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로우혼만 장착하고 댕겼더랍니다 트렁크에 하이혼은 고이 모셔둔채로...

집에 공구도 없고 원채 손재주가 없기에 동네 카센타 아저씨에게 부탁을 좀 했습죠.

원래 자기는 정비가 전공인데 이런 배선작업은 좀 글타고 하면서

그래도 작업은 해주네요.제가 위치 선정 해주고 이래이래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표정도 그렇고 작업하면서 거 있자나요..

사람 열받을때 한숨 훅~훅~ 내쉬는 소리..

괜히 맞겨놓고 제가 더 미안하더라구요

여하튼 이래저래 해서 작업은 끝났습니다. 배선이 약간 보이긴해도

그나마 소리는 나니까 위안으로 삼고 얼마드릴까요?

하니깐 이양반이 15000원 달라네요 ㅡ.ㅡ

몇번 왔던 곳이고 안면도 있는데 좀 많이받는다는 생각이 들데요.

돈 주고 수고하셨습니다~ 하고 가려는데 저를 부르더니

그양반 왈:작업할때는 이리저리 참견아닌 참견하면 저도 신경쓰이고 손님도 신경쓰입니다

그러면서 뭘 자기를 못믿느냐는니...다음엔 그러지말라느니 ㅡㅡ

위치 선정해준거 밖에 없는데 ;;

작업하는거보니 제가해도 할수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한편으론 돈도 좀 아깝고;;이제 그 카센타 안가렵니다;젠장 ㅡ.ㅡ

회사에서 혼 눌러보니 어우 소리환상이네요 ㅎㅎ어쨋든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