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자로 보면 '플렉신' 이라고 발음해야 할텐데 왜 우리는 플렉싱 이라고 발음할까요...

하기야 캇스코도 우리는 코스트코, 아이키아도 우리는 이케아... 뭐 편의상 그렇게 발음하는 것 같습니다.

여하튼 속는셈 치고 사서 써봤습니다.

바로 후기를 정리해 봅니다.

장점 -

1. 물이 정말 적게 들어간다. 1.5리터 사용, 세차한후 용액과 물이 남는다

2. 빨리 끝낼 수 있다.

3. 생각보다 세정력이 좋다.

4. 경제적이다.

5. 워터마크(얼룩)가 잘 남지 않는다

단점 - 

1. 스월은 피해갈 수가 없어보인다.

2. 함께 온 스프레이건의 내구성이 약하고 수압도 높지 못하다.

이렇습니다.

장점이 많아보여서 좋게 평가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스월(잔기스)이 남는다는 점이 그 모든 장점을 깎아먹기에 충분합니다.

아무리 좋다한들, 누가 내 차에 기스내면서 세차하고 싶겠습니까.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놈을 선택한 이유는,

1. 이미 차가 14년 이상, 17만키로 이상 뛰었다.

2. 이미 잔기스에 대해서는 해탈했다.

3. 셀프세차장에서 간간히 물만 뿌려줘도 깨끗해질텐데, 자동세차 조차도 갈 여유가 별로 없다.

입니다. 

저와 같은 조건에 놓인 분이시라면 한번 시도해 볼만한 상품입니다.

물론 잔기스에 대해서는 정말 말이 많습니다.

판매업체에서는 뭐 선전하겠다고 비싼 차에다가 오물도 일부러 묻혀가면서 닦아보기도 하고 그러기는 하는데요,

그래도 그건 니차니까 괜찮은거고.... 내차는 안되!!! 하는게 사람 심리아닙니까.

여하튼 그렇습니다.

저같은 조건하에 계시다면 한번은 권해드립니다ㅋ 해탈하셨다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