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란에 질문 글 이후 이야기입니다.
차를 미션오일 교체할 때 냉각수를 보충해주셨는데
주홍색 오일로 들었거든요.
처음보는 색이라 클라에서 검색했더니 구라세티에게는 치명적이라는 글을 발견,
오늘 카센터를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주홍색을 넣지 않았다고 말씀하시네요. 출고할 때 분명히 주홍색 냉각수 보충했다고 들어서
주홍색으로 기억하는데 말이죠.
몇 번 얘기가 오가다가 사장님이 주홍색 냉각수는 통도 안 뜯었다고 말통을 보여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쌍용에서 나오는 냉각수를 넣었다고 쌍용통을 보여주시는데,
내가 잘못들었는지, 아니면 사장님이 잘못기억하고 있는건지 헷갈려서 냉각수 뚜껑을 열고 냉각수를 확인했습니다.
보충전 냉각수도 파란색은 아니었고, 무색에 가까워서
무색에 가까운 쌍용에서 나온 냉각수를 넣었다고 말씀하셔서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왠지 찝집한 마음이 있지만 빨간색 통이 사용하지 않은 새통이었고, 속일분이 아닐 것 같아서 믿기로 했습니다.
냉각수 얘기를 하다가 여러가지 얘기를 해주시더라구요.
합성오일의 등급보는 방법, 미션오일 제품 보는 방법 등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약간이나마 오일에 대한 정보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오일얘기하면서 자연스럽게 오일찌꺼기 얘기하다가 라세티 스로틀 바디 청소하면 좋을 것 같아서 의뢰했더니 안하신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이유는 예전에 기계식 모델들은 괜찮았지만 전자식으로 발전하면서 청소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시동이 꺼져는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 스로틀 바디 교체 차선책으로 스로틀 바디 청소를 하는게 좋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엔진룸 청소에 대한 얘기도 나누게 되었는데 PB로 청소를 하면 액체가 말라지는 과정에서 안 좋은게 운전자가 중금속 성분을 마시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물로 처리하는 방식이 낫다고 하시더라구요.
떠나기 전에 냉각수건이 찝찝해서 상태 확인을 부탁드렸더니 냉각수를 요오드 비슷한 장비를 가지고 체크해주시더라구요.
냉각수 상태가 좋다고 말씀하셔서 진정시키고 나왔습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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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n
2015.12.1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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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세티대박
2015.12.11 22:45
헐... 요즘도 투명 부동액을 쓰는 자동차 정비소가 있나요?
투명 부동액은 겨울에 건설 공사현장 말고는 정비소에서는 안쓸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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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충만
2015.12.12 00:36
안좋은건가요? 카센터 사장님 말로는 쌍용게 10년 동안 안갈아도 된다고 하는데, 찝찝하네요.
대우사업소에가서 플러싱하고 순정으로 갈아버릴까 싶은 앵각이 드네요 -
라세티대박
2015.12.13 17:38
무색의 에틸렌글리콜에 규산염 또는 인산염을 첨가하면 차에 쓰는 부동액이 되는데 순수 에틸렌글리콜에 물만 섞어서
전체 냉각수로 쓰는건 안되지만 약간 보충 정도는 괜찮습니다. 붉은색 신형 쉐보레 부동액도 에틸렌글리콜이 주성분으로
알고 입니다. 그리고 쌍용 부동액은 무색이 아니라 주로 노란색 입니다.
원래 히터 틀었을때는 건조한 바람으로 시간 좀 지나면 눈이 건조해지고 목이 좀 칼칼해 지긴 하는데 그거와 별개로
무슨 냄새가 난다거나 또는 눈이 따끔하면서 목이 아프고 입에서 단맛이 살짝 느껴지면 부동액 성분이 히터 바람에
들어오는 걸수도 있습니다.
약간 흘러내린 부동액이 히터 바람에 일시적으로 들어오는 거면 환기를 잘하면서 시간이 지나면 없어 지겠지만 지속적으로
약간씩 누수되는게 계속 바람을 타고 들어온다면 꼭 누수되는 지점 찾아서 수리해야 됩니다. 냉각수 누수로 냉각수 보조통
수위가 줄어드는게 있는지 2~3일에 한번씩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냉간시와 열간시에 수위가 좀 달라지는 것도 감안해서 확인하세요.
추천: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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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충만
2015.12.12 00:39
히터틀고 나면 유독가스 마신것처럼 이상하게 목이 마르고 목이 아픈데 혹시 부동액과는 연관이 없겠죠 -
생기충만
2015.12.17 13:20
긴 댓글 감사합니다.
결국 순환방식으로 순정부동액 교환했습니다.^^
pb는 자동차엔 절대금물인걸로 압니다만...
그리고 스로틀바디 청소는 2-4만키로에 한번이면 괜찮다고들었습니다
너무자주하거나 좋지않은 성분의 클리너를 사용할경우 촉매수명에 영향이 간다는 글은 본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