려고 부속품을 교환하고 있습니다.
근데 왠만하면 새차를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처음에는 좀만 고쳐서 타자 했던것이 이제는 라세티 중고차값을 넘어 버렸네여~ㅎㅎㅎ
마음 편하게 새차를 추천 드립니다.
수리하면서 스트레스도 같이 오내여~~ㅎㅎㅎ
-
젊은써니
2015.11.17 13:27
짧은 시간에 여러 답변들 감사합니다.
좀 더 고민을 해 봐야 겠네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들어와서 좋은 정보도 많이 얻고,
회원님들간의 따뜻함도 느끼곤 하는데,
라세티들도 이제 많이 늙어서 하나둘씩 없어지면 클라도 없어지겠죠? --;;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
Minux™
2015.11.17 13:36
ㅋㅋㅋ 저도 첨에 중고로 업어왔을땐 곧 그렇게 될 줄 알았는데 이후 2.5년간 건재하네요 ㅎㅎ
-
라세티쪼아!
2015.11.17 15:36
클라 떠날줄 알았는데 해치 업어오면서 다시 글쓰기 시작한 1인입니다. ㅎㅎ 요즘 차 컨디션 살리는 재미가 있네요 ㅎ
-
하드카피
2015.11.17 16:03
라세티 구입 이유가 마누라 운전시킬라고 한건데 타차량 동급에 비해 가격이 싼게 제일 우선적으로 구입하게 된 이유입니다. 여기서 정보를 많이 보고 듣고 해서 처음 상태 멜롱인것을 지금 현재 상태까지 왔습니다. 만지면 만질수록 빠져들게 하네요. ㅎㅎㅎ 신차느낌은 없지만 다듬어줄수록 보답하는게 기특해서 더욱더 애착이 가고 보살펴주는거 같습니다. 전 폐차할때까지 가지고 갈려고 합니다. ^^ㅎㅎㅎ 여기서도 많은 도움 받고 활동할려고 노력중이고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는 라세티 오너가 될려고 합니다. ㅎㅎㅎ
처음 가지고 와서 지금까지 변한 모습입니다. ㅋㅋㅋ
-
Rezzo.5050
2015.11.17 16:09
목돈이 당장 쓰일 데가 없어서 차로 눈을 돌리신건가요~?
목돈은 그냥 두시거나, 최소한의 비용만 차에 투자하시는 게 어떨까 싶네요.
정말 문제가 있어서 주행이 안되거나 안전에 위험한 신호가 오는 것만요.
라세티가..사실 유지비가 적게드는 차량이라고는 생각안하지만.
일정기간 지나면 돈나갈 부분은 정해져있다라고 생각되어서..
그냥 유지하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 부식문제가 없다면요.
라세티 07년식 신차 타다 사고로 폐차하고 06년 중고 갖고있는데요..
안전으로 불안하지 않으시다면 오래탈수록 손해보는 차량이 아니라고 생각 듭니다.~
-
하계동비둘기
2015.11.17 17:06
03년식.............
타 차량 뽐뿌올때는 있지만 필요성은 못느낍니다.
-
김봉남
2015.11.17 17:17
수리비가 차값보다 더나오면 폐차, 아니면 그냥타는게 좋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ㅎㅎ
-
사빈...
2015.11.17 19:40
10년 전부터 지금까지 르망을 타고 계시는 분들도 계신데...라세티는 오래탈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정붙이면 떼기힘든 것들 중 하나가 자동차이니 말이죠...^^ -
시즈모드
2015.11.17 22:44
라세티 처분하고 대형 갈거 아니면 그냥 타시는게 좋습니다
팔아서 200도 안되는 차를 동급으로 구입할려면 준중형3000이상 이더만요 ㅋㅋㅋㅋ
2800벌었다 생각하시고 나중에 대형으로 넘어가세요
라세티도 어느정도 손만 봐주면 승차감 요즘신형하고 별차이 없습니다
-
HanHee
2015.11.17 23:15
04년식..
폐급차량을 중고로 업어와서 수리도 많이했네요 ㅋㅋㅋ
그래도 수리한만큼 알아서 보답해주니 그러려니하고 탑니다
라세티 타다가 요즘 타사 중형차들 타보면 가속은 뭐 배기량때문에 어쩔수없다치더라도
왠지모를 가벼움이 있어서 별로네요..
묵직한맛에 이차타고다닙니다. 저는 아직까지 기변에대한 뽐뿌가없네요.. 학생이기도하구요 ㅎㅎ
-
제제니
2015.11.17 23:33
정말 바꿔야 할 확실한 이유가 없다면 그냥 타세요. 말리부 왔는데 연비, 뒷자리, 수납공간, 시트가죽 라세티가 낫습니다.
그리고 새차도 동호회 가보면 시동꺼짐 진동 핸들소리 뭐 라세티에서 본 잔고장은 다 있더군요. 킬로수도 적은걸 보면 운행이 잦은편도 아니니 굳이 유지비도 늘고 연비도 떨어지는 중형차 가는건 권하고 싶지 않네요. 지금도 팔아버린 라세티가 너무 아깝습니다. 걍 탈껄...
참..계속 타실거면 쇼바 바꾸세요. 승차감 완전 달라집니다. 뒷자리는 멀미도 안할거구요. 엔진체크등은 산소센서 때문일겁니다.
아.. 진짜 라세티는 이런맛인데
-
[전라]풍우래기
2015.11.18 11:15
자동차가 한두푼 하는것도 아니고.. 확실하게 바꿔야할 이유가 없다면.. 탈수있는데까지 타는게 좋죠..
뭐 가족이 늘고, 아이들 때문에 안전성을 위해서라면 바꿔야하겠지만..
저같은 경우 02년 12월식 차량인데요.. 솔직히 10년 넘어가니까, 자잘자잘한 문제들이 나오기 시작하긴 하더군요..
계기판이나 센터페시아쪽 전구가 나간다거나.. 하체에서 파워스티어링휠 오일이 조금씩 센다거나..
라디에이터가 터진다거나.. 엔진헤드실링이 마모된다거나 그런 자잘자잘한 내구성부품들이 가끔 속을 썪이네요..
그래도 비용이 막대하게 들어가는 문제는 없어서 왠만하면 큰 비용이 들어가는 문제 나오기 전까지는 타고다닐 생각입니다..
당시 동급대비 잘나와서 아직 오래된 구식 차라는 느낌도 덜하고.. (지인들 차에 태우면 아직까지 차 괜찮네 라는 소리 듣는중..ㅋ)
아직 애가 없는것도 이유구요..
-
언제나 청춘
2015.11.18 12:13
전 2006년 4월 출고차량입니다.
현재까지누적 75000km정도고 만 9년이 넘었지만 큰고장한번없이 타고 있고요.
20년정도는 사용할려구 평소에도 꾸준히 차량관리합니다.
엔진룸보면 광이 반짝반짝합니다.
얼마전 올도색을 한 덕분에 모르는 사람이 보면 신조차인줄 착각합니다.
번호판이 녹색이 아니고 요즘처럼 백색에 가로로 길면 진짜 수입차같아요
해치백이라서 더욱 희소성도 있구요.
쉐보레로 드레스업해놔서 다들 수입차량인줄 속아요.ㅎㅎ
-
cool bob
2015.11.18 18:26
저는 오늘 2006년에 출생시킨 라셍이를 보내고.. 다른 차량으로 바꾸었네요...
중고차량 라세티 가격 물어보니... 새로 부품갈아 타고다녀도 그 비용만금 받기도 어렵고.. 겸사겸사...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인거 같습니다.
저는 타이밍벨트, 타이어 4개교체, 엔진 시동꺼짐 증상...이 숙제였네요...
요즘 차들 아주 좋죠. 성능, 안전, 편의성. 모두 돈 쓸만합니다. 가족들도 좋아하고 운전자도 즐겁습니다.
반면 오래된 차도 15년 정도는 거뜬합니다
현재 부식같은것만 없으면 하체는 올수리 한번 하시면 됩니다. 쇼바 스프링 컨트럴암 등 싹 교체하고 소모품 교체 엔진 튠업, 이것저것 하면 100만원 안으로 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안전도는 요즘 나오는 차에 비할 수가 없습니다.
자동차 자체를 좋아해서 차 만지는것이 좋다던지 아님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운것이 아니라면 새차를 추천합니다.
여담으로 예전에 레간자 15년된 걸 타고 다녔습니다. 성능도 완벽했고 외관도 반짝반짝했죠. 그런데 어느날 초등학생인 애가 별로 타기를 좋아하지 않더라구요.
애들도 똥차를 아는거죠.
패밀리카는 그런것도 감안해야하는걸 느끼고 새차를 샀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