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늘 그렇듯 라셍이에 이상증상이 있으면 클라를 방문하고
아하~~~~! 이마를 치고 가는 1인입니다^^
07년식 세단 20만 넘은 수동이구요
얼마 전 아침 출발시 출발직후 브레끼를 여러번 잡을 일이 생겼었는데
급기야 브레이크 페달이 딱딱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냉각수온 25 정도였고..
어 뭐지 ?? 잠이 덜깼나 그렇다고 하기엔 어... 분명 이상한데.. 싶었지만
증상 1번이었고 바로 시동 껐다 켜고 살살 주행해보니 재현이 안되길래 잊고만 있었죠
그러고도 문제없이 매일 잘 탔고,, 보름 지났나?
오늘 또 일이 터져버렸네요
새벽 출발하고 5~10분 정도 단거리 주행하고 지하주차장에 들어갔는데
주차장 내리막 내려가서 페달이 딱딱해지고 밀리는 겁니다 ㅠ.. 압이 ㅠ
밟으면서 내려가진 않았고 내리막 끝나고 적당히 밟은 것 같은데
앞에 주차중인 x5를 향해 ... 슬금슬금 어어..
순간 머리가 하얗게 ;;
어찌어찌 핸들 틀어서 모면은 했는데
그제서야 보름 전 일이 생각이 나고 ㅎㄷㄷ...
냉각수온은 69도였는데
냉각수온이랑 직접적 연관은 없지만 그래도 주행을 좀 한 상태였는데 ㅠ
라셍이 타며 많은 일들을 겪었지만 갑자기 발생하는 상황엔 아무 생각이 안나더라고요
아무튼 야단났넹 ㅠ 싶어서
미처 바로 클라 둘러볼 생각은 못하고 녹색창에 이런저런 증상을 검색해보았습니다
하이드로백 얘기가 가장 많았고
비용도 그렇고 은근히 이것저것 봐야할 게 있길래 어이고... 하며
아 근데 집에 갈 땐 어떡하지.. 브레끼 안들면...?? 오만 걱정을 했네요
다행히 신경 집중하고 잘 돌아와서 일단 브레이크액부터 확인해보니 생각보다 갈색 엌...
차를 너무 좋아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관리에 소홀해져서
순간적으로 스티어링오일을 확인하고 근처 호스들도 유심히 살펴보고 잠시나마 어.. 괜찮은데~~ 했던 이 왕무지함 ㅠ..
귀가해서 클라보고 증상 및 해결책 등을 접했고 (브레이크 진공호스(밸브))
이제서야 한숨 돌려서 품번이라도 기록해두고자 글을 남겨봅니다 ~
일욜이라 교체는 못하고 평일에 부품 문의해봐야죠
근데 온라온몰들 살펴보니 예약판매던데 부품이 바로 오려나는 모르겠네요 ㅠ
호스 탈부착은 방향성 보고 자가교체 가능한 것 같은데
간단하게 브레이크 진공호스(밸브) 교체만으로 해결이 되면 좋겠네요
브레이크진공호스 p96549554
브레이크액 dot4+ p93746642
겉벨트 p25183021
아예 딱 고장이 나버리는 경우는 바로 인지하고 대처가 편한데
간헐적인 증상들은 참 어렵네요
즐거웠던 튜닝시절을 돌아보고 차에 다시 경각심을 가져야겠습니다
횐님들도 설마? 싶은 경우에도 꼭 신경쓰시고 점검하셔서 라셍이와 함께 무탈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tmi..
보름 전쯤 첫 증상이 있은 후 라셍이가 의문의 폐차 당하는 꿈을 꾸었어요
어디 다녀오니 누가 제 차를 그냥 폐차장으로 보내버렸습니다
주차한 자리에 덩그러니 라셍이는 사라지고 당황하는 내 모습 ;;
07년부터 라셍이들 몰면서 라셍이꿈 꾼 적은 없었는데
그렇다고 보긴 어렵겠지만,,, 뭔가 꿈에서 알려준건가 싶기도 하고 갑자기 그런 생각하니 소름이..^^..