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긴 해도 글 내용이 자동차 기술과는 다른 것 같아 자유게시판에 올립니다 ^^
오늘 고속도로를 운전하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꼭두새벽에 라세티를 몰고 고속도로에 나섰습니다.
전후좌우 어느곳에도 동행 차량은 보이지 않고 오로지 나 홀로입니다
여러가지 보아하니 전후 몇 킬로구간은 나홀로인 것이 확실히 판단이 됩니다
(하늘에서 보아도 그 판단은 맞습니다)
이럴 경우 교통규칙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건지...
1234차선을 마구 질러 차선 변경을 해도 사고의 위험이 없는데 반드시 깜박이를 켜고 한 차선씩 옮겨야 하는 건지
역 주행을 해도 사고와는 무관할테니 필요하면 역주행을 해도 되는거 아닌가
속도위반을 하면 어떠하리
등등 우리는 지켜야 할 교통규칙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이 규칙들이 모두 안전을 위한 것들이고
일반 도로에서라면 반드시 위와 같이 하면 사고가 날 것입니다마는
아무도 없는 고속도로에서 나홀로 주행할 때에는 사고가 날래도 나지 않을것이니
이럴 경우 복잡하게 판단할거없이 이렇게 하거나 저렇게 하거나 아무상관 없는 건데 머..하며
그러고는 사고가 안나는데 뭘..내가 잘못... 하고 스스로 상황을 종료시키곤 합니다
이럴 때 마침 교통경찰이 어둠속에서 나타나 달리는 차를 불러 세우고 딱지를 뗀다면
1. 안전과는 무관한 상황인데 내가 그리하면 이익이 있어 그리하였으니 봐달라고 애원을 해야하나?
2. 아니면 아무 사고도 없을텐데 너무한다고 항의를 해야하나 ?
3. 아니면 순응을 해야하나 ?
4. 그 경찰은 온전한 사람인가 ? 너무 꼭 맥힌 거 아닌가?
5. 그도저도 아니고 우리는 교통규칙을 어디서나 어느때나 반드시 지키면서 (답답한) 주행을 해야하는가 ?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하신지요
궁금합니다
...꿀호박...
. 오래전에 같은 회사 동료들과 차선변경운전에 관해서 얘기할때에
차선을 변경할때는 반드시 머리를 홱~돌려 백미러의 사각을 육안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하니까
자기는 그러다가 앞차와 부디칠까봐 그러지 못한다고 하던 어느 동료의 얼굴이 떠오르는군요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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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이~♡
2008.06.06 00:31
어두컴컴한 상황이라면 더더욱 지켜야하지 않을까요? 그 어두운 환경에서 당연히 나를 보호하기위해 내 자신을 알려야하는 목적은 있다고 봅니다~ 귀차니즘 아니함에서 작은사고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
날쌘이리
2008.06.06 00:48
새벽 늦은 시각 고속도로를 많이 운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전방 후방 어디에도 차가 없는 경우가 있죠..
하지만, 전 차선을 변경할때마다 깜빡이를 키고, 사이드를 확인하며 차선을 변경합니다.. (고속 코너 진입시 불가피한 차선변경)
이유는 가끔 라이트 키는걸 잊은차, 라이트가 고장난 차, 어마어마한 속도로 추월해 가는차, 사각에 가려 미처 인지하지 못한차..
운행하다보면 수많은 변수가 있을수 있기에...
제가 할수 있는 안전대책이고, 크게 불편한일을 하는게 아니기에 습관처럼 깜빡이를 킵니다.. ^^;; -
집그리는사람
2008.06.06 00:56
야간 산악지형이 있는곳의 일반 도로 고속도로에서.......
야생동물 출현도 무시못하는 사고요인중 하나이지요...
그냥~~~안전운전 방어운전이 가장 좋은게 아닐까요?~~~
혼자라면 그런 유혹도 있긴하지만..........그래도 참습니다.( 새벽 중부내륙고속도로 달려보시면.......느끼십니다~~ㅠ,.ㅠ~) -
멋진그놈
2008.06.06 01:07
제가 옳지 않은 행동일수도 있는데..
저는 야간에 운전할때 ..
비상등을 키고 운전합니다..
가끔 새벽에 차가 없으면 없을수록
엄청난 속도로 다니는 차들이 있더군요.. 저는 차가 없으면 보통
80키로로 다니는데.. 제가 천천히 다니다 보니.. 위험할 것 같아서..
그리고 차선 변경할때나 차가 없어도 깜빡이는 킵니다..
습관이라.. -
꿀호박
2008.06.06 02:52
^^
님들의 실제 경우라기 보다는
만약에 위와 같이 거의 완벽하게 노마크찬스라면 어떻게 하겠는가..입니다
마치 넓은 운동장에 차선이 그려 있지만 아무도 없는 운동장에서... 한다고 치면 상상하면 어떨까요 -
날적이
2008.06.06 03:13
판단은 운전자의 몫입니다.
댓글을 달아 주신분들은 거의 완벽하게 노마크찬스라는것을 가정하는것 자체에 대한 경고가 아닐까 합니다.
경험상 새벽녁 아무도 없을때
신나게 1차선으로 달리다가 갑자기 앞에서 차가 나타난 적이 있었습니다.
1차선에서 사고가 난 채로 등이 꺼져있는 경우였습니다. ㅡ.ㅡ;;
어째어째 저도 정면 충돌은 피하긴 했지만 180도 회전하고 천천히 중앙 분리대를 박은 적이 있습니다. -
랄수랄랄수
2008.06.06 11:44
보던 안 보던 지킬 건 지키는 거죠. -
쪼뎅
2008.06.06 12:40
전후 좌우에 아무도 없는데 굳이 차선변경을 할 필요가 있을까요??ㅎㅎ
혹시나 모를 라이트 안켜고 운행하는차들 땜에 전후 좌우 확인 필요하고 깜빡이 넣어주어야 돼겠지만...
저같은 경우...아마 저런상황이라면 깜빡이 안넣고 변경할 듯 싶네요..솔찍히....
전후 좌우 야 확인 하겠지만 변경은 그냥 할듯...
속도 위반도 할거 같구요...
단 위의 상황이 단속 됐을 경우는 당연히 받아 들여야 겠지요...
법을 위반하거긴 하니까...
그런데 저같은 경우 새벽에 고속도로 많이 타봤는데.....차들 어지간히는 있던데요... -
순정실버
2008.06.06 12:52
설정된 상황에 맞춰서 선택하라지만
그간의 제 경험으로 볼때
도로가 한적하면 오히려 더 정숙주행하더군요
또 시야확보가 불편한 야간이면 더 늦춰서...^^;
사각지대에 놀란적이 몇번있어서 깜박이 체질화된지라
차가 없어도 자동으로 키고 들어가는 버릇이 들은 탓에
좀 미련해 보이지만 지킬건 다 지키고 다니는 편입니다.
다만 다들 빨리 달리는 분위기면 같이 과속하는 경향이 있어서...^^ -
sells
2008.06.06 14:02
깜빡이는 꼭 키고 다닙니다. 차간 거리가 많이 있어도요.
그런데 전후좌우 아무도 없으면 킬 필요가 없지요.
그런데 경찰은 하늘에서 나타날리 없을테고...어차피 단속 됏으면 바로 면허증 제시하고 딱지를 끊던 벌점을 받던 해야지요.
요즘같은 시기엔 연비운행을 하겠네요.. -
시나브로
2008.06.06 17:40
저는 그런 한적한 상황이면, 조용한 음악을 깔아놓고 정속주행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교통법규는 습관인 것 같습니다.
평소에 그런 습관을 들여야 정말 위급한 상황에서 도움이 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
토냐
2008.06.07 12:06
전..소심한 편이라 그런지 모르지만...
아무도 없는 길에서도...무의식적으로 깜빡이를 넣고 차선변경을 합니다.
버릇이 되어버리니...그런 생각을 하고 자시고도 없네요..^^
무의식적으로 깜빡이가 들어가네요.. -
배째시라
2008.06.07 13:38
상황설정이 차선변경이 불필요하네요..ㅋ -
순정파두목
2008.06.07 15:25
저는 습관이 되니까 아파트 지하주차장이나 마트가서도 깜빡이를 넣습니다...
그럴때마다 솔직히 매우 쪽팔립니다...
당췌 난 뭘쓴거지 ...ㅡㅡ;;; -
꿀호박
2008.06.08 00:22
ㅎㅎㅎ
저도 동감입니다
우리집 안에서는 안 그럽니다만
그러나 집안에서도 딴 차들이 서있으면
집밖인 줄 알고 또 깜박이 넣습니다 ^^
...꿀호박... -
ICARUS
2008.06.07 16:51
5번질문에 대해 어떻게 답하냐느냐에 달려 있네요.
답답하다 생각하는 사람은 불합리할 거라 느낄거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당연하다 생각하겠지요. -
ForeverROCK-★
2008.06.08 08:55
ㅎㅎ. 솔직한 의문이군요.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해본적이 있죠.
남에게 전혀 피해가 가지 않는 조건 하에,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가? 전 ok입니다.
아무도 없는 새벽에 신호를 기다리며 녹색불을 끝까지 기다리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겠죠.
또한.. 아무도 없는 주차장에 세로라인에 가로 내지는 대각선으로 삐딱하게 주차를 한다던가.. ^^;
물론 이런 것들을 하나로 묶어 같은 경우라고 볼 순 없습니다. 예기치 못한 위험정도가 다 다르니까요.
그것들을 판단하는 기준은, 그 상황에 얼마나 많은 변수가 생길 수 있는가???? 에 따라 결정되어진다고봅니다.
대부분의 회원님들 댓글이 꿀호박님 질문의 요지보단 안전운행에 관하여서 말씀을 해주신 것 같네요.
제가 이해한 게 맞다면 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딱지를 뗀다면 할 말이 없겠지요. 몇마디 말은 해보겠으나, 교통법규를 어긴 건 사실이니까..
자신의 법에 대한 양심과 융통성에 대한 문제아닐까요^^추천: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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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호박
2008.06.11 00:35
말씀하신대로 논지에 가장 많이 접근하셨습니다 ^^
사고가 날 이유가 존재하지 않는데
사고가 날 확률이 높은 환경에 맞춘 규칙을 따른다는 건..
좀 바보스러운 게 아닌가.. 합니다
그러나 교통도 그렇지 그런 환경에 꼬옥 딱지를 떼야 되겠습니까
일부러가 아니라면 말이죠
딱지라는게 사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편에 하나일뿐인데
사고가 없을 상황에서 사고를 에방하기 위한 딱지라는 게 현실성이 없는
로보트 가 아니면 컴퓨터 같은 정도의 즉, 안간적인 판단이 안되는 수주으로밖에 안 보인다는 거죠
이 점에선 의견이 다르시네요 ^^ -
안산대협
2008.06.11 00:44
모든건...
습관에 따라 행동합니다.
그래서 3살버릇이 여든 간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냥 저혼자 갈때도 무의식적으로 차선 변경 신호 넣어 줍니다...
다만 윗분이 지적하셨듯...
아무도 안다니는 새벽에 꼭 신호를 지킬 필요도 없지만...
굳이 따지러 한다면 불법은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