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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원본 링크  :  http://www.slrclub.com/bbs/vx2.php?id=theme_gallery&no=75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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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저희 가족이 vip*(*스)중*점에서 당한 어처구니없는 황당사건입니다.

점심식사를 하기위해 저희 부부와 딸은 vip*(*스)*동점에 들렀습니다. 딸이 목이 마르다며 여직원에게 물을 한잔 요청하였고 저희 부부

는 메뉴를 고르고 있었습니다. 곧 아이에게 물이 전달 되었고 주문을 시작했습니다. 그때 딸아이가 얼굴을 찌푸리며 ‘엄마, 이거 물이 이상

해..물 아니고 락슨가봐..’하는 것입니다. 처음엔 무슨 소린가 싶어하는데, 물 가져다준 여직원이 주문받다말고 갑자기 물컵을 들고 어디론

가 가는 것입니다. 얼른 따라가며 몇 번을 불렀지만 빠른 걸음으로 주방쪽으로 가길래 뭔가 이상하단 생각이 들어 앞으로 뛰어가 붙잡으며

‘그 물컵에 뭐가 들어 있어서 불러도 돌아보지도 않고 이렇게 빨리 가는가.. 그물컵 나한테 좀 달라.. 내가 마셔봐야 겠다..’했더니 새물을 떠

다 주려고 했으며 부르는 소리는 듣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 당시 손님은 우리 세 가족뿐이었고, 매장은 조용했으며, 바로 등뒤에서 부르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는 것은 전혀 말이 되질 않는 상황 이었습니다. 겨우 물컵을 받아들고 입을 살짝 대어보니 엄청 쓰고 아리고 한 것이 누


가 마셔 봐도, 아니 냄새만 맡아봐도 물이 아니라 “세제”같은 종류구나 싶었을 것입니다. 컵을 손에 든 채 얼른 아이를 화장실로 데려가 입

안 구석구석 가글 시킨 후, 조금 마셨다는 아이의 말에 병원 갈 준비를 하며, 아이가 먹은 것이 무엇인지 여직원에게 물었지만 죄송하다는 말

만 할뿐 무엇인지는 끝내 말하지 않고 버티기만 했습니다. 빨리 병원에 가서 처치가 필요하다면 처치를 받아야 할 부모 마음과는 상관없이

점장이 올 때까지 시간만 끌고 말을 안 해주는 것입니다. 점장이 와서도 너무 죄송해서 그러니 물컵이라도 들어 주겠다며 물컵만 달라고 할

뿐 가까운 병원을 알아봐 준다거나 응급조치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5~6명 정도 되어 보이는 직원 모두 남의일 바라보듯 구경만 하더군요..

가까운 순천향병원을 가야겠다고 하니 점장은 함께 가겠다고 차를 타면서도 여전히 컵에 집착했습니다. 병원에 도착해서는 의사가 물으니

스테인레스 세척제라며 이름을 술술 대더군요. 의사 앞에선 단번에 말할거면서 보호자에겐 왜 그리 시간 끌며 안 알려 주는지...액체의 이

름 말고 성분이 적힌 원액통을 가져오라는 의사의 지시와 함께, 아이는 당장 입원하여 처치와 검사를 받으며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진단

이 내려졌습니다. 마침 집과 가까운 거리에 대학병원이 있어 성가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소량을 마셨기 때문에 큰 탈 없이 퇴

원 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다량을 마셨다면 식도를 태우는 것은 물론이고 장기의 손상과 위염 췌장염등을 일으킬 수 있는 세척제였답니다.

다량을 마시지 않은 것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아이가 배아프다는 소리를 할 때면 그 일 때문인가 싶어 노심초사 하게 됩니다. 점장은

자기들이 피쳐에 세척제를 담아 정수기 꼭지 같은 것들을 세척하는데, 여직원이 실수로 그것을 물로 착각하여 따라 주었다고 했습니다. 그

런데 우리 아이가 그 물컵이 처음부터 그 자리에 있는걸 봤다고 하자 여직원은 아이가 물을 달래서 정수기 쪽에 가보니 물컵에 물처럼 담겨

있길래 그저 물인 줄 알고 갔다줬다고 했습니다. 물을 새로 떠다준것도 아니고 가보니 있길래 그냥 갔다 줬다니.. 어의상실 그 자체였습니

다. 설령 물이었다 해도 그러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누가 어떤 용도로 썼던 물인 줄 알고 손님한테 마시라고 준단 말입니까! 사건이 있고

난 후 C*측은 여직원에게 책임이 있음을 말할 뿐이고, 여직원은 지금까지 사건 당일 말고는 아이는 괜찮은가하는 연락 한번이 없습니다. 본

인은 고의가 아닌 실수라고는 하지만 사람을, 그것도 자라나는 아이에게, 사람이 먹어서는 안되는 세척제를 먹였다면 입원중에 면회정도는

와야 하는것 아닌가요? 그 여직원은 여전히 vip*(*스)에서 근무중이라는 회사 관계자의 말을 들었습니다. 아이가 중상이 아니었음

에 감사하고 천만다행이라 생각하지만, 억울한 맘도 함께 듭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CJ같은 큰 회사에서 운영하는 유명 외식업체인 vip*

(*스)도위생개념은 빵점이 아니라 마이너스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급식 식중독 사건도 있었겠죠.  위생개념 없고 서비스정신

없음을 스스로 인정해 버리는 vip*(*스) 정말 한심합니다. 사람이 먹는 음료를 담는 용기와 세척용 용기를 구분조차 하지 않는 무개념의

vip*(*스)는사건의 핵심을 한 여직원의 고의성이 없는 단순 실수로 어물쩡 넘어가려고 합니다. 그 여직원은 아르바이트생도 아닌 스페셜

정식 직원이었다는 점은 C*회사측의 철저하지 못한 직원의 위생, 안전교육및 관리 감독 소흘이란 생각이듭니다.


사진은 경찰에서 요구한 세제원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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