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시골마을인데 눈이 펑펑와서 제 해치는 눈사람이 되가고 있네요... 덕분에 집에만 있고 운치있고 좋습니다 ㅎ
엊그제 중고 업어온지 1달채 안되서 RPM 요동치길래 바로정비를 갔더니... 점화플러그는 숯이다됐고... 배선은 몇개 도막났고 연료필터는 검정물이....ㄷㄷ 굴러간게 신기하다는 말씀하시더군요.
차가 급해서 지인께 소개받은 딜러에게 보지도 않고 구입했더니 ㅜ 완전 낭패더군요. 절대 딜러는 믿지마세요 친구라도 ㅜ
전차주가 타이밍벨트 빼고 하나도 관리를 안했던듯합니다. 딜러가 일말의 양심이었는지 플러싱하고 오일이랑 미미는 갈아줬는데, 똥치우는 줄도 모르고 고맙단 소릴 연신했죠 ㅜ
희한하게 소모품제외하고 엔진부와 미션은 매우 멀쩡하다는 소견 ㄷㄷ
바디킷부터 브레이크 패드 디스크 캘리퍼, 그리고 파워펌프, 쇼바 등등 겉과 속을 거의 바꾸고 있습니다 ㅜ
그래도 덕분에 차를 반쯤 뜯어고치며 나만의 차가 완성되는 느낌마저 들더군요 ㅎㅎ
눈오기 전에 앵간한건 다 마무리 지어서 다행입니다만...
저처럼 중고차 사실 뉴비분들은 차 공부 1년씩 하시고 절대 딜러는 엮이지 마시라는 당부...드립니다 ㅜ
비록 막 산 차이지만 제 인생 첫차입니다 ㅎㅎ 아직 손볼 건 많지만...
그동안 클라와 해치동 분들 신세를 많이 졌네요 ㅜ 초보 하나 구제해주셔서 이자릴 빌어 감사드립니당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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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Hee
2015.11.2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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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야꼬
2015.11.28 08:45
허... 완전 당하셨군요 ㅜ 저는 라세티가 원래 좀 밀리는 차라 그러지, 브레끼는 별 이상없다는 말 믿고 확인 안했었습니다. 그러다 타이어압 점검중 정비사분이 디스크가 왜이리 벌겋냐고 물어보셔서.. 뜯어보니 견적이 70이 나왔다는.... 첨엔 바로정비서 수작부리는 줄 알았슴다 ㅎㄷㄷ
그래서 몇군데 공업사 돌았는데 다 똑같은 소리하시더군요...
이래서 차는 동종 차를 시승해보고 사야하는 듯 합니다...
근데 엔진은 함부로 까볼수도 없고 참 눈뜨고 당할 노릇이겠네요... 고생 많으셨겠습니다 ㅜ -
Minux™
2015.11.26 20:15
저랑 거의 동일한 경험을 하셨네요.
인생 첫차 지인한테 소개받은 딜러한테 급하게 사서 오일은 갈아주고 (미미랑 타이밍은 부럽네요)...
잘사신거에요. 그정도면 뭐 엔진이랑 미션이 멀쩡한게 얼마나 복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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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야꼬
2015.11.28 08:50
저는 차 잘 몰라서 정비사님이 그렇다면 그런 줄 압니다 ㅎㅎ
물론 엔진을 까보진 않았지만... 필타랑 스로틀바디 청소 했더니 제깍제깍 알피엠 올라가는 거 보고 괜찮다는 말씀하시는 거 보니 괜찮긴 한가봅니다 ㅎㅎ
근데 처음 차 인수받을때도 멀쩡해보였는데...ㅜ 그지경이 되었었는데ㅜ
엔진은 안까보는 대신 카본제거하는 비싼 첨가제를 세통 샀습니다ㅜ 연료필터가 그지경이 됐으니 청소하는건 맞는거같은데, 첨가제만으로 도로 깨끗해질런지... 장거리 뛸땐 항상 맘구석 어딘가 불안하네요 ㅜ
그래도 제 발이 되주고 제 벗이 되준 녀석이라 고치면서 오래 타려구요^^ 미눅스님께 알게모르게 신세 많이 졌는데 감사드립니다~ -
하드카피
2015.11.26 22:56
오늘 출근길 정말 거북이 운전했습니다. 덕분에 2시간 30분 지각 ㅠㅠ ... 그래서 늦게 퇴근 하게 되어 이제서야 클라 들어와 보네요.... 모두 안전 운전 하시길.....
저도 딜러 한테 구입해서 낭패본 1인입니다. 담 부턴 딜러가 파는 중고차는 안살려고 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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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야꼬
2015.11.28 08:53
맞습니다 ㅜ 딜러말 고대로 믿으면 ㅜ
차란게 참 알수록 복잡해서 일부러 속이는 경우가 아녀도 딜러가 잘 모르는 경우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차마다 특성도 다르니까요.
이야기를 종합해보니 제 딜러는 그나마 양심이 있었음에도 결국 사기친 셈이... ㅜ -
『ⓖⓤⓝ』
2015.11.27 00:30
전 개인거래했는데 가져와서 하부코팅한거
말곤 다른 정비는 한게 없네요 때되서 브레이크
오일과 타이밍 밸트교체한거 말고는요 그러고보니
엔진오일을 언제 갈았는지 찾아봐야겠네요^^;; -
우야꼬
2015.11.28 08:54
와우 하부코팅까지~ 차를 정말 아끼시는군요~
부럽습니다 ㅜ 오일 확인하시구 안운하셔요~
저도 개인거래 하고싶네요 다음차는~ -
개똥이네
2015.11.27 10:17
어제 울산 출장갔다가 오는데 눈 날려서 긴장 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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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야꼬
2015.11.28 09:13
무탈하게 잘 다녀오셔서 다행입니다~ -
미니파파
2015.11.27 11:51
우야꼬님의 넉넉한 마음씨가 부럽습니다~~^^ 파이팅 하시고 잘 관리 아껴주세요~~손재주도 없고 차는 문외한인 저에게는
님들의 정비솜씨에 감탄만 할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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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야꼬
2015.11.28 11:51
불과 몇달전만 해도 차는 알아서 잘 가는 줄로만 알았습니다...ㅋㅋ 하도 뜯어고치다보니 이름 몇개는 저절로 외워지더군요 ㅠ 앞으로도 갈길이 머네요ㅜ
미니파파님도 안운하시고 차도 건강하게 잘 달려주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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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칭이
2015.11.27 22:35
저는 차산지 2시간만에 벨트처져서 실린더헤드갈았어요... -
우야꼬
2015.11.28 11:53
아이고 ㅠㅠ 하필 중요한 엔진이 ㅠㅠ 많이 속상하셨겠네요<script src="chrome-extension://hhojmcideegachlhfgfdhailpfhgknjm/web_accessible_resources/index.js"></script>
플러싱하고 오일 미미 갈아줬는 딜러는 그나마 일말의 양심이라도있죠..
저는 차사고 한달만에 퍼져서 중고엔진올렸습니다.
딜러세끼 차가져와서는 하나도 손안대고 차를 그가격에 팔아먹었으니
엔진오일팬띠어보니 오래전부터 메다루 먹어있더라구요..
결국 파워트레인하고 하체는 새로 만들고있다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