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자동차 X파일] 시트가 명품을 만든다...SM3의 교훈 (조선닷컴 기사 펌)

반가운주니 2007.01.02 12:57 조회 수 : 787 추천:2

자동차에서 가장 비싼 부품은 엔진·변속기입니다. 현대 기계·전자 기술의 결정체라 할 수 있는 핵심 부품입니다. 그 다음으로 비싼 부품은 무엇일까요. 놀랍게도 시트입니다.

자동차생산 전문가들 얘기에 따르면, 안전하고 견고하고 안락한 시트를 만드는 것은 첨단 자동차부품을 개발하는 것 못지않게 어렵다고 합니다. 특히 고성능 차에는 스포츠주행을 할 때 운전자의 자세를 잡아주기 위해 엉덩이·어깨가 시트에 폭 파묻히도록 설계된 시트가 필요합니다.

이런 시트를 보통 ‘버킷 시트(bucket seat)’라고 하죠. 독일의 레카로(Recaro)와 이탈리아의 스파르코(Sparco)라는 회사가 유명합니다. 운전석용 시트 하나에 수백만원 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레카로 시트는 애스턴마틴·재규어·아우디·포르쉐·폴크스바겐 등 고성능 차량에 많이 장착돼 있습니다. 고성능 스포츠세단으로 유명한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에도 레카로 시트가 장착돼 있습니다.

최근 르노삼성의 준중형차 SM3의 운전석 시트 문제는 좋은 시트를 만든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려줍니다. SM3 운전석 시트의 경우 장시간 운전할 경우 허리에 심각한 통증을 유발한다는 불만이 SM3 동호회 게시판 등에 수백 건 이상 올라와 있습니다. 하지만 르노삼성은 문제를 인정하지 않고, 리콜이나 무상수리 같은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측은 “한국 소비자들이 너무 민감해서 생긴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SM3 시트 문제는 르노삼성 내부적으로도 이미 지적된 것이라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SM3의 시트는 SM3의 원래 모델인 닛산 블루버드 실피의 시트와 다르다고 하더군요. 원가절감을 이유로 값싼 부품을 쓰다 보니, 불량시트로 제작됐다는 것입니다.

자동차의 엔진 성능이나 외형만 강조하기 쉽지만, 시트 성능은 그 어떤 부품보다도 중요합니다. 사람과 자동차가 연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이죠. 일반적으로 고급차의 장점 중 하나는 시트가 편안하면서도 운전자를 잘 보호해 준다는 것입니다. 새해엔 자동차 회사들이 최소한 통증은 없는 시트가 장착된 차를 생산해 주길 바랍니다.


기사원문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01/02/2007010200318.html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서버 복구 관련 공지 [13] 하트리우스 2016.09.09 999
공지 클라 공동구매 공지사항 [3] 하트리우스 2015.05.13 30187
공지 ==불법광고 및 음란광고 신고요령==(필독) [21] 집그리는사람 2011.12.27 75033
공지 [신입회원님들 필독하세요] 장터이용 제한을 두는 이유 [113] 집그리는사람 2011.04.12 64636
공지 중고로 라세티를 입양하시거나 입양을 원해서 가입하신 신규 회원님들 환영합니다. [9] 집그리는사람 2011.02.21 86244
34485 시동 후 브레이크페달 딱딱하고 밀림 MT.3344 2024.04.21 30
34484 ABS 모듈에서 누유가... (수리완료) file huuuu 2024.03.07 108
34483 [나눔] 웨건 스테빌라이저바 필요하신분? [서경]♡~RapSupersta™♬ 2024.02.20 51
34482 아직도 잘타고있습니다, [2] 수필러브 2024.01.31 139
34481 연소실청소 그이후... / 기타(엔진오일교환,엔진플러싱,점화플러그교환) [5] file 세티05 2024.01.22 125
34480 공회전 3천알피엠 올라가던 라세티 스로틀바디청소 후기 [1] file 세티05 2024.01.22 73
34479 이제 연말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1] 지필묵 2023.12.14 58
34478 캘리퍼 교체하니 날아다니네요 -0- [6] MT.3344 2023.10.21 173
34477 정말오랜만에 ㅎㅎ [2] 임성열 2023.10.12 77
34476 차 고장날때마다 오게되어 죄송하네요 [8] 남공강 2023.09.23 169
34475 그날이 오나봅니다~ [2] 화양연화 2023.09.06 122
34474 저의 라세티 적산거리계 자랑입니다 [2] file Bushmaster 2023.08.14 196
34473 2년간 수리비 대략 천만원 [2] 늘범범 2023.07.21 287
34472 트렁크 가니쉬 부품이 없나보네요 ㅠㅠ [6] file 뚝딱 2023.07.21 111
34471 그래도 클라가 있으니 다행입니다 :) [2] 모즈모즈 2023.04.28 144
34470 진짜 오랜만의 생존신고네요ㅎㅎ [6] file [서경]♡~RapSupersta™♬ 2023.04.27 165
34469 순정화 참 어렵네요..ㅎㅎ [2] 모즈모즈 2023.04.21 141
34468 엔진룸 퓨즈박스 및 배선 교체 [1] 늘범범 2023.03.28 292
34467 캠 센서 자가 교환 [3] file Bushmaster 2023.03.12 216
34466 가입했습니다, [7] 수필러브 2023.03.02 11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