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수3100 은색 바디킷+썬룹 해치백입니다. 도난장소는 수원이고요 ]
2주가 다 되어가는데, 아직 연락이 없네요. 영영 못찾는건가...ㅠㅠ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자정 약간 안된 시간에 상가앞쪽 골목에 차를 주차시켰고,
담날 점심 한두시쯤에 차를 타러 갔는데, 주차한 곳에 차가 없는게 아닙니까?
정말 황당하더군요.
혹시 견인당한건가 해서 아무리 주변을 살펴봐도 견인통지서도 없고,
114에 문의해서 견인소에 전화해봐도 제차 번호는 들어온게 없다하고,
앞에 가게 들어가서 물어봐도 여기는 절대 견인하는 곳도 아니고 오전에 별일도 없었답니다.
눈앞이 깜깜해지더군요.
결국 112에 신고했습니다.
순찰차가 5분만에 휘잉~ 오더군요.
경찰관 아저씨한테 상황설명 하고 주변 살펴보고...
혹시나 주차한 곳을 착각한건 아닌지 순찰차 뒷자리에 타고 주변을 삥삥 돌아도 봤습니다.
결국 조서(?) 작성하고 전국 수배령 내렸습니다. 보험사에도 연락하고요....
보통 도난신고된 차량이 실제 도난된 경우보다는 주인이 주차장소를 착각한 경우가 대부분이랍니다.
그런데 전 주차하면서 주변 상가랑 간판까지 확실히 확인했거든요.ㅠㅠ
문도 확실히 잠갔구요.
훔쳐간 놈이 아무데나 차 주차했다가 견인당하는게 가장 Best Case 인거 같습니다.
부품 분해해서 동남아로 벌써 빠져나간게 Worst Case 고요.
으쓱한 곳도 아니고 나름 꽤 번화가인데, 도대체 어떻게 차를 훔쳐갔는지 암담하군요.
엔진 스타트 버튼 설치했던게 살짝 후회됩니다.
리모컨으로 순정경보기 해제안된 상태(즉, 강제로 문 연 상태) 에서 시동걸면 경보가 울립니다.
하긴, 경보울려도 그냥 차 몰고 휘잉~ 가 버리면 끝이지요. ㅠㅠ
30일후에도 차 못찾으면 보험금이 나온답니다.
2008년 6월식인데, 보험들때 차량가액이 9백 몇십만원이네요.
거기다가 다시 감가상각해서 12월에 보상받으면 8백 몇십만원뿐이 안나온다네요. ㅠㅠ
결국 한달에 20여만원씩 내고 울 해칭이 몰고다닌 셈입니다.
날도 추운데, 차는 없고, 출퇴근도 힘들고... 울고싶습니다. ㅠㅠ
요즘 연말 노후차혜택 때문에 신차 구입해도 한~참 걸리다는 말 듣고
일단 10만원 계약금 걸고 신차 계약은 해 놓았습니다.
울 해칭이 찾으면 10만원 그냥 버리고 즐겁게 탈텐데....
네비 선정리한다고 센터페시아 뜯고,
보조 시거잭 설치하고
엔진 스타트 버튼 달고 좋아하고
미러락 폴딩 릴레이 달고 리모컨으로 문잠글때마다 뿌듯해하고,
여름 휴가때 이틀 걸려서 3way 사이드 리피터 설치하고,
후방카메라 사서 뒤 번호판부터 네비까지 선 뽑으며 고생하고,
매그너스 오토라이트, 맥혼 설치하며 행복해하고
사이드브레이크 당기면 전조등 꺼지는 허접 DIY에 자부심 가지고...
홀덴 풀셋 드레스업하고 이젠 끝이다 좋아했는데.....
이걸 전부다 DIY 하면서 무진 애를 쏟았고,
이제 2만 Km, 보증기간도 안끝나고 엔진 길도 잘 들였는데...ㅠㅠ
이랬던게 모두 부질없게만 느껴집니다.
해칭이 못찾고 새차 타게되면, 이제 저런 DIY 는 안하렵니다.
차에 정주면 나중에 맘만 또 아파질것 같아요.
ㅋㅋ 꼭 여자한테 상처받고 버림받은 그런 느낌과 비슷하네요.
회원 여러분은 다들 조심하셔서
저같은 경우는 안 당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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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롱~
2009.11.2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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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이~♡
2009.11.22 18:39
하루 빨리찾으시길 바랄게요... 저도 눈 크게 뜨고 찾아보겠습니다.
그런데 하나 의문점이... 스타트버튼 강제로 문열면 신호가 안들어가서 시동이 안걸리지 않나요?
전 제가 설치를 했는데...... 강제로 문을열면..모듈에 신호가 안들어가서 동작을 안하거든요 ....
보통 그렇게 설치를 할텐데...그냥 도어락,언락에 연결했나보네요 ㅜ.ㅠ -
Mickey
2009.11.22 19:07
2주가 지났다면 최악의 상태로 생각해야하나요..ㅜㅜ
정을 너무너무 마니 들이신것같은데 가슴이 찢어지시겠네요..
18수3100 눈여겨 보겠지만 혹시나 어디 횡한 공터에 버려진건아닐지...그러면 그래도 다행인데...
부디 잘해결됐으면하는 바램입니다. -
머피
2009.11.22 19:08
차...빨리 찾길 바랍니다..
그나저나..저도 시동스타트 버튼인데...강제로 문열면 시동 자동 차단되는데;;... -
왜케짤라
2010.01.01 08:59
시동 안걸리지않나요???이상하다 그럼 스타트버튼 다는 의미가 없는데 걍 뽀다구용이란 소리인데 나도 스마트키로 바꿔는데
스마트키 없이 강제로 차문열고 시동걸면 시동안걸리는데...스타트버튼이 그래범,....이상하다.... -
메롱~
2009.11.22 19:47
헐... 시동 자동 차단되던가요? 솔직히 그부분은 시험안해봐서 모르겠네요. ㅠㅠ
그렇담 도대체 어떻게 차를 가져간건지...
차를 통째로 싣고 갔거나, 배선 뜯어내서 연결해갔거나.... -
Donguri
2009.11.22 22:11
사제로 달게된 경우여서 핸들 락을 풀었을겁니다. 그때문에 경보가 운다고 해도 원격시동경보기 설치 정도의
지적 수준이면 손쉽게 어느 차던 털어갈 수 있습니다.
순정상태에서 보통 키를 꼽지 않으면 쇳대?가 핸들을 잠가버려서 바퀴를 마음대로 조향하지 못하죠,
열쇠로 쇳대?를 풀어야 제대로 운행이 가능합니다. 스타트버틑 사제 장착은 100% 이게 다 풀려있습니다.
그리고 배선 관계에서 잘 아는 사람이라면(원격시동경보기 장착할 정도의 수준) 경보가 울던 말던
메인단자에서 선 뽑아다 시동걸고 충분히 몰고 다닐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사제 스타트버튼 장착하려다가 이런 저련 이유로 6개월 고민하다 그냥 그만둔거고요..
덤으로.. 급발진할때 급작스럽게 시동 끌 때는 키 만한 것이 없거든요. 버튼은 좀 고되죠..
손과 시선이 자유롭지 않아서 대처하기가 참 곤란하더라구요. -
힌둥이라셍[HL-27]
2009.11.22 20:55
타동호회 몇군대에다 글 옴기겠습니다.. 부디 빠른시일내에 찾길 바람니다..^^ -
이지은♡
2009.11.22 21:59
너무 슬프네요....ㅠㅠ
생각만해도 아찔..
빨리 찾으시길 바래요~ -
집그리는사람
2009.11.22 22:04
공지로 올렸습니다. -
닉이네임
2009.11.22 23:21
마음 아프시겠어요.. 전 누가 주차해놓은 제차 헤치백 뒤 휀다 부욱~긁고 가서 맘아파 잠도 잘 못잤었는데....님은 무지 속상하시겠어요..
전 성남이고 님 차번호도 쉬우니 눈여겨 볼께요.. 헤치백은 눈에 잘 띄니까...열심히 눈에 힘주고 다닐께요.. -
메롱~
2009.11.22 23:28
공지로 올려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R-cing
2009.11.23 00:19
당시 사진은 아니더라도 차량사진이 (아무래도 겉모습)있으면 더 가능성이 있지않을까싶네요? -
Rap Supersta
2009.11.23 02:44
저도 스타트 버튼입니다..... 시동 끄고 비상등 켜놓은 상태에서 사제 경보기로 문 잠그고 조금 있다가 다시 문 열면 스타트 버튼 먹통이되더군요.. 제 생각엔 그럴일은 없겠지만, 문은 안 잠그셨거나, 전문가의 소행일듯 보입니다......
저도 수원이니 수원에서 돌아다니다가 보이면 바로 신고하겠습니다....... 3100 기억하겠습니다.........힘내세요~~ -
그날까지
2009.11.23 08:46
어떤놈이..ㅜ -
zard314
2009.11.23 16:12
(~_~)....만약 제 흰둥해치가 도난당하고 후에 그 범인을 잡았면 손모가지를 분질러 버렸을 갭니다~!!!
남의 소중한 재산을 훔친거나 마찬가지 이니까요~!!!
부디 꼭 찾으셔서 훔친놈에게 매운맛을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
해바라기
2009.11.23 19:23
재산목록1호를 도난당하시다니 황당하고 마음이 찢어지시겠네요..꼭 찾게되길 바랍니다. 여긴 충준데 해치백 유심히 보고 다녀야 겠네요..힘내세요.. -
라셍이굿
2009.11.23 20:57
저정도의 도난방지장치가 된 차량을 주변소리 소문없이?? 훔쳐간걸 보니 전문가 같네요.
외제차인줄 알고 훔쳐갓을가요?? 암튼..저도보면 신고할께요.
좋은소식 있길 바래요~. -
[전라]달료라셍아
2009.11.24 01:38
마음이 많이 아푸시겠네요 ㅠㅠ
모쪼록 좋은 소식 있길 바라겠습니다..
힘내시구요... -
노라줘
2009.11.24 18:32
도둑넘들 은 당해 봐야대 꼭 잡았으면 좋겟네요 -
대흑마계
2009.11.24 20:56
늦게 봤지만 혹시나 주의를 기울여 관찰 해봐야겠네요,,,,,, 은색 해칭이,,,,,
맘 많이 아프실텐데,,,,, 빨리 좋은 결과 있으시길,,,, -
역기도?끼™
2009.11.24 21:03
에휴 이런글 보면 해외에 수출이 되는 차량이 단점이 존재 하네요.. -
달공
2009.11.26 17:54
빨리 찾으시길 바랄께요..저도눈 크게뜨고다닐께요... -
럭셔리라셍이
2009.11.26 23:18
무지 막지한 놈이네요~ 전 별로 돌아다니지는 않지만 돌아다니는 동안에는 잘 보겠습니다.
별 황당한 경우도 다 있네요~ -
귀풍
2009.11.26 23:23
내일부터 동공 직경 두배로 늘려야겠넹.....18수 3100
십팔수삼일공공...십팔수삼일공공...십팔수삼일공공 -
렉스타일
2009.11.26 23:45
헉 수원이면 제가 사는곳가 가까운곳인데... 지나가다 보면 112에 연락할께여
마음 넘 아프시겠네여
힘네세요 -
budnamu
2009.11.27 20:34
에구... 정말 맘이 아프네요. 가끔 제가 악몽을 꾸던 것을 직접 겪으셨다니...
저도 번호판 기억해두겠습니다. -
덕천로타리
2009.11.30 23:04
꼭찾으시길바랄께요!ㅜ 부산에 내려왔을지모르니 불을키고 보겠습니다~ -
Strikers
2009.12.05 23:36
에고..... 맘고생이 많으시네요.
아무탈 없이 차주분께 차량이 다시 돌아갔으면 좋겠내요.
그리고 제가 수원 오산 용인 평택 대전 인천 부천등지로 많이 싸돌아다닙니다^^
돌아다니면서 차량 해치3100 차량 보면 바로 경찰에 신고토록 하겠습니다.
힘내세요!! 찾으실 수 있으실거에요^^ -
서리
2009.12.07 10:32
차량 넘버가 외우기 쉬워서 꼭 기억하고 있다가 보게 된다면 꼭 알려드릴께요!!! -
헬팅
2009.12.14 10:22
앞으로 해치백 스타일만 보고 다니겠씁니다. -
ssimiz
2009.12.15 19:32
꼭 찾으시길~ㅠㅜ -
천하무적 곰탱이
2009.12.16 08:46
힘내시고요.
그래도 화이팅 하세요. 좋은일이 생길꺼에요.
꼭 찾으시기를...... -
똥치리
2009.12.17 09:09
너무 가슴아프시겠어요.ㅠㅠ
꼭 좋은 소식 있으시길 바랍니다. -
Mickey
2009.12.19 19:26
아직 무소식이시네요..
희망이 절망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
야크
2009.12.22 23:46
ㅠㅠ -
대흑마계
2009.12.23 14:35
아직도 결과가 나오지 않은거 같네요,,,,,ㅡㅡ
벌써 한해가 다 가는데,,,,,,, -
개전두화이
2009.12.29 11:15
18수3100 기억하겠습니다.
무사히 찾을 수 있기를....가장 best case이기를 기원 하겠습니다. -
ssimiz
2010.01.02 18:02
ㅠㅜ 어떻해요~ㅠㅜ -
메롱~
2010.01.0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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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가져주신 회원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결국 찾지못하고 지난 크리스마스 바로전에 보험금 지급되었습니다.
이에 따른 차량말소등록 및 기타 절차도 진행되었구요.
이젠 혹시나 차를 찾더라도 제 소유가 아닌 보험사가 권리를 가진다네요.
물론 보상받은 보험금을 환불하고 제가 찾아올수는 있지만요.
이전에 중고차만 7년을 타다가, 제 명의로 처음 구입한 차가 라세티 해치백이었습니다.
제 명의로 된 첫차이니만치 오래 기억될것 같고,
차량관리 및 많은 DIY 정보 얻었던 클럽 라세티도 잊지 못할겁니다.
해칭이는 없지만 종종 들리겠습니다.
다시한번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올리며,
회원님들 모두 새해 마음먹은 일들 잘 이루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사이버가이
2010.03.22 04:18
별일이 다있네여 정말...
18수3100 은색 바디킷+썬룹 해치백입니다. 도난장소는 수원이고요.
앞 홀덴 튜닝그릴+뒤 홀덴 엠블럼+레터링 이고, 사이드미러 리피터 있습니다.
앞뒤 창문에 해치백동호회 스티커가 붙어 있고요.
혹시 길에서 보게 되시면, 주저없이 112 로 신고해 주세요.
후사는 못해드려도, 벙개 잡아서 함 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