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직업이(컴터 판매 및 수리업)...
기술직이지만, 어떻게보면 서비스업이다보니...
진상고객들 앞에서도 웃기만하다보면 속이 쓰라렸는데...
환율이 저에게 재미있는 경험해주게하네요...
전부터 저에게 몇 번 A/S받으신 고객님...
오늘도 이상있다고 가져오셨네요...
그래서 열쒸미 고치고있는데 아들레미 전화...
걍 본체 교체한다고 견적서 보내달라네요...
그래서 저희는 부품이 모두 정품이고, 좀 비싼 것 사용하기에 좀 비싸다...
그리고 환율로 인하여 저번주보다 20% 정도 비싸다...
괜찮다고 보내달라네요...
견적서 보내주니 바로 전화...
뭐 이렇게 비싸냐고...
자기도 컴 잘 아는데 이건 폭리라고...
(그 고객님 이 아들레미가 조립해준 컴입니다...)
예... 인터넷 가격만 뒤져보셨지요???
함 직접 구해보세요... 아예 팔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럼 자신이 부품 구해서 보내주면 얼마에 해주겠냐고...
예... 조립비 및 프로그램 셋팅비 5만원만 주세요...
그렇지만 저희 부품이 아니기에 무상수리 1년 안됩니다...
알았다고 그렇게 해달라고...
지금 막 또 전화왔네요...
말로는 "나중에 수리 문제도 있으니 사장님이 해주세요..."
"아뇨... 아까 폭리라고 했잖아요... 폭리취하며 못합니다... 부품 보내주세요..."
"사장님 죄송해요... 다 전화해봤는데 부품 없다고 못판다네요..."
(새꺄... 사람 말을 그렇게 못믿냐???)
괘씸죄 적용하여 아까 견적 + 2만원으로 계약했습니다...
(2만원... 솔직히 안받아도 상관없는 돈이나 폭리 취하는 악덕업자 취급한 죗가...)
저 역시 말로는... 총판에서 또 가격 올려서 부품가 2만원 상승되었다고...
아들레미 어디서 들은 말은 있는 지, 그냥 순순히 응하며 해달라는군요...
예전엔 고객과 가격적인 것에서 의견 틀어짐...
전 안팔고... 고객은 그냥 다른 곳에서 사고...
그러나 고객이 계속 매달려서 팔아보긴 이번이 첨이네요...
그러나 벗뜨!!!
이런 재미있는 경험 안해도 좋으니...
제발이지 환율 좀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뭐하는 짓거리인 지...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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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봉[NA]*
2008.10.1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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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자929
2008.10.10 18:57
부품값이 터무니 없이 싼 경우 뭔가가 있는 경우도 있고.........
최저가 찾다고 스트레스 받고 시간 낭비하는 것보단 적당히, 좋은 것이 좋지 않을까요. -
지쟈스
2008.10.10 19:28
원래 다나와 최저가 모두 허수이지만...
지금은 다나와 평균가로도 부품 수급 거의 힘듭니다...
조금만 더 가지고 더티면 상승된 환율 가격으로 팔 수 있기에...
총판에서도 저희 물건 안줍니다... 허허허~~~
(제이씨현의 경우는 CPU 출고정지 시킨 지 쫌 됩니다...)
다나와 최저가 보고 비싸네 마네..
다나와 최저가로 모든 부품을 구입하는건 불가능하죠..
게다가 다나와 최저가로는 단품 구매가 힘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