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 2년간 눈팅만 하다가 처음 글을 씁니다.
아버지께서 18년도 11월에
8.3만킬로 정도 타신
06년식 라세티다이아몬드를 저에게 물려주셨습니다.
거의 출퇴근하실때만 타셔서 11년정도 타신것 치고는
킬로수가 많진 않았습니다ㅎㅎ
학창시절 조수석에만 타고 다녔던 차였는데
성인이 되고나서도 7-8년이 지난 후
제가 이 차의 운전석에 비로소 앉게 되었네요.
아버지께서도 당연히 새차를 뽑으시고 저에게 물려주셨지만
약 11년동안 라세티를 타시면서 그 동안 가족들과의 추억이 많이 쌓이고, 집안일도 좋은일만 들어와서 그런지
라세티를 저에게 보내는게 꽤 시원섭섭하셨던것 같았어요.
그러고 한 1년하고도 2-3개월 지나
드디어 십만킬로를 찍었습니다.
바로 인증샷을 찍어서 아버지께 보내드리니
축하할일이라시며 좋아하시네요ㅎㅎ
아들이나 손자가 학교에서 상탄것 처럼 반응하시니
이상하게 라세티가 가족같다는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이제 약 13년 정도 됐는데
앞으로 관리 잘해서 20만킬로까지 타고싶습니다ㅎㅎ
두서없는 첫글이지만
그냥 아버지차 물려받아서 10만찍으니까
묘한 기분이라 글을 끄적여봤습니다.
회원님들 코로나 조심하시구요
항상 안전운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