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형편도 이런데 무슨 차가 필요있노? 아부지차 끌고 나가!(96년식 쏘나타3 오토-_-;;)

이러시던 저희 아부지...

약 2달? 만에...

여자 친구와 저와 어머니의 짝짜꿍(?)합작에 의해 무턱대고 영업소에 계약을 해버리고

소주한잔 얼큰하이 묵고 집에와서...

"아부지!"

"와?"

"저 사실 오늘 영업소 다녀왔..."

"차 봤냐?"

"...네."

"그래. 처신 니가 알아서 잘 하고 일단 들어와라."

"ㅡㅡ;"

"그래... 몇cc짜리고?"

"1,600cc구요.오토 낑가가 대략 1,600만원(여자친구 너 정말... 이 웬수 잊지않겠다!! 저는 낑갔다 뺏다하는

수동을더 좋아합니다)... 이와요. 아부지."

"후... 그래 니 마누라 차는 어쩌고?(마티즈2 cvt베스트 칼라팩 이제 3만6천키로 탄거임)"

"아부지 어짜피 결혼하고 지도 직장나갈끼고 제 차 가시나 때문에 오토로 뽑았으니

땡기면 지가 끌고나가고 일단 마누라차는 놔두면 제가 필요할 때 적절하게 끄집고 나갈수도

있고 어쩌고 저쩌고..."

후... 사설이 길어졌습니다.

제가 성격이 급한지라...

오늘 늦게가서 전산조회는 못해보고 월요일 오전중으로 연락준다고 하더군요.

에어로팩 옵션을 하면 차가 좀 늦어질수도 있다고 해서 차라리 똑같은 에어로팩인데 에어로팩 무옵션으로

빠르게 뽑아서 협력업체에서 다는게 낫다고 연락까지 해서 견적도 거의 비슷하게 나오더군요.

(그 협력업체 라는게 우습게도 제가 대학교 마티즈 타고 다닐 떄 잘 알던 카 악세사리 전문점 입디다 ㅡㅡ;

사장이랑 친하죠)

그래서 지금 고민중입니다.

아 너무 기분이 좋아서 술한잔 먹고 글을 쓰니 두서가 전혀없네요.

싸비스는

썬팅, 썬바이저야 기본이고

7인치 네비게이션 좋은걸로 하나 달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대우자체 풀오토에어콘 84만원할인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차는 캐리어 탁송(군산까지 장난이 아닙디다 경비며 시간이)으로 영업소로 갔다놓고

써비스품목 협력업체(?)에 가서 작업 다 하고 등록은 제가 하기로(아실분은 아실듯).

어후... 차 나올날만 기다려 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